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거짓말 같은 용서!!

Views 1586 Votes 4 2008.12.11 11: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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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http://cynews.cyworld.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121107561451158&LinkID=12

놀랍습니다....
그리고... 안타깝습니다.
몇년전 스티브 김 사건때도 참 마음 아팠는데...

첫날처럼

2008.12.11 11:25:12
*.234.121.7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순식간에 다 잃은 그 마음 누가 알까요... 저 같으면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한 숨 밖에는 안나옵니다...

솔나무

2008.12.11 11:31:56
*.234.224.233

훈련된 이성의 대답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그렇게해야 할 것 같은...
조금더 있다가 정신이 들겠지요.
너무 마음이 아파 눈물납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요.
"시험에 들지말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한참전에 매형이 목회하는 교회의 설교에...
'손양원목사의 감사기도'라는 제목으로 성도들에게 설교를 하던군요.
그래서 게시판에 "당신같으면 자식둘이 처참하게 죽었다고 생각을 해도 그렇게 감사하라고
성도들에게 요청을 할 수 있겠냐"교 익명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렷답니다.
거짓말을 하면 않되는데...손양원목사님의 심정을 모르는 사람이 감히 감사를 논하지 말라고...
그런데,
이번 전투비행기 추락사고 내용을 보았고 머리를 비우고님의 링크시킨 용서한다는 내용의
기사내용을 읽고서 마음이 많이 답답하네요.
장인또한 아내와 딸,그리고 손주 둘을 한꺼번에...
정말 용서가 용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늘 아버지의 위로가 필요하니 도와주시기를..."

머리를비우고

2008.12.11 11:32:03
*.146.226.215

용서는 생명이 있는 자가 숨이 붙어 있는 동안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같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숨이 끊어지기 전에 자기를 못 박는 자들을 용서하셨으니까요...
신앙의 형태야 어떻든... 하나님을 아는 분이라니... 더 마음이 아프군요...

머리를비우고

2008.12.11 11:37:58
*.146.226.215

훈련된 이성의 대답으로라도...
신앙인들이 주님의 용서를 흉내라도 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게 현실이겠지요.
저도 저 상태가 되면...
매형교회 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라온 사람의 심정이 될 겁니다.
아니 망가져 버릴 만큼 분노할 지도 모릅니다.
전 주님의 십자가 용서를 흉내라도 내고 싶은데...
그게 안되는걸 알고 자신도 없어서...그냥 지내는데...
실제로 손양원 목사님 같은 태도를 보이는 분들이 있네요...
물론 정신분석학이나 심리학쪽에서는 이것도 나름 분석을 해서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연구 하던데...
당황과 공포와 악흑과 어둠의 순간에 연습된 이성이라도
제대로 발휘 되는 삶이 되기 위해 노력중이랍니다.

시드니

2008.12.11 14:38:51
*.101.112.210

가슴이 아픕니다. 주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 저에게 궁금한건 저분들이 하나님을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는 지 하는 것입니다. 사실 조종사는 전혀 용서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도 이 사건의 또다른 피해자일 뿐이죠. 기사대로 엔진고장이 원인이라면
자신의 의도나 실수 없이, 아기를 죽인 사람으로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야 하니까요.

요즘 욥기를 묵상하고 있는데, 욥은 이런 날벼락 같은 고난에, 도대체 누구를 원망해야 할지도
모를 그런 고난에, 하나님께 분노하고, 따지고, 아득바득 대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런 욥을 정직하다고 하셨죠.

우리는 이런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분노하기 보다는, 실제로는 정리되지 않은 복잡한 심경 속에서도
애써 외면적으로는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에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게되고, 그것을 마음에 안은채 평생을 살게되지 않나요.

저분들이 오히려 하나님께 울부짖고 부딪치고 따져서 하나님을 만나고, 보여지는 평안이 아닌
진정한 평안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울진바다

2008.12.11 21:36:29
*.157.66.94

시드니님의 진정한 평안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 제가 눈물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리옹~

2008.12.12 15:42:58
*.223.153.106

사람은 때로 큰일을 당할 때 냉철해 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그 남편의 마음을 어찌 알겠습니까.
다만 주님의 위로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뿐이겠지요.

누룽지

2008.12.13 17:16:42
*.186.247.59

과연! 주님이 데려간것일까요?
오직! 모를뿐 .....

머리를비우고

2008.12.13 22:20:02
*.146.226.215

숭산 스님 스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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