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야만의 시대!

Views 2691 Votes 4 2008.12.18 21: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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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1세기 첨단 문명의 시대에
야만이 횡행하고 있군요.
파렴치한도 아닌 교사들을
학기 중에 내쫓아 냈네요.
그 교사들이 모두 전교조 소속이라고 합니다.
좌파척결을 가장 큰 사명으로 아는 현 정부와
한 통속으로 굴러가는 서울시 교육청의 횡포입니다.
이명박 장로님이나,
그를 후원하신 뉴라이트 김 아무개 목사님,
그리고 교육청 공 아무개 장로님의 시각으로는
나도 좌판데
우짜지요?
내 작은 딸의 학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야
발 벗고 한번 나서는 건데요.
어쨌든 선생님들,
힘 내이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33628&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6&NEW_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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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로

2008.12.18 22:00:45
*.62.26.5

정신세계사에서 출간한 중국현대우화를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정원사가 있었는데, 그는 월계수꽃을 매우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자신의 정원에는 월계수꽃만 심었는데, 꿈에 다른 꽃들이 나와서 그랬답니다. 월계수꽃도 예쁘지만, 자신들도 예쁘다고..그래서 자신들도 심어달라고요..이명박 장로님, 뉴라이트 김아무개 목사님, 교육청 공 아무개 교육감 그리고 반국가단체척결본부라는 보수단체의 국가숭배자들께서 위 우화를 꼭 묵상해주시기 바라며 신문고를-만약 신문고가 청와대 앞에 있다면..- 울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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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2008.12.18 23:39:33
*.118.129.226

1989-91년 대학원에 다니던 저는 전교조 창립과정에서 많은 교사들이 겪던 시대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는 해직되기도 하고 대다수는 생존권이 걸린 문제에서 소신을 저버리기도 했지요. 그 자리에 있지 않았던 것을 다행으로 여기던 때도 있었는데요.

그 자리에 있지 않았더라도 역사적인 선택을 피할 수는 없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삶의 순간, 순간이 바로 그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선택의 시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파면, 해직 당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내 안의 비겁함들이 떠올라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첫날처럼

2008.12.19 02:39:55
*.237.224.155

신앙의 영역도 마찬가지지만...

상식과 합리성은 눈꼽만치도 없이, 근거가 전혀 없는 무모한 확신에 바탕을 둔 선민적 우월의식과 배타성이 나라 꼴을 이 지경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명박은 확신범입니다... 그래서 더 무섭습니다... 확신범 히틀러가 만들어가던 독일과 본질적으로는 전혀 다를 바가 없는 사회상이 지금 우리 나라에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악은 무슨 뿔을 달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일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악의 일상성... 이명박은 그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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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

2008.12.19 04:53:04
*.162.17.81

뉴스를 보면서 분개하지 않을 수 없군요. 이런 분위기속에서
양심있고 소명감있는 교사들이 벼텨낼 수가 있을까요?
소신껏 했다가는 밥줄이 짤리는 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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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2008.12.19 09:47:52
*.55.137.106

악의 일상성~~!!!!!!

좋은 용어 한수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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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2008.12.19 09:49:01
*.55.137.106

그나저나 나라가 우찌 될라카노~~~~~!!

주여, 주여, 주여, (주여 삼창 한번 해 봅니다.)

스티글리츠

2008.12.19 10:09:26
*.138.191.159

중학교 은사님이 전교조 대량 해직사태 때 해직되셔서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십 몇년전의 일이 지금에 다시 반복되고 있군요.
역사는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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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08.12.19 11:11:28
*.139.165.48

