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이에 6월이 시작했다니, 믿어지지가 않는군요. 그럴밖에요. 우리는 아직도 시간의 정체를 모르니까요.
'안다'는 사실 자체가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닙니다. 안다는 말은 모르는 부분이 늘어난다는 뜻이거든요.
거시 세계와 미시 세계를 다루는 물리학도 발전하면 할수록 그 세계의 모르는 부분이 확대되는 겁니다.
신학도 마찬가지에요. 하나님에 관해서 뭔가 아는 게 늘어나면 그런 정도로, 아니면 더 빠른 속도로
모르는 부분이 더 늘어납니다. 저도 나이가 들수록 하나님에 관해서 모르는 게 더 많아집니다.
비유적으로 개미가 인간을 안다고해봐야 얼마나 알겠습니까. '모르면 무식하다'는 말이 있듯이
알지 못할 때는 자기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를 모르기에 막 나갈 수 있는 거지요.
앎이 무의미하다는 게 아니라 그 한계를 뚫어봐야 한다는 거지요. 그게 참된 앎입니다.
그건 그렇고, 6월 한달간 우리는 네 번의 주일공동예배를 아래와 같이 드립니다.
각 교회마다 복된 예배가 드려지기 바랍니다.
예배를 드리는 이유는 우리가 은혜를 받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이 중심이라는 뜻입니다. 그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게 은혜지만요.
6월 한달 예배에 집중하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평화와 안식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정용섭 목사
2021년 6월 | 성서일과 | 설교제목 | 찬송 |
6일 성령강림 후 2주 (교회창립 18주년) 붉은색 「나」해 28주 | #삼상 8:4~11, 16~20 시 138 고후 4:13~5:1 막 3:20~35 | 왕의 출현 | 9장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1,2) 국악 112, 사랑과 평화를 위한 노래 80장 천지에 있는 이름 중(1,2,4) |
13일 성령강림 후 3주 붉은색 「나」해 29주 | 삼상 15:34~16:13 시 20 고후 5:6~10, 14~17 #막 4:26~34 | 씨 비유 | 9장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3,4) 국악 179, 사랑하며 살리라 251장 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1,2,4) |
20일 성령강림 후 4주 붉은색 「나」해 30주 | 삼상 17:32~49 시 9:9~20 #고후 6:1~13 막 4:35~41 | 지금 | 14장 주 우리 하나님(1,2) 국악 112, 사랑과 평화를 위한 노래 300장 내 맘이 낙심되며(1,3) |
27일 성령강림 후 5주 붉은색 「나」해 31주 | 삼하 1:1, 17~27 시 130 고후 8:7~15 #막 5:21~43 | 두려움과 믿음 | 14장 주 우리 하나님(3,4) 국악 179, 사랑하며 살리라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