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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구니

Views 2233 Votes 0 2020.02.08 07: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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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0a3f133cc768a460fa7f456f5d41bc9.jpg 망탱이

말바구니


내가 처음으로 ‘말을 잘한다’고 생각했던 분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변해서 그 좋은 언변으로 지금은 광화문에서 “북한에 쳐들어가자”는 선동이나 하고 있다.
내가 처음으로 ‘잘 말한다.’고 생각한 분이 계시다. 그분은 말투는 어눌한데 상대방의 말을 받아 담는 ‘말바구니’가 크다. 말만 잘하는 사람보다 ‘잘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잘 말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말을 받아 담는 ‘말바구니’가 크다.
내 말바구니도 좀 컸으면 좋겠다. 옛날에 넝마중이 들이 매고 다녔던 넝마바구니 만큼 땔싹 컸으면 좋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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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20.02.10 21:26:02
*.182.156.135

저에게도 사진에서 보듯이 큼직한 말바구니가 필요합니다.

목사로 살다보니 말해야 한다는 병에 걸린 거 같습니다.

올 봄에는 흙을 헤치고 힘차게 솟아오르는 온갖 것들의 소리를 

내 몸과 영혼의 바구니에 풍성히 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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