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Articles 7,958
관련링크 : |
---|
||0||0우리교우들은 서로 가까운 거리에 사는 사람이 없는 관계로
각 지역에서 모이려면 시간들이 많이 소요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서울샘터교회 창립예배 참석하기 위해서 십이인승 차를 빌리고
한곳에 모여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올 들어 가장추운 날씨가 되겠다는 둥 반갑잖은 기상예보만 하고 있어서
가기로 약속은 했는데 눈이라도 펑펑 내리면 어떻게 하나
대구 쪽은 눈이 잘 안 오는 곳이라 눈이 오면 운전하기가 어려울 텐데
내내 걱정이 되었습니다.
출발하는 주일 아침 날씨는 상쾌하고 춥지도 않고
아침부터 우리를 안심시키려는 듯 밝은 태양은 환하게 웃어 줍니다.
제각각 멀리 흩어져 살아도 약속 하나는 잘 지킵니다.
모두들 미리미리 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을 합니다.
중부 내륙으로 해서 중부고속도로로 간다고 합니다.
어디로 해서 어디로 가는지 어차피 모르기 때문에 차가 가는대로 따라 갈 뿐입니다.
차안은 갖가지 이야기들로 웃음소리 끊임없고 시간가는 줄도 모릅니다.
꼬마 한결이도 같이 왔으니 한결이 재롱에도 웃을 일이 많습니다.
우리끼리 신나게 잘 가고 있는데 서울에 미리 간 통신원들로부터
“서울에 눈이 펑펑 내리는데 우리교우들 어떻게 올라올꼬 조심해서 오세요.”
걱정하고 염려하는 사랑의 메세지가 날아듭니다.
그래요, 지금 문경을 지나고 있어요. 고마워요 있다 봐요.
멀쩡한 하늘에 눈이 온다니 실감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눈이 온다는 소리가 반갑지는 않습니다.
한참을 달려서 경기도 땅에 들어오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서울 들어가기 전 마지막 휴게소에 들려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천 휴게소인가요? 눈이 하얗게 쌓인 것이 미끄럽기도 합니다.
따끈한 우동과 라면을 주문하고 김밥을 준비해 오신 사랑의 손길이 있어서
김밥과 함께 맛있게 점심을 먹고는 서울로 들어왔습니다.
일찍 나섰으니 서울을 오기는 잘 왔는데 남는 것은 시간뿐이고 무엇을 할까요.
젤 먼저 청계천을 들렸습니다.
서울 도심 속에 깨끗한 물이 흐르고 오리도 한 쌍씩 물위에서 놀고
갈대도 숲이라고 작은 새떼들이 날아들고 있었습니다.
추운데도 우리뿐만이 아니라 거니는 사람들이 더러 보입니다.
멋진 카메라를 메고 온 카메라맨 앞에 우리들은 각각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다음은 어디로 갈까요. 서울까지 왔는데 청와대를 보고 가야지 않겠어요.
청와대로 향합니다. 청와대 지붕만보고 “됐다 그만 갑시다.”
나오는 길에 컨테이너로 00산성을 쌓았던 곳도 보고, 불타버린 숭례문도 보고
남산으로 올라 드라이브도하고 저녁 여섯시까지 기다리려니
시간은 금이라는데 우리는 금이 남아돕니다.
남대문 시장에 들러서 아이 쇼핑을 하고 포장마차에 들러
갖가지 맛있는 것과 뜨거운 국물로 몸을 녹이고
이제는 명동 서울 샘터교회 뒤편 빌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예배처소를 들려보았습니다.
아직도 한 팀이 예배 중이라고 합니다. 멍하니 있자니 그렇고 명동거리로 나갔습니다.
아직 시간이 여유롭기 때문입니다.
