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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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에선 2002년만큼 감격적인 순간입니다만.
우리 앞에 처한 현실이 워낙 깜깜해서리...
그리고 이상주의자가 현실에 발 맞출 때 어떻게 변해가는지 많이 봤으니까요.
솔직히 불문소학인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현 대통령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그게 궁금하네요. ㅎㅎㅎ
한미 FTA 재협상 하겠죠? 그럼 미친소는?
그런 생각하면 이 나라에 산다는 게 속상하기까지 한 날이네요.
다른 거 안 바라고...
환경보호에 힘 쓰고,
평화를 사랑하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또 대운하 얘기가 슬슬 나오네요.
경제가 어려우니 땅 파자!는 논리인데... 정말 역겹습니다.
아무래도 곡갱이로 때려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흐유.
뭐 한일 해저 터널 애기도 나오고~
도대체 땅 파는 거 말고 할 줄 아는 게 뭘까요?
어떤 면에선 2002년만큼 감격적인 순간입니다만.
우리 앞에 처한 현실이 워낙 깜깜해서리...
그리고 이상주의자가 현실에 발 맞출 때 어떻게 변해가는지 많이 봤으니까요.
솔직히 불문소학인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현 대통령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그게 궁금하네요. ㅎㅎㅎ
한미 FTA 재협상 하겠죠? 그럼 미친소는?
그런 생각하면 이 나라에 산다는 게 속상하기까지 한 날이네요.
다른 거 안 바라고...
환경보호에 힘 쓰고,
평화를 사랑하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또 대운하 얘기가 슬슬 나오네요.
경제가 어려우니 땅 파자!는 논리인데... 정말 역겹습니다.
아무래도 곡갱이로 때려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흐유.
뭐 한일 해저 터널 애기도 나오고~
도대체 땅 파는 거 말고 할 줄 아는 게 뭘까요?
저는 투표 전날까지 솔직히 마음을 정하기 쉽지 않았어요.
정치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저에게 거의 2 년 반 동안 계속되는 대통령 만들기가
때로는 지루하고 또 짜증나기도 했구요.
그 2 년 동안 세상적으로나, 또 개인적으로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었던가 생각하면..
하지만 딸이 20 개월 된 자기 아이에게 입힌 티셔츠에 새겨진
"Vote for My Better Tomorrow"라는 문구를 보는 순간 제 마음도 정해졌지요.
지금이 아닌 내일을 위해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black or white가 아닌 black and white를 아우르는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 보다 귀하다는 주님의 마음과 같은
그런 화합의 정치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정치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저에게 거의 2 년 반 동안 계속되는 대통령 만들기가
때로는 지루하고 또 짜증나기도 했구요.
그 2 년 동안 세상적으로나, 또 개인적으로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었던가 생각하면..
하지만 딸이 20 개월 된 자기 아이에게 입힌 티셔츠에 새겨진
"Vote for My Better Tomorrow"라는 문구를 보는 순간 제 마음도 정해졌지요.
지금이 아닌 내일을 위해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black or white가 아닌 black and white를 아우르는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 보다 귀하다는 주님의 마음과 같은
그런 화합의 정치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오바마는 무조건 핵을 치워라가 아니라 미국과 북한 간에 신뢰를 구축하고 나서 핵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처방을 쓸거라고 하네... 진작에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부시 문디 자슥 때문에 일이 계속 꼬이고 꼬이고 이 지경까지 왔네... 휴..
근데 더 골때리는 건 오바마 정부의 대북관이 한국 정부랑 달라서 삐걱거릴거란다... 조만간 오바마 정부도 좌빨 소리를 듣게될 것 같다... 이명박의 대북관은 도대체 뭘까? 대북관이 있기는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냥 무조건 코너로 몰아붙여서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일까?
참 너무 한심하다...
근데 더 골때리는 건 오바마 정부의 대북관이 한국 정부랑 달라서 삐걱거릴거란다... 조만간 오바마 정부도 좌빨 소리를 듣게될 것 같다... 이명박의 대북관은 도대체 뭘까? 대북관이 있기는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냥 무조건 코너로 몰아붙여서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일까?
참 너무 한심하다...
미국의 대선 지도를 눈여겨 보면 재미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미국 동북부쪽은 파랗고 남중부는 빨갛고 서부 해변은 파랗습니다. 리버럴하다고 표현되는 진보주의적인 사람들이 파란색에 보수적인 사람들이 빨간색에 산다고 보면 됩니다. 미국의 이민지도를 보면 파란색이 이민자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뉴잉글랜드라는 동북부는 최초의 이민자인 청교도와 영국쪽에서 온 사람들이지요. 이 파란색과 빨간색이 계속 정권을 교체해 가며 미국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현재 정권이 잘 못하면 참았다가 바꾸면 되니까 정치에 크게 동요되지 않는 것 같아요.
