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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강독하는 <감춰진 하느님 나라>도 거의 끝나갑니다.
속도가 '아다지오'인데도 시간이 가니까 끝나는 군요.
다음에는 아래의 책을 강독합니다.
안셀름 그륀, 토마시 할리크, 모명숙 옮김 <신이 없는 세상>, 분도출판사 2018년
원서 제목은 <GOTT LOS WERDEN?>이고, 부제는 -Wenn Glaube und Unglaube sich umarmen-입니다.
원서가 2016년에 출판되었으니까 번역도 아주 빨리 나온 셈이군요.
부제의 뜻은 대략 "신앙과 불신앙이 어깨동무 할 때"입니다. 표지를 보세요.
아래는 차례입니다.
아래는 머리말 마지막 대목입니다.
한 패러그래프만 옮겨적겠습니다.
"우리는 엄청난 긴장들을 견뎌야 한다. 신과 신 사이, 신앙과 불신앙 사이, 버팀목 없는 불안정과 승리주의 사이의 긴장이
전부는 아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누리고 있는 만족 역시 냉담이라는 의심을, 즉 가난한 이들을 독선적 냉담과
냉소적 멸시로 대하고 있다는 의심을 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