모두 다들 각자 삶의 현장에서는 눈코 뜰 쌔 없이 바쁜 사람들인데
오늘은 모두 다 어쩔 수 없이 여유롭게 안하던 짓을 해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휩쓸려 밀려가는 명동거리를 돌아서 다시 예배처소로 왔건만
함박눈을 맞으며 서울 샘터교우들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눈을 맞으며 만나는 사람들마다 환한 웃음으로 인사 나누며
모두들 즐겁고 기쁜 표정들입니다.
대기할 곳도 없고 우리들도 그냥 눈 내리는 길거리에서 기다릴 수밖에요.
참 땅값 비싸다는 명동에서 예배드릴 처소가 있다는 게 어딥니까? 감사하지요.
한 시간 예배참석하기 위해서 우리는 온 종일을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짧은 시간에 예배준비완료 예배는 시작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첫 장을 여는 서울 샘터교회의 예배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는 늘 들어도 어려운데 오늘은 왠지 졸리지도 않고 귀에 속속 들어 오던지요.
예배시간 동안은 아무 염려도 걱정도 없이 예배 잘 드렸는데 마치고 나니
펑펑 내리던 눈 생각이 납니다.
행동 빠른 분들이 바깥을 나갔다 오더니 빨리 출발해야 한다고 야단입니다.
그래도 간단하게 요기라도 하고 숨 좀 돌리고 갈 줄 알았더니
무조건 출발이라고 호령이 떨어집니다.
샌드위치 먹던 사람, 접시 들고 먹던 사람 모두 다 어쩔 줄을 모릅니다.
대충 중단하고 서로 얼굴들도 제대로 못보고 쫓겨 가듯이 바쁘게 출발을 하고 말았습니다.
눈은 한 결 같이 내리고 길바닥은 녹으면서도 미끄럽게 얼은 부분도 있었지만
서울을 빠져나오니 눈이 좀 들오기도 하고 아까 먹다 중단한 아쉬움에
두 번째 휴게소에 들려서 따뜻한 국물과 함께 서울 샘터 교우들이 준비해준
음식들을 먹으며 이제는 여유를 좀 부려도 되는가 싶은데
또 눈이 많이 온다고 빨리 가자고 합니다. 농담하는 줄 알았습니다.
뭣이, 우리가 뭐 먹으려면 눈이 펑펑 내리는지......
에잇, 서울 살 곳 못 되군! ㅋㅋ
어서 빨리 달려서 경상도 땅으로 넘어가자 눈에게 쫓기며 달려서
덕분에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기는 했지만 마음속에는 왠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잘 다녀왔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잘 다녀 올수 있도록 장거리 안전운행 해 주신 두 분과 서울시내 운전하신 황 교우님
귤이며 김밥이며 각종 간식거리와 따끈한 커피, 녹차까지 세밀히 준비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한 우리 교우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오는 동안에도 여러 교우들의 염려하고 걱정하는 전화들을 받으면서 감사했습니다.
서울샘터교회 교우여러분들과 함께 예배 드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서울 샘터교회의 가는 길에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감사합니다.
각 지역에서 모이려면 시간들이 많이 소요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서울샘터교회 창립예배 참석하기 위해서 십이인승 차를 빌리고
한곳에 모여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올 들어 가장추운 날씨가 되겠다는 둥 반갑잖은 기상예보만 하고 있어서
가기로 약속은 했는데 눈이라도 펑펑 내리면 어떻게 하나
대구 쪽은 눈이 잘 안 오는 곳이라 눈이 오면 운전하기가 어려울 텐데
내내 걱정이 되었습니다.
출발하는 주일 아침 날씨는 상쾌하고 춥지도 않고
아침부터 우리를 안심시키려는 듯 밝은 태양은 환하게 웃어 줍니다.
제각각 멀리 흩어져 살아도 약속 하나는 잘 지킵니다.
모두들 미리미리 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을 합니다.
중부 내륙으로 해서 중부고속도로로 간다고 합니다.
어디로 해서 어디로 가는지 어차피 모르기 때문에 차가 가는대로 따라 갈 뿐입니다.
차안은 갖가지 이야기들로 웃음소리 끊임없고 시간가는 줄도 모릅니다.
