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무엇이 옳은 것인가?

Views 1489 Votes 11 2008.09.10 17:41:36
관련링크 :  
요즘들어 다음 아고라 등 인터넷 토론방에
개신교에 대한 반감을 가진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안티기독교카페 등에서나 볼 수 있어던 글들이 일반 사이트에 폭넓게 올라오고
그 글과 동영상에 대한 리플이 폭발적 수준입니다.
개신교에 대한 반감이 안티기독교회원을 벗어나
일반인들에게 폭넓게 공감되고 있다고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씁쓸하면서도 공감되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일부 과격한 신앙을 가지고 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평범한 신앙을 가지고 있다는 분들에게서도 소통의 부재를 느낍니다.
기독교 자체가 배타적이어서 그런 것일까요?
기독교를 믿는 것은 주변과의 불화를 내재하고 있는 것일까요?
올초 처와 처고모쪽 식구들간에 큰 불화가 있었습니다.
처남의 도박벽이 처할아버지와 고모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불교를 믿기 때문이라는
처의 전화에 처고모님들은 화가 났고 지금까지 처고님들은 연락을 안하고 계십니다.
처는 마태복음 10장 34-35절을 예로 들며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처가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성경구절에서 당위성을 찾는다고 생각하고
목사님께 권면을 요청했지만 목사님께서는 오히려 처의 행동에 대해서 말하기 보다
처조부모님과 처고모님들이 불교를 믿기 때문에 처남이 그럴 수 있다고 말하더군요.
목사님은 보편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설교 내용도 극단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왔는데
충격이었습니다!
도대체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신앙인으로서 제가 그릇된 것인지?

profile

정성훈

2008.09.10 20:27:57
*.55.122.48

제 생각에는 개신교의 "배타성"이 근본 원인인것 같습니다.

닥터케이

2008.09.11 08:19:45
*.90.149.175

그렇게 따지자면, 목사님이나 장로님 자녀들중에 타락하고 방종한 사람이 있다면 부모가 기독교를 믿어서 그렇게 된 것이겠네요? 어떤 현상을 깊이 고민하지 않고 편리한대로 해석을 갖다 붙이면 전혀 엉뚱한 결과가 나오게 마련이지요.

평민

2008.09.11 09:01:01
*.90.53.97

제 경우하고는 조금 반대인것 같습니다만...
우리집 과년한 "딸" 이 어느 교단 교회에 나가는데
물불 안가리고 교회를 출석하고 해외선교 라는데도 따라다니고(물론 직장도 그만두고 ...) 해서
말을 해 보지만 워낙 예수와 성경에 만 빠져있어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여 그냥 간섭 안하고
지내기로 했지요. 같은 "예수' 이름을 부르고, 찬송부르고, 성경을 읽어도 이렇게 엄청나게 차이가 나서
어렵지요...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직하지 아니한 기독교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성서"를 바로 읽지 못하고 자기들 "이익(?)"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니 문제가 커진다고 봅니다
피차 감정적인 대응을 피하고 그야말로 "사랑"으로 녹여 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 기회를 주시겟지요...

스티글리츠

2008.09.11 09:20:09
*.138.119.7

정성훈님 => 개신교가 배타적인 것은 기독교에 배타성이 내재되어 있다기 보다는 개신교인들의 문제로 보입니다. 물론 대부분 그렇게 된것은 목사님들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되지만 말입니다.
닥터 케이 => 그러게 말입니다. 돌려서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오는데 말입니다.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을 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평민장로님 => 감정적인 대응을 피하고 그야말로 "사랑"으로 녹여내라는 말씀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3068 옮긴이의 말 - 기후변화와 신학의 재구성 [4] 흰구름 Sep 15, 2008 996
3067 아버님이 건강해지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17] 바우로 Sep 14, 2008 1035
3066 첫날처럼님 때문에 찝찝한 아침을 맞이 하구선... 목... [8] paul Sep 13, 2008 1266
3065 사모님 호칭 [5] 청개구리 Sep 13, 2008 2076
3064 Q와 원시 기독교: 잃어버린 40년을 찾아서 [2] 고진 Sep 12, 2008 1344
3063 중추절 가족과 함께 [5] 유목민 Sep 12, 2008 1043
3062 신일수 목사의 문제의 발언... 본질의 문제일까? 태... [20] 첫날처럼 Sep 12, 2008 5813
3061 寓話(우화)의 江 (추석인사 드려요^^) [10] 겨우살이 Sep 12, 2008 1046
3060 추석 명절이 다가 오네요. [16] 솔나무 Sep 12, 2008 898
3059 긴급!! 도움을 청합니다!! [2] 이길용 Sep 11, 2008 1162
3058 풀과 같은 우리의 인생에. [4] 임마누엘 Sep 10, 2008 1139
» 무엇이 옳은 것인가? [4] 스티글리츠 Sep 10, 2008 1489
3056 이 번 추석에 영국식 영어 익혀 보세요^^ [4] 신완식 Sep 10, 2008 991
3055 멧돼지의 반항! [5] 저별과 달 Sep 10, 2008 1159
3054 생명의 신비 물곰에 관하여 ~ [4] 콰미 Sep 10, 2008 1163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