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보람찬 느낌! 이게 전도일지도...

Views 1184 Votes 18 2008.10.25 23: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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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제가 자주 들어가는, 아니 다비아와 함께 매일 들어가는 한의사 카페가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빈의협" 이라고 해서 "빈곤한 한의사들의 협회" 라는 코믹한 이름으로 된 카페가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회원들이 가입을 하는지, 한의사 전체의 절반이 가입되어 있는 엄청난 카페로 성장한 상태입니다... 정보의 양이 굉장합니다...  

그래서 한의계에 큰 일이 있거나 핫 이슈가 생기면 협회 게시판을 가야 할텐데, 빈의협 게시판엘 들어가면 더 따끈 따끈한 소식들이 더 생동감있게 올라와 있어서 다들 이 게시판에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시토방이라는 줄임말로 통하는, 제가 주로 상주하다시피 하는 "시사토론방"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사회, 경제, 정치, 종교 등등등 여러가지 글들을 올릴 수가 있고, 또한 읽을 수가 있습니다... 논객들의 글들이 대단합니다... 거의 정치 평론가, 경제 전문가 같습니다... 그 중에 아주 또라이 같은 회원들이 있어서 거의 "신나치" 같은 인간들도 있긴 합니다... 거의 인간 취급 못받는 편이죠...

그런데 역시나 이 게시판에서도, "기독교" 는 거의 노가리 안주거리 입니다... 건전한 비판에서 "개독" 으로 시작하는 악의적 비난까지 유독 기독교에 대해서는 전혀 얄짤이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면 어떤 기독교인 회원은 거기에다가 "사탄아 물러가라" 는 식의 맞대응을 하다가 뭇매를 맞기가 일쑤죠...

어느 순간 부터인가 제가 꾸준히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머릿 글을 "종교" 라고 표시하구요... 제가 직접 쓴 글부터 틈틈이 생각나는 짧은 글, 그리고 다비에서 좋은 글을 뽑아서 출처 밝히고 올리구요, 그 글 중에는 정용섭 목사님 설교와 강의들도 "정용섭 목사님(대구성서아카데미 원장, 대구 샘터 교회 담임)" 이라는 실명으로 올려졌습니다. (목사님 죄송합니다... 허락없이 ^^;;;)

첨엔 그 넘이 그 넘이겠다 생각하던 회원들이, 그 담에는 "기독교인 인데도 양심적인 사람이 있네요" 라면서 신기해 하는 수준에서, 점점 더 뭔가 다르다는 식의 굉장한 관심을 보이더군요... 그냥 전도할려고 착한 척, 양심적인 척 하는 것이려니 하며 생각하던 분들이 "뭔가가 있구나" 하는 태도를 보이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댓글로 답변도 해주고 했더니, 사뭇 생각들이 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악의적 안티" 들은 여전히 트집을 잡기도 했지만...)

부족한 제가 그 게시판에서만큼은 기독교의 아이콘이 되어버리더군요... 우째 이런 일이...

그 담엔 기독교에 관한 글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써서 올리거나 펀 글은 조회수가 거의 초상위권에 들게 되었습니다. 쪽지가 날아와서 정용섭 목사님 글과 설교를 어디 가면 들을 수 있느냐고 많은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많았구요... 그들 대부분은 기독교인들이 아닌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기독교인들 중에서도 굉장히 도전이 된다면서 글을 기다린다더군요...

간혹 나름 믿음이 좋다고 자부하는 회원들 중에서는, 정목사님이 복음주의적이지 못하니, 어떠니 트집을 잡기도 하는데, 제가 "정용섭 목사님은 복음주의적이지는 않을지 몰라도, 아주 복음적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더 이상 말을 못하더군요...