이런 말이 있답니다.
누가 한 것인지 기억은 나지 않는데요.
독일의 기독교인들인 히틀러의 나치를 대할 때 이랬답니다.
히틀러가 게르만민족의 순수혈통을 지키기 위해서
지체장애인들을 거세했을 때 남의 일이라 하고 그냥 넘어갔구요.
유대인들은 척결할 때도 남의 일이라 생각했지요.
그러다가 자신들도 당하고,
나라도 쫄딱 망하게 했다는 겁니다.
이솝 우화가 생각나는군요.
밤에 낙타가 주인의 텐트에 발만 밀어 넣자고 하자,
주인이 허락했다고 하네요.
그 다음에는 다리를,
그 다음에는 엉덩이를,
그리고 몸을,
나중에는 머리까지 다 들어와서
주인은 텐트 밖으로 밀려났다고 하는군요.
지금 우리사회는 어느 지경에 속하는지요.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첫날처럼 님 표현처럼
이런 일들이 종교적 확신으로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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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훈

2008.12.19 14:41:13
*.223.90.153

1년전 어제 이명박 대통령을 찬양하는 SBS방송을 보면서 사람들이랑 이거 뭐 거의 전두환이군 하면서 욕도하고 이제 앞으로 이런 방송에 익숙해져야 하니 봐둬야 한다는 농담도 하고 했는데.. 정말 20년전으로 돌아갈려는 거 같아요.. 민주주의나 경제나 모두..-_-;

머리를비우고

2008.12.19 17:33:35
*.117.199.100

목사님..... 목사님도 좌파 라고요?
평소 목사님 답지 않은 정치발언(?) 아닌가요??
한국에서 좌파라는 개념이 어떤 의미인줄 아시지요? ㅎㅎ

이 정권은 좌우의 개념이 없는거 아닌가요?
르호보암식의 코드인사 개념은 있는거 같은데요...

뉴라이트 김** 목사님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70년대 독재 투쟁하시던 모습과....지금... 뉴라이트를 이끄는 모습이...
마치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보며 "랍비여! 안녕하십니까?"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첫날처럼

2008.12.19 17:56:20
*.234.121.7

가룟 유다 비유...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정곡을 찌른 것 같아요...

이 시대의 가룟 유다들...

알고파

2008.12.19 18:03:00
*.229.253.80

왠지 전교조 편을 안들면 안 될 분위기이군요..
다비아 답지 않습니다..
profile

정용섭

2008.12.19 18:53:39
*.139.165.48

알고파 님,
교사 해직 및 파면 조치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듣고 싶군요.
신학은 현실에 대한 해석과 판단과 참여를 요구한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시거든요.
지금 우리는 전교조에 대해서 왈가왈부한 게 아니라
해직, 파면 행위에 대해서 분노와 슬픔을 느끼고 있는 겁니다.
알고파 님의 생각을 정말 듣고 싶군요.
평소에 알고파 님의 신학적 식견과 관점들을 높이 사고 있었거든요.
대림절의 평화가.

첫날처럼

2008.12.19 18:59:25
*.234.121.7

지금 꼭지글이 전교조 홍보하는 글로 보이세요?

지금 정부의 "전교조 몰아세우기" 는 히틀러가 유태인들 몰아세우는 거랑 똑같습니다... 좌파 낙인 찍어서 말이죠... 거의 마녀 사냥 수준입니다... 보수단체들이 전교조 교사들 명단 공개한 사건 아시죠? 이게 대체 뭐하자는 짓거리입니까?

님 말씀은 이렇게도 들립니다...

독일 정부가 유태인들 마녀사냥할 때 양심적 기독인들이 유태인들 편을 들자...

"왠지 유태인들 편을 안들면 안 될 분위기군요... 공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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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로

2008.12.19 20:08:40
*.62.26.5

좀 제가 이글루스에서 읽은 글의 내용도 정용섭 목사님이 이야기하신 글과 비슷합니다.
어느 독일시인이 쓴 시라고 하는데, 제가 기억하는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나는 나치독일이 장애인들을 박해할 때 장애인이 아니라서 침묵했습니다.
나는 나치 독일이 독일 공산당을 비롯한 사회주의 정당을 탄압할때 사회주의자가 아니어서 침묵했습니다.
나는 나치독일이 나치독일에 반대하는 가톨릭과 개신교를 탄압할때 그리스도 교인이 아니어서 침묵했습니다.
그런데 나치독일이 획일성과 국가폭력으로 전국민을 통제하기 시작하고 급기야는 전쟁을 일으키자, 비로소 나치독일의 은 침묵해서는 안 되는 악의 세력임을 알았습니다.
나치독일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이명박 정권도 그런 것은 아닐런지요.