이런 유형의 분포는 다른 이슈에서도 많이 보입니다. 경제라든지 스포츠라든지 등등에서...
미국내 교단의 분포도 비슷한 유형을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빨간쪽에는 남부침례교회와 루터교회등이 많고 파란쪽은 연합감리교회, 장로교회, 성공회가 많은 것 같군요. 캘리포니아는 좀 다르지만요...
이런 유형의 분포는 다른 이슈에서도 많이 보입니다. 경제라든지 스포츠라든지 등등에서...
미국내 교단의 분포도 비슷한 유형을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빨간쪽에는 남부침례교회와 루터교회등이 많고 파란쪽은 연합감리교회, 장로교회, 성공회가 많은 것 같군요. 캘리포니아는 좀 다르지만요...
어제는 미국에서 오신 이모와 이모 친구 분이 저희 집에 계시다가 오늘 떠나시는 날이라 식사 대접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모 친구 분은 이십 대에 미군 부대 일하시면서, 남편의 폭력 때문에 결혼 실패하시고는 사람 좋은 미군을 만나서 사십여년간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시다가 올 초에 남편과 사별하시고 적적하게 사시던 중, 이모랑 의기투합해서 한국 방문을 하신 겁니다... 한국은 사십년 만에 첨이죠... (미국 군인과 결혼해서는 미국 가서 불행해진 경우만 주로 들어봐서 이 분의 경우는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이 분은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시더군요... 지금 미국의 위기, 금융과 부동산의 위기는 부시가 초래한 것이다... 오바마는 매우 스마트하고 인텔리전트 한 사람이다... 이 사람만이 미국을 변화시킬 수 있다... 40년이라는 세월이 영어를 더 익숙하게 만들어 버렸는지 토씨 빼고는 거의 영어 단어를 쓰시더군요... 자신의 영어는 아직도 브로큰이라고... 요새도 영어를 배우러 학원 다닌다고...
이 분은 사실 그렇게 고등 교육 받으신 분도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 같으면 칠순의 연세를 바라보시는 그 나이의 어른이면 이미 머리가 굳어질대로 굳어져서 "부시! 부시!" "메케인! 메케인!" 연호를 할텐데, 현실 인식을 아주 날카롭고 합리적으로 하시더군요... 아주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 반면에 어제 합석했던 외사촌 누나는 황당해서 이해가 안될 정도였죠... 서울대 음대 피아노과 나와서 프랑스 유수의 음악 학교에서 박사학위까지 따서 온 수재 중의 수재거든요... 강의도 많고... 이 분은 말하자면 "독실한 기독교인"입니다...
"한국 땅에는 땅굴이 너무 너무 많다... 땅굴닷컴 들어가봐라... 북한이 쳐들어올 준비는 완료한 상태인데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고 있다... 그렇게 되면 한국에 있는 기독교인들은 다 죽게 된다... 요즘 울며 불며 기도하고 있다... 정말 심각한 문제인데 아무도 관심 조차도 없다... 답답하다... 한국이 하나님을 거역해서 결국 노무현이라는 대통령을 하나님께서 세워서 나라를 망치게 했고,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한국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남아 있어서 이 번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세우셨다... 미국도 걱정이다... 미국도 메케인이 되어야 하는데, 오바마가 대통령이 될 것 같다... 미국도 이제 하나님의 심판의 길로 들어가는 것이다."
너무나 진지하게 이야기하더군요...
"최근에 어떤 목사님 말씀을 들었는데 너무 가슴 속에 와닿더라... 믿음으로 교회 건축을 할려고 하는데 이 목사님이 하나님께 울부짖었더니 누군가가 50억을 쾌척을 하더라고, 그래서 하나님의 힘이 얼마나 큰지 느꼈다고 간증을 하시더라..."
"방언을 해야 한다... 방언을 못하면 하나님 축복을 못 받는다..."
거의 종교 망상, 뇌내 망상 수준이더군요...
야... 정말 뭔가 시대를 보는 안목은 졸업장이나 보드가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종교란 것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면 인간을 완전히 눈멀게 하는 것이 똑똑히 눈에 보이더군요...
저는 이 번에 미국인들이 참 위대하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