꼬마 한결이도 같이 왔으니 한결이 재롱에도 웃을 일이 많습니다.
우리끼리 신나게 잘 가고 있는데 서울에 미리 간 통신원들로부터
“서울에 눈이 펑펑 내리는데 우리교우들 어떻게 올라올꼬 조심해서 오세요.”
걱정하고 염려하는 사랑의 메세지가 날아듭니다.
그래요, 지금 문경을 지나고 있어요. 고마워요 있다 봐요.
멀쩡한 하늘에 눈이 온다니 실감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눈이 온다는 소리가 반갑지는 않습니다.
한참을 달려서 경기도 땅에 들어오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서울 들어가기 전 마지막 휴게소에 들려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천 휴게소인가요? 눈이 하얗게 쌓인 것이 미끄럽기도 합니다.
따끈한 우동과 라면을 주문하고 김밥을 준비해 오신 사랑의 손길이 있어서
김밥과 함께 맛있게 점심을 먹고는 서울로 들어왔습니다.
일찍 나섰으니 서울을 오기는 잘 왔는데 남는 것은 시간뿐이고 무엇을 할까요.
젤 먼저 청계천을 들렸습니다.
서울 도심 속에 깨끗한 물이 흐르고 오리도 한 쌍씩 물위에서 놀고
갈대도 숲이라고 작은 새떼들이 날아들고 있었습니다.
추운데도 우리뿐만이 아니라 거니는 사람들이 더러 보입니다.
멋진 카메라를 메고 온 카메라맨 앞에 우리들은 각각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다음은 어디로 갈까요. 서울까지 왔는데 청와대를 보고 가야지 않겠어요.
청와대로 향합니다. 청와대 지붕만보고 “됐다 그만 갑시다.”
나오는 길에 컨테이너로 00산성을 쌓았던 곳도 보고, 불타버린 숭례문도 보고
남산으로 올라 드라이브도하고 저녁 여섯시까지 기다리려니
시간은 금이라는데 우리는 금이 남아돕니다.
남대문 시장에 들러서 아이 쇼핑을 하고 포장마차에 들러
갖가지 맛있는 것과 뜨거운 국물로 몸을 녹이고
이제는 명동 서울 샘터교회 뒤편 빌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예배처소를 들려보았습니다.
아직도 한 팀이 예배 중이라고 합니다. 멍하니 있자니 그렇고 명동거리로 나갔습니다.
아직 시간이 여유롭기 때문입니다.
모두 다들 각자 삶의 현장에서는 눈코 뜰 쌔 없이 바쁜 사람들인데
오늘은 모두 다 어쩔 수 없이 여유롭게 안하던 짓을 해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휩쓸려 밀려가는 명동거리를 돌아서 다시 예배처소로 왔건만
함박눈을 맞으며 서울 샘터교우들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눈을 맞으며 만나는 사람들마다 환한 웃음으로 인사 나누며
모두들 즐겁고 기쁜 표정들입니다.
대기할 곳도 없고 우리들도 그냥 눈 내리는 길거리에서 기다릴 수밖에요.
참 땅값 비싸다는 명동에서 예배드릴 처소가 있다는 게 어딥니까? 감사하지요.
한 시간 예배참석하기 위해서 우리는 온 종일을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짧은 시간에 예배준비완료 예배는 시작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첫 장을 여는 서울 샘터교회의 예배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는 늘 들어도 어려운데 오늘은 왠지 졸리지도 않고 귀에 속속 들어 오던지요.
예배시간 동안은 아무 염려도 걱정도 없이 예배 잘 드렸는데 마치고 나니
펑펑 내리던 눈 생각이 납니다.
행동 빠른 분들이 바깥을 나갔다 오더니 빨리 출발해야 한다고 야단입니다.
그래도 간단하게 요기라도 하고 숨 좀 돌리고 갈 줄 알았더니
무조건 출발이라고 호령이 떨어집니다.
