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서울샘터 교회를 다녀와서

Views 1238 Votes 1 2008.12.08 00: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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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다소 새삼스러운 이야긴지는 모르겠지만

나름의 조바심이 있었나봐요

그래서 오늘만은 꼭 예배에 참여하리라 다짐했지만

교회를 연유로 늑장을 부리다 지각생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문득 이런 느낌이 찾아 오더군요

소유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교회


제가 서울 샘터 교회의 정식 성도로 등록하지 않고

한발 물러서 있는 제3자라서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

서울샘터 교회가 그런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에큐매니탈 정신과 교회일치 운동의 차원에서 바라보게 되는 교회는

다른 자의식으로 구별되는 교회가 아니라 대승적 일치점을 찾아 연계

되는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샘터 교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교인은 아니지만

심적으로는 이미 서울샘터 교회 안으로 들어와 있답니다.

오늘 예배에 참석하신 많은 분들이 명동의 눈오는 거리를

걸으셨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소복 소복 쌓인 하얀 함박눈을

저도 밟았답니다. 우리가  매번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안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지 못하더라도  같은 마음과 동일한 정신으로 참여할

때 우리 모두가 서울샘터 교우가 되는거겠지요?

마치 후기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자의 변명처럼

궁색해 지내요 ^^

더 궁색해 지기 전에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다들 눈치를 보며 후기를 올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

적당히 허접하게 선두를 칩니다.













은빛그림자

2008.12.08 00:51:58
*.141.3.64

히힛. 댓글 먼저 달아주는 1인.ㅋㅋ
근데, 전 콰미 님과 나미 님이 영.. 헷갈린다는.ㅋㅋ

콰미

2008.12.08 00:59:09
*.54.206.24

은빛그림자님 오늘 소개할 때 처음으로 뵙게되었는데 인사는 따로 못드렸네요
네 헷갈려도 무방합니다. 이미 나미님은 콰미가 매수했습니다. (ㅋ 농담 ~~)
profile

김재남

2008.12.08 01:57:23
*.102.87.154

역시 첫번째 댓글은 은빛그림자님이에요~
우연치 않게 당첨된 '후기 라이터'의 부담을 간신히 털어내고보니
'미미 브라더스'의 형님께서 이미 운을 띄우셨어요.^^

각각의 예전과 식사, 상견례 및 교회의 방향성에 대한 목사님의 말씀까지
순조롭게 진행된 시간, 한창 분위기를 낸 실내 장식 (천장에 매달려 있던 동글이,
소박한 색깔이나마 끊임없이 내뿜은 트리장식, 이후에 드러난 강대상의 크리스마스 글귀까지...)
처럼 조금은 들떳을수도 있었던 마음이 어느새 녹아버린 눈처럼 소극적이고 담담하게 되었습니다.
홀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오늘의 주보를 다시 훑으며 '어서 오소서'를 나지막히 소리내봅니다.
축하할 일도, 기뻐할 일도 아님은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고 말씀하시는 그 긴장으로부터 오지않는가
생각합니다. 국악 찬송의 선율이 자꾸만 흘러나오네요.
"어서 오소서, 어서 오소서"

profile

김재남

2008.12.08 02:03:46
*.102.87.154

집에 와서 삼촌께 붙들려 이야길하다보니
콰미님께 선수를 뺐겼어요~~ 다행입니다^^
고마워요. 형님~ㅎㅎ
profile

김민욱

2008.12.08 08:32:50
*.140.8.242

마음으로 동참하는 1인 중의 한 사람입니다.
진심을 담아 축하 드립니다.
근처에서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있는 제 현 상태를 아쉬워하는 수밖에 없는
현 상황이 굉장히 아쉽습니다.
언젠가, 아쉬워하지 않고 성도간의 교제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profile

정용섭

2008.12.08 09:48:53
*.120.170.254

콰미 군,
어제 반가웠소.
섬기는 교회를 잘 보살피시고,
혹시라도 서울샘터교회의 예배에 참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들랑
편안한 마음으로 오시구료.
콰미 님은 어디서나 모든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 주는 사람이오.
주의 은총이.

솔나무

2008.12.08 10:14:48
*.234.224.233

모두를 다 아우르며 품어주기에 부족했다는 마음이여요.개인적으로 분주했구요.
조금 더, 여유롭게 주변을 살펴주기를 기대하며...
준비한 모든 손길과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나눕니다.
미소 잊지 마세요. 형제의 소리에 귀기울여주세요. 천천히...처음처럼 그 마음으로...
모두 진지한 마음으로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특히 대구샘터교회 식구들에게 오랫만의 서울나들이에 대접이 약하고 모자라서 너무 죄송했어요.
대구와 서울의 샘터가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사랑의교제가 풍성해지기를 바라며...감사했어요.
대구에 잘 도착하셨는지요?...눈이와서 조금 걱정스럽더군요. 분위기는 좋았는데...

