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관련링크 :  
정용섭목사님의 설교비평은 답답했던 제 마음을 자유케 해 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미국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와 관련한 유명한 목사님들(제게 평소 좋게 보았던 목사님들)의 발언을 듣고 느꼈던 실망감과 촛불집회와 이명박대통령에 대한 저희 교회 목사님의 태도(다윗을 죽이려고 했던 사울왕에게 손을 대지않았던 다윗을 예로 들어 말하시면서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는 듯이 말씀하시는)를 보고 마음이 답답했읍니다.

저는 촛불집회에 참석하자는 것이 아니고 촛불시위를 하는 그들이 옳다는 것을 말씀하시기만을 바랄뿐이었지요.
그들처럼 정의를 위해 나서지는 못해도 옳고 그른 것은 교인들에게 말해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읍니다.(주일예배 때 대표기도자가 기도중 촛불시위하는 이들을 “사탄” 운운하는데도 아무말씀도 안하셨으니까요.)

교회에 대한 불만은 이 일 이전부터 있었지요.
예물에 있어서 헌금 예물만을 강조한다는 느낌. 예물을 강조한다면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의 어린양 예물이 되심을 강조해야지 않나 하는....

제가 인터넷 검색중 경향신문에 실린 정목사님의 인터뷰 글을 읽고 설교 비평책 1~3권을 모두 구입했읍니다.
글을 너무 잘쓰셔서 신학에 대해 잘 모르는 저도 이해할 수 있었으며 책을 빨리 끝까지 읽고 싶은 마음에 거의 단숨(2주일 정도)에 끝낸 책이었읍니다.

교회에 대해 답답했던 제마음이 얼마나 가벼워졌는지 모릅니다.
마치 숲속에 있으면서 주위의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다가 높은 곳, 숲 전체가 보이는 높은 곳에서 제가 답답해 하면서 있는 그 곳을 보게 된 것같읍니다. 그러고 나니 제 주위의 환경은 그대로이지만 이제는 이해할 수 있기에 그리고 설교비평을 통해 올바른 교회를 소망할 수 있기에 마음이 기쁨니다.
목사님의 생각 중에서는 저와 다른 부분도 있지만 그건 제게 저와 다른 생각이 옳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열게 했읍니다.

그리고 판넨베르크의 “믿음”에 대한 글들에 공감하면서 그 말에 견고히 서서 신앙생활을 하기로 했읍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나이스윤

2008.08.28 14:03:01
*.95.241.94

글이 닉네임'가을바람'처럼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 좋네요~^^*
profile

정용섭

2008.08.28 17:01:15
*.181.51.93

가을바람 님,
안녕하세요?
저의 부족한 설교비평 책을 좋게 봐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앞으로 다비아에서 좋은 믿음의 도반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의 은총이.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3038 북한에서는 지금 굶어 죽습니다. [3] 정성훈 Sep 04, 2008 1475
3037 컴퓨터 싸게 사는 방법.! [1] 정성훈 Sep 04, 2008 1527
3036 컴퓨터 필요하신 분.. [5] 정성훈 Sep 03, 2008 818
3035 새로운 웹브라우저: 구크 [10] QED Sep 03, 2008 1791
3034 미국생활 I -- 영어 잘하는 법 (영어는 국어다) [22] paul Sep 02, 2008 4013
3033 인문학 단기강좌, 이번 주 목요일 개강입니다^^* [9] 소풍 Sep 01, 2008 1294
3032 초대합니다. 좋은 강좌가 있습니다. [8] 콰미 Aug 31, 2008 1716
3031 버스에 붙여진 집회 광고 / Todd Bently http://ww... file johnwonuk Aug 31, 2008 2089
3030 (유머) 예수님의 반칙! [13] 저별과 달 Aug 30, 2008 1436
3029 국민일보 창간 20주년 설교 컨퍼런스 file [3] 세발 Aug 30, 2008 1356
3028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기 (잔느 귀용 부인) [10] 첫날처럼 Aug 30, 2008 8696
3027 잠깐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꿈꾸는 교회... [4] 솔나무 Aug 30, 2008 1377
3026 "쟌느 귀용" 부인을 아십니까? [7] 첫날처럼 Aug 29, 2008 2172
3025 블레드(Bled)에서 -짧고 간단하면서도 좀 유치한 여... [5] 나이스윤 Aug 28, 2008 1184
» 정용섭목사님의 설교비평은 답답했던 제 마음을 자유... [2] 가을바람 Aug 28, 2008 1568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