평민

2008.12.19 21:36:04
*.90.49.136

전교조 편들거나? 부정하는것도 복잡한 문제지요
전교조도 강수로 무리수를 두지말어야 겟지요
교육적 차원에서 어렵더라도 법적인 해결을 해야 하겠지요

그러나 교회 현실은 더하지요 싸움 한번 나면 피차 양보가 없지요
억지로 설교 하려는 목사와 끌어내려는 편과 뒤엉키고
경찰 불러도 종교 문제라 소극적이고
심지어는 조직적 경비(?)들 사서 동원하고
심지어 일층과 2층 나누어 같은 시간에 예배(?)를 드리는 진풍경도 있습니다

작금의 어느 교단 총회날 풍경도 끔찍 할 정도 였다더군요
성찬을 차려놓고 그 앞에서 난장판이라니 ...기독교 맞나 모르겠습니다

들꽃처럼

2008.12.20 02:32:45
*.30.77.162

89-93까지 수원서 교사생활 했었는데요....
전교조 소속하신분들 엄청 힘들 때였죠.....

같은 교무실에서 교총소속 선생님들과 서로 눈치보고,
매일 직원회의땐 분위기 참,.......

강퇴된 선생님들 생활이 어떻게 될지 눈에 선한데...
오늘날 어떻게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뭐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미친 운전수는 끌어내리는는게 정상인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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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

2008.12.20 02:52:07
*.162.17.81


서울시 교육청과 이명박정부가 한통속이라면
하루 아침에 파면된 교사들이 법적으로 투쟁해서 해결될 방안이 있을까요?
파면 교사들도 가족이 있을텐데.. 교사의 권리나 권위는 둘째치고 생계를 어떻게 하라는 거지요?
영국얘기를 해서 안됬습니다만, 여기선 파트타임근무자도 정당한 사유없이
자르면 법에 걸린답니다. 해고를 하더라도 미리 2주 전에 통보를 하지요.
그런데 어떻게 교육현장에서 이런 몰상식한 일이 있을 수 있는지요.


평민

2008.12.20 10:01:35
*.90.49.136

한가지 분명이 해야 할 일은 원론적 이지만
양쪽 모두 자기들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학생" 들을 담보 내지 이용 해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목적은 학생들을 위한다는 명분 이지만
학생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게 되는것이지요

사람에게는 "겉"과 "속"이 다르게 표현 될 수 있다는데
많은 문제가 발생 하지요
오죽하면 하느님도 사람의 "겉"이 아니라 "속"을 보신다고 했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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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08.12.20 10:11:13
*.139.165.48

저는 평민 장로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하기가 어렵군요.
시시비비가 필요한 순간에
양비론으로 말씀하시는 것처럼 전달되는군요.
제가 보기는 이 문제는 예와 아니오의 대답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림절의 평화가...
profile

정용섭

2008.12.20 10:18:34
*.139.165.48

어떻게 이런 몰상식한 일이 있냐구요?
예수님의 탄생 시절의 유아 대량학살 이야기가
단지 전설이 아니라
오늘의 현실로 재현될 수 있답니다.
자신의 정치적, 종교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
인간은 그 어떤 일도 합리화할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있거든요.
그래도 인간의 지혜는 오래 가지 못합니다.
곧 넘어집니다.
역사의 주인은 분명히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거든요.
성탄의 기쁨이 가득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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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2008.12.20 10:57:19
*.104.194.119

야만의 시대..밀림에서 사는 것 같습니다.
이번 건은 과유불급의 불상사입니다.
개인적으로 전교조에 부정적인데요,
모친부터 시작해서 주변에 교육계에 계셨던 분들이 있기에
직접적으로 들어온 것들이 있습니다.
물론 성실한 심정으로 활동하시는 분들까지 폄하하지는 않겠습니다.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일제고사거부를 도모한 교사들에게
물론 그 책임을 물어야하는데요, 파면조치라...
이 일이 파면까지 당할 일인가요?

