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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12월1일은 대림절입니다.
이런 절기가 물질적인 풍요와 과학기술의 고급화 시대를 사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영혼의 울림으로 다가올지는 저도 확신이 없습니다.
어쩌면 그리스도교 신앙의 구색맞추기에 끝날지도 모릅니다.
교회의 2천년 전통이 교회력의 시작을 대림절로 잡았다는 것은
그리스도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직간접으로 알려줍니다.
교회는 종말을 기다리는 공동체입니다.
종말은 끝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며 완성의 순간입니다.
우리의 모든 인생 설계가 끝나고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하는 겁니다.
말은 이렇게 하는데, 이게 실제로 무엇인지를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칫하면 탈세계, 탈역사에 떨어지니까요.
어쨌든지 앞으로 네 주간을 대림절로 지키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대림절이 끝나면서 성탄절이 온다는 사실을 아는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이 아무리 헝클어져도 낙심하지 않고
정의와 평화로 표현될 수 있는 하나님의 통치를 기다릴 겁니다.
그런 일에 우리를 도구로 사용해달라는 기도를 바쳐야겠습니다.
이제 11월도 오늘로 끝나고 내일부터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이 시작됩니다.
대구성서아카데미 회원 모두에게 대림절과 성탄절의 평화가 임하기를 바랍니다.
1. 표지: 나해~ 다해
2. 말씀예전: 둘째말씀/ 데살로가전서~ 데살로니가전서
3. 알리는 말씀: 준비하는 모입니다~ 준비하는 모임입니다. 또는 준비하기 위해 모입니다.
지난 주일(10월27일) 헌금~(11월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