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어딘가를 쑤시고 다니다 들어 왔는데, 금방 열리는 거예요.^^
댓글을 지우려고 들어 왔다가, 동그라미님 답변이 있어서 기냥 둘랍니다.
감사드려요.
사도신경 12강과 시편 31편부터 제가 마이크를 다른 걸로 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로지텍에 붙어 있는 마이크고
이번에는 AK 747이라고 해서 분리된 거에요.
AK 747이 정확한 제품명인지는 모르겠는데...
지난 동영상 라이브 강연할 때 이게 좋다고
자유의꿈 님이 준 거에요.
저도 이게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고 보는데,
중간에 끊김현상이 있는 것 같더군요.
그걸 제가 정확하게 감지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묻는 겁니다.
사도신경 11강과 12강의 오디오 중에서 어느 쪽이 편안하게 들리나요?
두개 강의중 같은 볼륨상태에서 12강 음성이 훨씬 작게 들리네요.
그리고 끊어짐 현상도 있고요.-심하진 않지만요.
11강은 찍찍거리는 소리가 따라 붙어요. 볼륨키우면 더 심하고요.
그래서 12강이 듣기에는 좀 편안해 보입니다.
시편도 그렇구요.
퇴근후 곶감작업 도와주고 늦은 시간 듣다가 어느새 잠이 들었는지도 모르게 자고 있더군요.
오늘 토요일 쉬는 날이나 조금 일찍 일어나 듣지 못한 부분 다 들었네요.
그런데 2장이 1장보다 더 어렵고 이해하기가 만만치 않네요.
워낙 생각없이 살아온지라
철학이니, 신학이니 전혀 기본적이 소양이 없다보니...
그래도 하루 일과 중 밤에 이 시간이 가장 기다려집니다.
언젠가 희미한 부분들이 실체의 한 줄기 광명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설레임속에서...
나의 동영상 강의 시청은 쭉 이어질 것 같네요.
음.. 12강과 13강은 오늘 도서관에서 묵독으로 해결했습니다만
12강은 왜 이리 어려운 겁니까?ㅎㅎㅎ
아무래도 목사님께서 설명을 제대로 못하신 것 같습니다.
강의 서두에는 제가 철학 배경지식이 없어서 그런 것 같은데
계속 뒤로 갈수록 더 어려운 것을 보니 필시 설명을 잘 못해주신...
세계 개방성, 이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단절이 아니라 소통, 열림을 통해서만 인간의 정체성이 해명될 수 있는 인간의 특질이 세계 개방성이라 하셨는데 이게 알 것 같기도 한데 명확하지가 않아요. 인간은 그 스스로의 한계가 있죠. 스스로 정체성을 해명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까지는 알겠습니다. 그런데 왜 소통, 열림을 통해서만 해명될 수 있는 건지요? 무엇을 향해 열려있는 건가요? 아.. 이게 질문이 명확하지 않은데요.. 세계 개방성을 쉽게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강료도 안 받고 이렇게 친절하게 대답해도 되나 모르겠소이다.
세계개방성- world openess, Weltoefnung
초등학교 때 낱말 시험으로 반대말 쓰는 거 있잖아요.
개방성의 반대말이 뭘까요?
폐쇄성이죠, 여러분....
폐쇄성은 닫혀 있는 거고
개방성은 열러 있는 거에요.
세계 개방성이라는 세계의 매래가
결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는 뜻이에요.
우리의 운명도 마찬가지에요.
헤겔에 의하면 세계은 결정되어 있어요.
절대정신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는 거에요.
마르크스에 의해서 무산자계급이 독재를 하는 세상으로 결정되어 있어요.
그렇게 역사를 본다는 겁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종말론적 시각으로
세계 결정론을 뛰어넘는 겁니다.
열린 세계와 미래는 바로 하나님의 자유를 말하는 거에요.
설명이 또 어려워져요?
세계 개방성 개념에 의하면
하나님의 창조 사건도 결정된 게 아니지요.
하여튼 '하나님이 이끌어주지 않으면...'
아무도 진리에 이를 수 없답니다.
음.
ㅎㅎㅎㅎㅎ 아이구. 목사님 때문에 제가 아주 도서관에서 집까지 전력질주를 했습니다.
중간에 폰으로 댓글을 달려했는데 잘 안 돼서요.
글구.. 거 뭐.. 저런 어조는 친절하신 게 아니라 무시하는 거 아닙니까요?ㅎㅎㅎ
제가 세계개방성의 뜻을 모르겠다고 한 것은 아니에요.
정확히 제가 뭘 모르는지 모르거나, 아니면 말로 풀기 힘들거나 둘 중 하난데요..
인간의 세계 개방적 본질이라는 것이 부활, 종말 등을 생각한다면
뭐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한편으론 왜 개방성에 기대지 않으면
인간의 정체성이 해명되기 힘들까..하는 생각이.. 아.. 이것도 정확한 표현은 아니고요.
사실 이걸 전제하는 것에 동의한다면 모든 논쟁이 다 의미없는 것 아니냐는 거죠.
아.. 공부를 더 하고 오겠습니다. 제가 뭘 모르는지 모르겠어요. 에이. 쯥.
저는 컴퓨터를 잘 다룰줄 모릅니다
제가 제조업에 종사하는 관계로 단순 반복적인 작업은 잘합니다.
은비직유님이 가르쳐주는거 그대로 따라 할 뿐입니다.
혹시 동영상에 문제가 생기면 저에게 묻지 마세요^^
그래도 열심히 동영상을 보시는분들 때문에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