교육감은 선거비리도 묻어두고 엄연히 출퇴근 잘 하시고,
제자들 성추행하는 교사는 3개월 정직 후 출퇴근 잘 하시고,
제자들 프로젝트 임금 착복한 교수는 한학기 정직 후 출퇴근 잘 하시고..

결국 이번 사태의 교훈은
선거불법, 성추행, 횡령...등은 저질러도 괜찮으나
상부의 지시를 거부하는 '항명'만 하지않으면
출퇴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전에 김동현님의 양대법관 취임사의 글이 생각나는데
그분의 정치적 성향이나 의도를 떠나,
'우리사회에서는 문명이냐 야만이냐의의 문제가 크다'
는 말이 확실히 맞습니다.




첫날처럼

2008.12.20 11:24:55
*.234.121.7

지금은 분명히 비정상적인 상황입니다... 자꾸만 전교조를 끌여들여서 이야기 하시는 것은 좀 이해가 안됩니다... 그 교사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그랬다고 보시는지요? 오늘 신문에 교감은 원래 담임 선생님을 못들어오게 막으면서 실랑이를 벌이면서 교사 안경이 널부러지고, 학생들은 선생님을 부둥키고 울고, 학부모 50명이 그 교사를 보호해주면서 운동장에서 야외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에 "전교조 정치"가 보이시나요?

파란혜성

2008.12.20 11:27:17
*.111.130.41

어제 더 기괴한 일이 있었습니다. 해직된 교사가 초등학교로 출근하려 하자 교장이 경찰을 불러 제지했고 이 와중에 초등학생과 경찰이 몸싸움을 벌였다고 합니다. 정말 이 정권은 초딩과 싸우려고 합니다. 이런 정권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요? 419도 초등학생이 나서면서 끝났다고 들었는데... 이대로 가다간 내년 중에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평민

2008.12.20 11:33:58
*.90.49.136

교총과 전교조 사이에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속담처럼 목욕물 버리려다 아기까지 버릴 수가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 문제는 예와 아니오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는 양비론이 아니라 3시(?) 론을 조금이나마 깨닫고 있습니다
황희정승의 " 너도 옳고, 너도 옳고, 너마저 옳다" 세월 탓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첫날처럼

2008.12.20 11:38:32
*.234.121.7

일제고사는요... 애들 행복할 권리를 침해하는 아주 좋지 않은 것입니다... 이명박이 항상 주장하는 "서열화"의 짐을 왜 자라나는 새싹인 애들한테 지우려고 하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망쪼가 들었습니다... 이 나라...

정말 정신 줄 놓은 운전사를 끌어내리는 것 밖에는 방법을 찾지 못했던 본 훼퍼의 고뇌가 너무도 깊이 있게 다가옵니다...

평민

2008.12.20 11:46:52
*.90.49.136

개인적인 생각을 드리면 그것은 본인과 하느님만 아실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명명백백 밝혀지겟지요

그리고 어제(12/19) kbs 미디어 비평 프로에서 다루더군요 언론은 각자 자기 이익을 따라 입맛대로 간다고요
진정성 하고는 멀지요 ...그리고 그 프로 끝에 시험을 거부하는 교사가 자기 자식은
시험을 보게 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피치 못할 또 다른 상황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런것을 보도 안하고
맹 비난만 한다고요 그렇지만 그 교사는 책임이 있는 분이 아닌것 같습니다. -짧은 언론 보도만 봐서는 잘 모르겟지만요

콰미

2008.12.20 12:00:56
*.54.206.24

평민장로님~ 선과 악의 잠정성을 이야기 하시네요 원론적으로 맞지만 상황적으로 옳지 않습니다.

