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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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다비아 정식 가입한지 일주일도 안된 신입 다비안 <우디>입니다.
사과씨와 수박씨의 추억을 풀어놓으며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며 인사를 드릴까 합니다.
(요즘 잘 안웃는 신비한 초능력자들이 많아서 좀 위축도 되네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 학교도 들어가기 전이었던 것 같아요.
이상하게 최근 것은 자꾸 깜빡깜빡해도 그 때 일은 생생하지는 않아도 잊혀지지는 않네요.
엄마가 주신 사과를 맛있게 먹었었나 봅니다.
얼른 먹고 동생것 뺏어먹으려고 허겁지겁... 사과씨까지 삼킬만큼!
그 후 어느 날부터 그 어린 아이는 문득 문득 불안에 떨기도 하고 곧 울음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땅에다 씨를 심으면 이 다음에 나무가 된다는 말을 듣게 되었거든요.
이제 학교가고 키가 조금 더 자라게 되면 뱃 속에서 사과씨가 점점 자라서 나무가 되어 배를 폭 뚫고 나올 것이 늘 불안하고 걱정스러웠습니다.
엄마한테 말하면 사과씨 먹은 바보 짓이 혼날 건수가 될까봐 말도 못했더래요.
밖에서 실컷 애들하고 잘 노느라 한동안 사과씨 공포를 까맣게 잊고 있다가도
이따금씩 생각이 나면 걱정이 되곤 했어요. 나름대로 죽음의 공포였지요.
그러다 어느날 수박을 맛있게 먹었지요.
한번 먹는데 집중하면 씨가 나무가 된다는 것을 잊어버리나봐요.
또 수박씨를 한 두개도 아니고 왕창 먹었거든요.
그런데 그 다음날 구원이 찾아왔습니다.
신문지를 깔고 응가를 하는데
(저 어릴 적에 공동화장실있는 곳에 세들어 살면 애들은 신문지 애용했어요)
응가에 예쁘게 박혀있는 수박씨들을 발견한 것입니다.
음... 요즘 과자 <쵸코칩 쿠키>라고 아시죠?
비유하자면 <수박씨칩 응가>라고 할만 하네요.
정말 "할렐루야!!(헨델의 메시야 풍으로 읽어주세요)" 였습니다.
사과씨는 제게 죽음과 공포의 증거였고, 수박씨는 제게 구원의 징표였습니다.
사과씨도 벌써 응가와 함께 내 몸 속에서 나갔을 것을 확신하는 것은 곧 구원의 확신이었습니다.
ㅋㅋㅋ.
험험 제가 바로 이런 사람입니다.
첫 인사를 너무 지저분 하게 하는군요.
사과씨와 수박씨의 추억을 풀어놓으며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며 인사를 드릴까 합니다.
(요즘 잘 안웃는 신비한 초능력자들이 많아서 좀 위축도 되네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 학교도 들어가기 전이었던 것 같아요.
이상하게 최근 것은 자꾸 깜빡깜빡해도 그 때 일은 생생하지는 않아도 잊혀지지는 않네요.
엄마가 주신 사과를 맛있게 먹었었나 봅니다.
얼른 먹고 동생것 뺏어먹으려고 허겁지겁... 사과씨까지 삼킬만큼!
그 후 어느 날부터 그 어린 아이는 문득 문득 불안에 떨기도 하고 곧 울음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땅에다 씨를 심으면 이 다음에 나무가 된다는 말을 듣게 되었거든요.
이제 학교가고 키가 조금 더 자라게 되면 뱃 속에서 사과씨가 점점 자라서 나무가 되어 배를 폭 뚫고 나올 것이 늘 불안하고 걱정스러웠습니다.
엄마한테 말하면 사과씨 먹은 바보 짓이 혼날 건수가 될까봐 말도 못했더래요.
밖에서 실컷 애들하고 잘 노느라 한동안 사과씨 공포를 까맣게 잊고 있다가도
이따금씩 생각이 나면 걱정이 되곤 했어요. 나름대로 죽음의 공포였지요.
그러다 어느날 수박을 맛있게 먹었지요.
한번 먹는데 집중하면 씨가 나무가 된다는 것을 잊어버리나봐요.
또 수박씨를 한 두개도 아니고 왕창 먹었거든요.
그런데 그 다음날 구원이 찾아왔습니다.
신문지를 깔고 응가를 하는데
(저 어릴 적에 공동화장실있는 곳에 세들어 살면 애들은 신문지 애용했어요)
응가에 예쁘게 박혀있는 수박씨들을 발견한 것입니다.
음... 요즘 과자 <쵸코칩 쿠키>라고 아시죠?
비유하자면 <수박씨칩 응가>라고 할만 하네요.
정말 "할렐루야!!(헨델의 메시야 풍으로 읽어주세요)" 였습니다.
사과씨는 제게 죽음과 공포의 증거였고, 수박씨는 제게 구원의 징표였습니다.
사과씨도 벌써 응가와 함께 내 몸 속에서 나갔을 것을 확신하는 것은 곧 구원의 확신이었습니다.
ㅋㅋㅋ.
험험 제가 바로 이런 사람입니다.
첫 인사를 너무 지저분 하게 하는군요.
향수가 역한 것은, 너무 가까이서 맡을 때 그렇고,
멀찍이 떨어져 옅게 나는 거름냄새는, 구수한 시골향기입니다.
향수도 거름도 모두 우리를 이롭게 합니다만,
일상적으론 구수한 시골향기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