암튼 저는 기독교란 것이 제대로만 선포 되면, 아주 매력적으로 끌리는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목사님 "서울 샘터 교회 창립의 변" 이라는 제목의 글을 퍼날랐습니다... 조회수가 많이 높은 편에 속하구요... 그리고 답글도 달렸습니다... "관심이 굉장히 많은 1인"... 제가 알기로 이 회원님도 기독교인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혹시나 다비아에 들어오셔서 이 글을 보고 계실지도 모르겠군요... ㅋㅋㅋ

저는 이번 계기로 "전도" 라는 것을 새롭게 생각해보았습니다... 전도는 소통인데, 교회가 그 소통을 얼마나 애써 왔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항상 보편성과는 멀리 담을 쌓고, 자폐적인 태도로 세상을 적대시하면서, 우리 편으로 옮아 오라는 식의 전도만을 계속해온 것은 아닌지...

저 전도한 거 맞죠???              

    

profile

정용섭

2008.10.25 23:45:19
*.139.165.21

우하하하,
어쨌든 대단해요.
명쾌, 열정, 순수, 직관 등등이
내가 보는 첫날처럼 님의 이미지에요.
앞으로 기독교의 좋은 논객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으니,
분발 바람.
아,
그리고 전도,
전도의 진수를 보인 거요.
좋은 주일.

솔나무

2008.10.25 23:54:42
*.234.224.233

첫날처럼님,
아마도 다비아의 말씀과 글과 언어가 기존가치에 물들어있는 맹신도들보다는 세상사람들에게
잘 들리는 말씀일겁니다. 그런 의미에서의 전도를 열심히 하고 계시는 첫날처럼님 훌륭합니다.
아마도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국의 중심인 명동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것도 높은 뜻 숭의교회와 영락교회의 중간에 포석을 두었답니다.
한가지 걱정이 눈을 감고 다니던 성도들이 갑자기 서울샘터교회로 몰려서 자리가 모자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어서요. 여의도 순복음 교회 옆에다가 여의도 샘터교회를 세워볼까하는 엉뚱함...
세상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전도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교회안의 성도들을 전도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렵답니다. 누구나 처한 자리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 정말 중요합니다. 첫날처럼님처럼...
이런 글을 읽으면 다비안으로 정말 힘이 납니다. 아자...

솔나무

2008.10.25 23:57:32
*.234.224.233

목사님,
조금전에 옆에서 식사를 하셨는데 벌써 도착하셨네요.
정말로 좋은 세상입니다.
교통의 발전으로 인해서 이렇게 서울 샘터 교회도 출발할 수 있게 되었으니 정말 좋네요.
오가시는 길에 몸조심하시길...
오늘 이밤 편히 쉬시고 행복한 주일이 되십시요.

정정희

2008.10.26 21:52:36
*.186.247.59

할렐루야!!!
profile

희망봉

2008.10.27 17:15:54
*.82.136.189

첫날처럼 님!

아~모처럼
제대로 된 전도를 봅니다
`전도는 소통이다'라는 말
일방에서 머물러 불통이 된지 오랜 전도를
소통의 차원으로 승화 시키셨습니다
아주 동감입니다^^*

이 한반도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소개만 해도 좋은데
하나님을 모르고
전하려 하니
듣는 이가 답답해서
하나님을 알려 주는
요상한 지경까지 왔네요
저들이 하나님을
이미 알고 있는거 아닌가요?

그게 그렇게 힘든가?
아~힘들긴 하네요
다비아전도학교...다비아전도특목고...아~다비아순복음전도학교???
아~이거 서울샘터교회 부설 샘터신학대학
개교 박두~~~

샘터

2008.11.06 19:17:54
*.233.214.66

"첫날처럼"님의 예는 우리 다비안들이 추구해야할 전도 교과서이네요.
폐인이지만 웬만하면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하는데 너무 공감이 가서 한마디..
다비아를 통해 천천히 변화되어가는 저를 볼때 스스로 자랑스럽습니다.
희망봉님 저는 11/16일에나 참석할것 같습니다,저는 미국 클리블랜드 ,지금새벽3시반이네요..
profile

희망봉

2008.11.06 19:26:01
*.82.136.189

반갑습니다~^^ 에레마 님!
마음은 이곳에 계신거 잘 알고 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그 날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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