전교조가 절대선이고 그이외의 것은 악이라는 취지로 글을 남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아실텐데요

정부의 전교조에 대한 부당하고 일방적인 태도에 관한 문제의식이 큰 잘못인가요?

이런 사건을 접할 때는 디테일하게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대의적으로 사건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평민

2008.12.20 12:49:51
*.90.49.136

기독교적인 생각은 "디테일"한데 더 관심을 두고
대의적인데는 좀 멀다고 생각합니다
대의라는 명문에 "십자군"도 일으켰으니요
profile

병훈

2008.12.20 13:49:40
*.223.90.153

교직원 노동조합이라는 거 자체가 선생님을 아버지 군왕에 비교하는 유교적 문화에 비추어보면 상당히 걸끄러운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적으로 교사가 교직 노동자라는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교조의 실책도 있었겠지만 (하지만 이것의 상당부분은 보수 신문의 몰아세우기라고 생각합니다..) 양비론은 결국 지금의 현실을 악화 시킬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한쪽을 택하라 한다면 전 당연히 현 교육부보다는 전교조를 택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 학생들이 좀더 인간적인 환경과 대우를 받으며 공부할 수 잇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첫날처럼

2008.12.20 14:01:27
*.234.121.7

십자군 전쟁을 두둔하시는 건 아니시겠구요...

"십자군 전쟁" 을 두고 장로님의 시각처럼 선과 악의 잠정성으로만 본다면 어떻게 십자군 전쟁을 "잘못" 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그 당시에 십자군 전쟁을 독려하던 교황이나 종교지도자들, 그 전쟁에 참전하던 군인들... 그 들이 악마들이었을까요?

장로님처럼 생각하시면 일본제국의 강점적 조선 지배가 잘못되었다고도 말할 수도 없습니다... 또한 김구 선생에 대해서도 양비론적으로 접근해야 하구요...

그리고 여로보암 왕 당시의 "아모스" 는 어떻게 그들에게 대항할 수 있었나요? 선과 악이란 것이 그렇게 불분명한 것인데 겸손히 양비론적으로 침묵하고 있지...

그렇게 되면 장로님이 그렇게 중요시 하시는 역사비평적 신앙... 그 것도 허상일 수도 있습니다...


평민

2008.12.20 15:39:58
*.90.49.136

오해를 하신 것 같습니다
기독교적 관심은 현실의 개 개인에 관심을 둔다는 것이지요
하니님을 위한다는 대의에 개인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 입니다
십자군 전쟁은기독교 이름으로 저질러진 최대의 죄악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 이름을 판 정치적 게임에 민초들만 죽어난 것이지요

십자군 전쟁의 장점을 말한다면 문명과 문화의 교류가
그 군대를 따라서 급속하게 확산되었다는 것이랍니다.

저는 역사적 비평을 중요시 한다기 보다
인위적인것이 덧 칠해진 것 속에서 좀더 솔직해 질 수 있는 방법의 하나 정도로 생각합니다
"역사적 예수"는 못 찾는 다는 것이 대부분 비평학자들의 결론이라고 합니다
심하게 말하면 "허상"을 좇는다고 할 수도 있지요 역사적 비평 입장에서 보면요
성령"으로 계신 예수님은 "상"이 없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뭐 비평학을 전문으로 한것도 아니고 세월에서 얻은 상식 수준 입니다.

그리고 일제 시대 시각도 여러 가지 일 수 있습니다 (내가 그런 것이다 하고 오해는 마시고요)
일제 시대를 아주 평범하게 노동자로 살다가신 내 부모님은 일제 시대를 그렇게 나쁘게 보시지 않았습니다.
일본 사람들 개인적으로 만나면 그렇게 친절하고 예의 바를 수가 없으니요 ...

아모스와 전교조 문제는 비약이 좀 심 한것 같습니다

첫날처럼

2008.12.20 16:04:39
*.234.121.7

아모스와 전교조 문제라뇨? 제가 아모스와 전교조를 동일시라도 했었나요?