샌드위치 먹던 사람, 접시 들고 먹던 사람 모두 다 어쩔 줄을 모릅니다.
대충 중단하고 서로 얼굴들도 제대로 못보고 쫓겨 가듯이 바쁘게 출발을 하고 말았습니다.
눈은 한 결 같이 내리고 길바닥은 녹으면서도 미끄럽게 얼은 부분도 있었지만
서울을 빠져나오니 눈이 좀 들오기도 하고 아까 먹다 중단한 아쉬움에
두 번째 휴게소에 들려서 따뜻한 국물과 함께 서울 샘터 교우들이 준비해준
음식들을 먹으며 이제는 여유를 좀 부려도 되는가 싶은데
또 눈이 많이 온다고 빨리 가자고 합니다. 농담하는 줄 알았습니다.
뭣이, 우리가 뭐 먹으려면 눈이 펑펑 내리는지......
에잇, 서울 살 곳 못 되군! ㅋㅋ
어서 빨리 달려서 경상도 땅으로 넘어가자 눈에게 쫓기며 달려서
덕분에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기는 했지만 마음속에는 왠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잘 다녀왔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잘 다녀 올수 있도록 장거리 안전운행 해 주신 두 분과 서울시내 운전하신 황 교우님
귤이며 김밥이며 각종 간식거리와 따끈한 커피, 녹차까지 세밀히 준비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한 우리 교우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오는 동안에도 여러 교우들의 염려하고 걱정하는 전화들을 받으면서 감사했습니다.
서울샘터교회 교우여러분들과 함께 예배 드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서울 샘터교회의 가는 길에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감사합니다.
길고도 짧은 하루였네요.
저도 모래알님처럼 약속 잘 지키는 사람을 좋아 한답니다.
서울샘터교회 방문기 따뜻하게 잘 읽었습니다.
역시 집떠나면 고생한다는 말이 맞네요.
그래도 짧은 시간에 서울 구경많이 했네요.
아, 저는 서울에 언제 갔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사실 복잡한 곳 가고 싶은 마음도 없고요~~
그래도 오고 가는 길속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네요.
예배시간에 졸지도 않았다고 하니.ㅎㅎㅎ
하나님께서 창립예배를 기쁘게 받으신줄 믿습니다.
그 발걸음에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주의 은총을 충만하게
체험하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올 송구영신예배를 목사님 댁도 한 번 방문하고
대구샘터교회에서 보내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데
여건이 맞으질 모르겠네요. 생각은 그렇게 하고 있지만...
추운겨울 따뜻한 미소와
사랑으로 잘 생활하시길 바래요~~
저도 모래알님처럼 약속 잘 지키는 사람을 좋아 한답니다.
서울샘터교회 방문기 따뜻하게 잘 읽었습니다.
역시 집떠나면 고생한다는 말이 맞네요.
그래도 짧은 시간에 서울 구경많이 했네요.
아, 저는 서울에 언제 갔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사실 복잡한 곳 가고 싶은 마음도 없고요~~
그래도 오고 가는 길속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네요.
예배시간에 졸지도 않았다고 하니.ㅎㅎㅎ
하나님께서 창립예배를 기쁘게 받으신줄 믿습니다.
그 발걸음에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주의 은총을 충만하게
체험하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올 송구영신예배를 목사님 댁도 한 번 방문하고
대구샘터교회에서 보내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데
여건이 맞으질 모르겠네요. 생각은 그렇게 하고 있지만...
추운겨울 따뜻한 미소와
사랑으로 잘 생활하시길 바래요~~
전 약속 잘 지키는 사람이 참 좋아요~~~ *^^*
글 따라 읽으면서 대구에서 서울 명동까지 한바퀴 같이 갑니다. ㅎㅎㅎ
먼 길에 그렇게 돌아서 오시는 마음이 참 아쉬우셨겠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시간들을 함께 하셨으니 축하합니다.
뉴욕에도 주일 저녁에 눈이 많이 왔어요. 한국은 이미 월요일이었겠지만...
바쁜 연말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