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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7일 5:30-6:30
서울여성플라자
삼위일체를 설명한다는 게 가능할까요?
설명은 할 수 있지만 전달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페르조나(위격)와 우시아(본질)가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하는데,
그것은 실체로 접근할 수 없는 문제라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세상에 셋이면서 동시에 하나인 것은 없습니다.
그것은 둥근 삼각형이라는 말처럼
형용모순입니다.
이런 인식론적인 어려움을 감수하면서도
교부들이 삼위일체론을 역설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삼위일체로 이제 신학공부의 어려운 고비는 넘겼습니다.
저도 마음이 좀 가벼워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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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어렵기도 하거니와 궁금한 점도 많아서
이번에도 꼼꼼히 예습을 했는데...저자 직강을 못들었네요...
올해 마지막 강의였는데요...ㅎㅎ
신학공부에서 해당 항목을 읽고,
음성화일로 된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점은...
(살짝 박자가 어긋한 것일 수도 있지만)
언젠가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정말 자신감을 가져도 좋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기독교의 가르침이라는 것이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맹목적으로 믿으라는 것이 아니라
지난 2000년 동안 수많은 영적 고수들의 고민과 논쟁, 토론, 검증 등을 거쳐서
오늘날 제 앞에 와 있다는 분명한 사실을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삼위일체에 관련해서는...
여러 신학자들의 이야기와 목사님의 가르침을 100%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영적 바람이 불어와 짙게 내린 안개를 걷어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당장은 뚜렷하게 그 형체를 붙들 순 없겠지만 이렇게 영적 바람이 계속 불어와 준다면
좀 더 그 실체에 다가가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기독교라는 종교가
초기 사도들과 기독교인들이 경험했던 유일회적인 사건 곧
부활하신 예수를 경험한 토대위에 모든 것들이 세워진 것이구나...
그래서 목사님께서도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에 집중하라 하셨구나...하는 것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진리가 아니었으면
진작 사라졌을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경험...
물론 사도들이 경험했던 것과 같이 직접적인 경험을 할 수는 없겠지만
간접적인 경험이라도 이렇게 공부를 통해서 좀 더 뚜렷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