평민

2008.12.20 17:20:23
*.90.49.136

전교조 문제에 아모스까지 튀어나와 저는 동일시 하는 줄 알았습니다
세상사가 그렇게 양비 양시로 딱 가를 수는 없는 수많은 복합성이 내재해 잇지요
그래서 "해석이 필요한 것 아닌가요?
자로 잰듯 짜를 수는 없는 것이지요 시대 상황에 따라 여러 모양으로 변하니요

피차 현장(전교조나 교총)에 없기에 말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분들의 입장은 또 다른 면이 있겟지요

제가 글쓰기가 서툴러 오해가 되는 모양 입니다 다 무지의 소치 입니다
profile

정용섭

2008.12.20 19:03:38
*.139.165.48

평민 장로님,
실망입니다.
생존권을 박탈당한 교사들의 문제가
바로 이 시대의 현실이라는 사실을
답답한 심정으로 나누고 있는 이 자리에서
잘잘못을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는 말씀이 무슨 의미인가요?
위 대글 중에서 황희 정승의 예를 드셨군요.
허무하군요.
광주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사람이나
군대를 풀어 그들을 총으로 제압한 사람들이나
다 옳거나, 다 잘못됐다는 말이 되나요?
물론 장로 님이 그런 뜻으로 하신 말씀이 아니겠지만,
이번 사건을 그렇게 안이하게 보시는 건 분명해 보이는군요.
그런 기준이라면 한국교회가 무슨 짓을 하든지
입 벙긋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에너지 좀 낭비하면 어떻습니까?
그런 겉 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는 건데요.
지금 제가 좀 구차하게,
그리고 불손하게 말씀드리는 걸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가슴이 답답하게 느끼고 있었는데,
평소에 생태적이고 개혁적 마인드가 강하다고 생각한,
그래서 당연히 존경하던 장로님에게서
이런 말씀을 듣게 되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거든요.
좀 비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전교조의 모든 활동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조합이기주의도 익히 알고 있구요.
그래도 큰 방향에서 민주적이고 전인적인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교원단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인정하고 있을 뿐이지요.
그리고 지금 이 자리는 전교조를 주제로 하는 게 아니랍니다.
위에서 썼듯이
우리의 아들, 딸, 동생 교사들이
생존권을 박탈당한 사건을 말하는 겁니다.
유니스 님이 잘 지적했군요.
과유불급이라구요.
주먹으로 한 데 쥐어 박으면 될 일을,
칼로 찌른 격이거든요.
지금 학교에 경찰을 배치하고 있더군요.
유신 시대 이후 처음 아닌가요?
대림절 기간에 이런 말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그만큼 척박하다는 뜻이겠지요.
주의 은총이.

안희철

2008.12.20 20:53:19
*.142.8.104

원래 교육이란 국가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 그 이상이 되기 어렵습니다.
그것이 오늘날 공교육의 한계이고
MB 정권 이래로 그것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신자본주의를 표방하는 정권이 일제고사를 치르게 한다는 발상은
따라서 매우 당연한 국가의 요구입니다.
우리는 그런 국가체제 아래서 살고 있습니다.

이미 정용섭박사님께서 지적해주셨다시피
지금 이 문제는 전교조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반문하고 싶네요.
왜 하필 이토록 의로운 용단을 내린 교사들이 모조리 전교조 출신이냐고요.
다른 교사들은 배알이 없어서인가요?
아니면 일제고사가 맘에 들어서?
가끔은 우리 역사 속에서 의롭지 못한 일에 대한 만용의 역사를 보게 되지만
오늘의 경우는, 그들의 행동들에 용기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교육계를 위해 저렇게 죽어버릴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우리 학부모들은 위안을 받을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의 관심은 다시,
저들이 빨갱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이 사건의 발생 원인과 과정, 그리고 결과에 대한 분석이어야 할 겁니다.
하지만 종종 많은 네티즌들을 포함하여 본질을 보진 못하고 자꾸만 겉도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여기에는 언론사들을 통해 다 엿볼 수 없는 가려진 사실들이 산재해 있다는 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맛이 가고 있지만 아직은 겨우겨우 맹맥을 이어가고 있는
다음 아고라에 올려졌었던 해당 교사들의 글들을 읽는다면
그래도 조금은 진실에 가까워지는 게 아닌가 싶네요.
저들이 얼마나 "그 중간에 낀" 학생들을 배려해 왔는가 말이지요.
저 위의 댓글을 보니 한 교사의 아이는 일제고사를 보았다고 하네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오히려 그 교사의 진정성을 엿볼수가 있네요.
그 교사가 자신의 학급 학생들에게 일제고사를 보지 말도록 강요하거나
혹은 그렇게 몰아가는 행위는 자제했을 것이라는 확신 말입니다.

