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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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접속하고 나면 계속 손이가고,,,, 멈출 수가 없으니,, ^^
올 여름에 이곳을 알기 시작했으니까 꽤 자주 들어왔던거 같아요..
이곳이 저에게 유익한 이유는 하나님에 대해서가 아닌 하나님을 아는것에 대해서 알려주기 때문이에요
이 두가지가 참 미묘하잖아요. 하나님에 대해서 아는것과 하니님을 아는것,,지금도 많이 어려운거 같아요
예전 대학원 시절 때 강사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적 있어요. 그분도 믿는 분이셨는데 "난 사람들이 집단으로 방언하는거 보면 엑스터시 한거 같더라" 저도 그떄 편협한 사고의 지존자였기 때문에 아니 이런 말을 하다니,,하나님을 잘못 믿고 있구나,,이렇게 생각했죠 ㅎㅎㅎ
그런데 이곳에서 계속 느껴지는 건,, 어쩜 강사 선생님의 말씀이 맞는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제가 대학에선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선 러시아문학을 전공했거든요. ,교수님들이나 강사 분들이 문학 텍스트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그리고 비평에 대해서도 언제나 많이 말씀 하셨는데 그땐 몰랐는데 다비아에 오고 난후 어찌나 후회가 되는지,,,공부를 열심히 안한게요,,,,
어찌보면 인문학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졸업한지 거의 2년이 흘렀고 편협한 책읽기 그리고 글쓰기는 거의 안했고,,, T T
사회에 나가면 인문학을 했다는게 너무 창피했어요.. 취직도 안되고 돈도 안되는데 다른거 하지 그랬어,,이 말 너무 많이 들었거든요.
음,,,그런데 다비아를 통해서 인문학은 사람의 생각과 정신을 썩지 않게 해준다는 걸 알게 됐어요.
언제나 고여있으면 썩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어른이 되면 더 고집과 아집에 뭉쳐있게 되는거 같아요.
지금 한국이 아닌 러시아에 와 있는데 다비아을 통해서 저의 전공이 너무 소중하다는걸 깨닫게 되다니,,
^^ 이곳 참 좋은 곳인거 같아요.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참,,그리고 제가 정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도스토예프스키 작품 꼭 읽어보세요. 모든 고전이 그렇겠지만
19세기 작가가 21세기 독자들의 심리를 너무나도 잘 간파하고 있거든요.
이제 조만간 이곳 생활을 마치고 한국 가거든요. 한번쯤 다비아 교회나 아님 인문학적 성서 읽기 모임에 가보고 싶어요.
조만간 다들 뵐 수 있길 바래요
올 여름에 이곳을 알기 시작했으니까 꽤 자주 들어왔던거 같아요..
이곳이 저에게 유익한 이유는 하나님에 대해서가 아닌 하나님을 아는것에 대해서 알려주기 때문이에요
이 두가지가 참 미묘하잖아요. 하나님에 대해서 아는것과 하니님을 아는것,,지금도 많이 어려운거 같아요
예전 대학원 시절 때 강사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적 있어요. 그분도 믿는 분이셨는데 "난 사람들이 집단으로 방언하는거 보면 엑스터시 한거 같더라" 저도 그떄 편협한 사고의 지존자였기 때문에 아니 이런 말을 하다니,,하나님을 잘못 믿고 있구나,,이렇게 생각했죠 ㅎㅎㅎ
그런데 이곳에서 계속 느껴지는 건,, 어쩜 강사 선생님의 말씀이 맞는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제가 대학에선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선 러시아문학을 전공했거든요. ,교수님들이나 강사 분들이 문학 텍스트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그리고 비평에 대해서도 언제나 많이 말씀 하셨는데 그땐 몰랐는데 다비아에 오고 난후 어찌나 후회가 되는지,,,공부를 열심히 안한게요,,,,
어찌보면 인문학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졸업한지 거의 2년이 흘렀고 편협한 책읽기 그리고 글쓰기는 거의 안했고,,, T T
사회에 나가면 인문학을 했다는게 너무 창피했어요.. 취직도 안되고 돈도 안되는데 다른거 하지 그랬어,,이 말 너무 많이 들었거든요.
음,,,그런데 다비아를 통해서 인문학은 사람의 생각과 정신을 썩지 않게 해준다는 걸 알게 됐어요.
언제나 고여있으면 썩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어른이 되면 더 고집과 아집에 뭉쳐있게 되는거 같아요.
지금 한국이 아닌 러시아에 와 있는데 다비아을 통해서 저의 전공이 너무 소중하다는걸 깨닫게 되다니,,
^^ 이곳 참 좋은 곳인거 같아요.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참,,그리고 제가 정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도스토예프스키 작품 꼭 읽어보세요. 모든 고전이 그렇겠지만
19세기 작가가 21세기 독자들의 심리를 너무나도 잘 간파하고 있거든요.
이제 조만간 이곳 생활을 마치고 한국 가거든요. 한번쯤 다비아 교회나 아님 인문학적 성서 읽기 모임에 가보고 싶어요.
조만간 다들 뵐 수 있길 바래요
마음껏 젊음을 향유하고 있군요.
레몬트리 님.
도스토에프스키는 내 젊은 신학생 시절에 정신적 멘토였는데요.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그분의 책을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은 굴뚝 같답니다.
곧 귀국하신다니
오프에서 뵐 날이 기대됩니다.
그때까지 그곳에서 즐겁게 사세요.
주의 은총이.
글이 재미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