목사님 덕분에 '놀라움'에 대한 두 번째 공부를 마쳤습니다. 

놀라움이 없다면 신학을 그만 두라는 바르트의 따끔한 충고를 들으며

현재 내겐 하나님에 대한 놀라움과 나 자신에 대한 놀라움이 있는가를

시금석으로 삼아 저의 신앙을 둘러보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수지의 물이 쩍쩍 갈라지는 것처럼 놀라움의 생명수가 매말라가는 것을 보고

다시금 마음을 새롭게 하는 시간들이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아직 저수량이 상당히 부족합니다~ㅎㅎ

평소... 신학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정목사님의 말씀을 결코 경히 여긴 것은 아니었지만 

아마추어 신학자로서 필수적인 그 놀라움을 유지하기 위해서

열심히 신학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바르트 선생님에게서도 들으니

내가 바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뿌듯함과 목사님에 대한 감사함이 밀려오는 아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