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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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사진은 영국 과학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자살용 컴퓨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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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 친구네 집(아파트)에 갔다가
상대편 집 아파트 문에 나무판이 크게 붙여져 자물쇠로 되어 잠겨 있기에
친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앞집에 사는 50대 아주머니 께서
동맥을 끊고 나서
바로 999 (한국의 119?) 에 전화를 걸어 자기가
자살 시도를 했다고 알려 주자
경찰이 들이 닥쳐
문부시는 쇠몽둥이로
문을 부셔서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목숨은 건졌다고 합니다.
그얘기를 듣자 두사람이 생각이 났습니다.
1.
제가 어머님의 병간호를 할때
늘 새벽에 깨어 있었습니다.
어느날 새벽에 '으~~~~~악' 소리를 들었는데
아파트 옆동 건물 옥상에서
고교생이 뛰어 내렸단 얘기를 들었던 것
2.
저의 먼친척 집사님 한 분이
20년 정도 열심히 교회를 다니시고
개척 교회도 도와 주시고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였던 분이
자살을 하셨단 얘기를 들었단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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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생각이 정리는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한가지 생각 나는것은
런던 시내 과학 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던
자살용 컴퓨터 였습니다.(위의 사진)
잠깐 딴얘기를 하면 .....
저는 아들 8살 딸 5살이 있습니다.
둘다 제왕절개로 태어나는것을
수술실에서 보았습니다.
아들의 탄생은 애를 빼고는 자궁이 수축되지 않아 큰 고생을 했습니다.
딸은 의사의 실수로 바늘을 잃어버려 바늘 찾느라 피를 너무 많이 흘려 고생을 했습니다.
생명의 탄생은 말로 형용할수 없이 힘들고 감격스러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살한 사람은 자살 하기전
자신의 부모를 생각 해 봤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그 자살의 결심을 하게 되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부모를 생각하면 자살 결심을 못할것이라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사랑채 밑에 글을 쓰신 분의 얘기처럼 사람의 자살동기와 그의 주위 환경은 참으로 다양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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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는 사람에게 자살용 컴퓨터를 하나씩 선물(?) 한다면
(원래는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위한것임)
자살율은 현저히 떨어지지 않을 까도 생각해 봅니다.
독이 몸속에 들어가는것을 느끼며 자살 하는것은 쉬운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늘 궁금한 것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살 하는 사람들중에 기독교인 이었었던 사람들이
없진 않을 텐데
그 사람들은 교회에 대해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에게....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을까
하는것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얘기가 앞뒤가 많이 안맞는다 생각을 했습니다.)
최근의 유명연예인들의 자살이 계속 있었습니다.
(고)이은주, 정다빈, 유니, 안재환, 최진실씨,
이들이 모두 교회의 성도들입니다.
그들이 그 상황이 되기까지
그 절망들이 어떠하였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다른 이의 삶의 무게를 어찌 알겠습니까?
이 안타까운 상황들이 고인만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교회 생명기능의 문제점이
백주에 드러난 것 같아 당황스럽고..
제가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이만 맺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