오랜만에 뵈었던 뻥쟁이님, 우리 만났던 분위기를 언듯 기억에 가물가물거려 미안했어요.
뻥쟁이님 특유의 그 말투에 마력이 있는것 아세요?
그날에 같이했던분들의 기억이 있어요.
포스님,베이직님...소나무?...홍일점으로 구도자님도...기억용량많이 떨어져서...
그리고 첫날처럼님을 직접 만나뵐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어요.
다수의 처음걸음을 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구요. 얼굴과 목소리 이미지만 살아납니다.
그런데 어제의 분위기를 어떻게 끝을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내가 캔디인가?...애닌가?...몰라몰라...암튼 너무행복하다보니 조오타...
눈내리는 가운데 전도사님과 팔짱을 하고서 명동역까지 데이트도 좋았어요.
이신건교수님,구미정목사님,정병선목사님...등등...찾아주시고 축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름을 올려주지 않아서 마음 섭섭하실 분들이 계시려나?...용서하세요.

그리고 목사님, 서울--대구 오가시면서 퍼지면 아니됩니다. 건강잘 챙기시기를...
사모님과 대구샘터교인들한테 많이 혼날까봐 걱정입니다.ㅎㅎㅎ
마지막 분위기 요상하게 만들어서 죄송했구요.

아침에 보니 눈이 퉁퉁 부은 느낌... 어떤 눈인지는 잘 모르는 눈...ㅋㅋ 죄송...
profile

클라라

2008.12.08 10:33:03
*.216.132.150

콰미 님, 어제 반가왔어요.
등록교인이 아니면 어때요?
맘이 함께 하면, 울 교회교인이지요.^^
그렇지요?
언제든 시간 되시는 대로 오세요.
profile

클라라

2008.12.08 10:39:53
*.216.132.150

솔나무님,
저 솔나무님 때문데 감동 두배 먹었어요.
눈길 미끄럽다고 김숙하 전도사님 모시고 전철역까지 댕겨 오셨다구요?
그렇잖아도 연로하셔서 내내 걱정이 됬었어요.
살짝 여쭤보니" 와야 지요.그럼 와야 지요"
하시더라구요.
그러셨거든요. 초저녁에 잠이 많아서 걱정이시라고,
앞으로 어른들이 오시면, 성심껏 모셔야 겠어요.
글구요..
왜 눈물을 흘리시고 그런데요?
심약한 클라라 울리실려고요?^^
솔나무님,
우리 이런 맘 변치 말고 함께 가요~
최성수 노래 맹치로..
누가 나와 같이 함께 걸어 갈수 있나요~~
목사님 모시고, 함께 걸어 가봐요~~
애구구.. 눈물 나올라고 하네..



박찬선

2008.12.08 11:15:24
*.109.153.233

사람을 찾습니다.
어제 창립예배 때 참석했던 두 형제.

1.
왼쪽 끝자리 부근에 앉으시고
29살이신 '노'형제님.

2.
중간에 들어오셨고
오른쪽 끝에서 두세번째 앞에 앉으셨으며
키가 약간 크시고(저보다)
초록색 큰체크무니 점퍼를 입고 오시고
안경끼셨으며 마지막에 왼쪽 제일 앞자리에
앉아계신 정목사님과 얘기를 나누신.

이 글을 읽고 계신 두 형제님.
저한테 문자 하나만 넣어주세요.
그냥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가버리셔서
섭섭해서 그렇습니다.
010-3181-0309

첫날처럼

2008.12.08 11:16:30
*.234.121.7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 자리를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이 축복처럼 느껴졌습니다... 솔나무 님의 눈물이 잊혀지지 않네요... 돌아가는 길에도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대구에서 먼길 올라오신 대구 샘터 교회 교우 여러분들께서 동생 교회인 서울 샘터 교회에 보여주신 그 사랑과 관심의 마음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박수받으셨어야 했는데 너무 급히 가시는 바람에... 음식과 여러 가지 준비를 해주신 서울 준비팀 분들의 노고도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희망봉 님과 시와 그림 님을 보니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가 생각이 나더군요... 경비는 제법 깨졌지만 서울 오르 내리는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

서울 샘터 교회가 건강하게 잘 자라나기를 두 손모아 기도드리겠습니다!
profile

김태완

2008.12.08 11:18:24
*.102.15.244

어제는 너무 배부른 시간이었습니다.
제 영과 혼과 육이 말이죠~
하나님의 뜻이 샘터교회를 통해서 이 곳에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쉐키나

2008.12.08 11:43:46
*.55.248.97

노숙자의 마지막 쉼터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샘터의 한자리를 채워 볼까 합니다. 모두들 반가웠구요. 구미정목사님의 마지막 멘트처럼 ",뜨거운 가슴과 쿨한 머리" 가 만남속에서 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청년예수

2008.12.08 11:49:18
*.6.42.89

완벽한 아름다움, 나중에 대한 유쾌한 설레임, 숨겨졌던 열정들의 커밍아웃, 때론 비장함이 ...
어제의 샘터교회는 첫출발의 하늘의 축복을 함박눈으로 받고.....
기라성같은 필명의 여러님들의 얼굴을 대할수 있는것만으로 대단한 "SHOW" 였음.
님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profile

진리추구

2008.12.08 12:07:53
*.49.76.1

제 아내와 눈 쌓인 명동길을 데이트 하듯 방문했습니다.
70년대 대학생 때 제 아내와 명동에서 데이트하던 기억이 되살아 났습니다.
제가 영적노숙자로 헤매다 대구샘터교회를 찾아 안착했듯이 서울의 영적노숙자님들의 거할 곳이 생겨서 너무 기뻤습니다.
"세상에 진정한 변혁을 이루는 사람들은 소수의 창의적인 사람들"이라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서울샘터교회가 누구도 소유하지 않으면서 또한 매주 예배에 참석하지 않으면서도 항상 마음 속에 품을 수 있는 새로운 창의적인 교회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어제 예배 때 옆에 앉아서 인사를 나누게된 권사님과의 대화와 만남 즐거웠습니다. 눈길 잘 귀가하셨지요?
역사적인 서울샘터교회의 창립예배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데이비

2008.12.08 13:51:10
*.133.34.50

어제 첫날처럼과 친구로 함께 참석했던 사람입니다. 몇달전 이 싸이트를 알게되고, 정목사님과 판넨베르크의 책들도 접하면서 새로운 기대감과 거부감의 갈등속에서 나름 지평이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예배를 통해서 잔잔한 여운을 받았고, 특별히 성찬을 나누면서 뜨거운 은혜가 넘쳤던것 같습니다. 애가 셋이라서 자주 가지는 못하겠지만, 가끔 가서 사랑을 주고 받았으면 좋겠다 생각이 듭니다. 샘터교회 창립을 축하드립니다.

데이비

2008.12.08 13:55:58
*.133.34.50

어라 전에 답글 달때는 없었는데 지금은 닉앞에 작은 북이 있네요. 이쁘다.ㅎㅎ
콰미님 어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글도 잘 쓰시고 인상도 좋고 키도 크시고... ㅎㅎㅎ

그레이스

2008.12.08 15:21:40
*.240.157.10

닉네임없는 설움^^을 오늘 청산했고요~~~ㅎㅎ. 이 곳은 2년여 동안 소리없이 들락거리며 신앙의 추를 바로 잡고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은 제게는 성전과 같은 곳이었답니다.어제의 창립예배를 통하여 안팍의 영적 실체를 확인했습니다. 함께하게 되어 행복합니다.
profile

클라라

2008.12.08 15:51:23
*.216.132.150

그레이스 님,
어제 인사소개가 참 인상적이셔서
온라임 모임에서도 뵙게 되기를 내심 바랫었거등요.
만나 뵈서 반가왔습니다.
앞으로 온/오프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profile

클라라

2008.12.08 15:59:55
*.216.132.150

진리추구 님,
어제 먼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지요?
더구나 지난 여름에 뵙고 인사 제대로 못 드린
인상 좋으신 여 집사님이랑 인사 나누게 되어서 얼마나 좋던지요.
아이디를 저한테 미리 말씀하셨는데^^
언릉 들어 오셔요~
어제 참 감사했습니다.


그레이스

2008.12.08 16:13:06
*.240.157.10

어머 ~~~~~~~ 저를 기억하시다니^^

콰미

2008.12.08 17:27:02
*.53.174.132

저도 무척 반가웠어요 저랑 이름이 같은 물론 번역을 해야 같지만 ~ ㅎ 어려운 걸음을 하시고 자리를 빛내 주셔서
더욱 감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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