저는 무조건적인 반정부적 행위에 반대합니다만
개별적 사안들이 터져나올 때
적극적으로 사태들에 임할 책임을 느낍니다.
엊그제 유시민 전 의원이 지적한 바와 같이
"절차"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우리의 관심은 그런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profile

다미아니

2008.12.20 20:55:18
*.33.197.99

이번 학기 모 과목의 기말고사에서 서술 문제 중에 현대 사회의 적그리스도는 누구인가 하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다른 신학생들은 안상홍, 이만희 등을 적었다는데, 저는 뉴라이트와 대통령을 적었지요.
다행히 보수적인 교수님임에도 불구하고 B를 주셨더군요.

요새 본회퍼의 책들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봅니다.

첫날처럼

2008.12.20 21:17:54
*.237.224.155

거기다가 일제고사에 반대했다는 이유 플러스... 이명박 그토록 눈엣 가시처럼 생각하는 "전교조" 이기 때문에 처벌이 더 가혹했다고 한다면... 이건 더 큰 문제 아닌가요?

요즘 우리 나라 정부는 전교조, 좌파 청소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듯 합니다... 노무현 시절에 노무현이 분파주의적이고 이념적이라고 비판하던 넘들이... 지금은 뉴라이트인지 나치인지 모를 쓰레기 단체를 앞세워서 이보다 더 이념적일 수는 없는 파시즘적인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있으니...

이런 상황에서 톨레랑스를 이야기하자구요?

첫날처럼

2008.12.20 21:20:00
*.237.224.155

지금의 상황은 비정상적이라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우파만이 진정한 우파일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만이 똘레랑스를 말할 수 있습니다...
profile

정용섭

2008.12.20 21:50:32
*.139.165.48

논리성, 설득력, 호소력이 골고루 겸비된
명문이군요.
성탄의 기쁨이 넘치시기를....

차성훈

2008.12.20 22:05:33
*.44.109.143

추가하자면, (상대적으로 선명하게) 성추행, 학교폭력, 촌지같은 '짓거리'를 한 교사들은 경고, 주의조치 주면서 저들은 단칼에 내쫓아버리는 모습을 비교해본다면 전 그냥 열내면서 욕하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첫날처럼

2008.12.20 22:21:06
*.237.224.155

아이히만 현상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독일 나치 시절 히틀러의 명령을 충실하게 받자와 실제적으로 유태인들을 죽이는 일에 총책임자였던 아이히만이 체포되고 나서 그 희대의 살인마를 보기 위해서 모인 사람들은 그냥 여느 옆집 아저씨랑 다르지 않은 아이히만의 모습에 오히려 더 경악했다는 이야기죠... 여기에서 "악의 일상성" 이란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일상성이 바로 악의 본질인 것 같습니다...

평민

2008.12.20 23:23:07
*.90.49.136

먼저 실망을 드린데 대해 죄송 합니다
저는 기대 할 사람은 못 되고 그저 평범한 늙은이에 하나지요
황희의 3시론은 극단한 대립을 통합하는 하나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비현령 이현령"한 태도는 아닙니다
나름대로 원칙에 충실 하려고 노력 합니다
행간을 잘못 읽어 오해를 했다면 모두 제 책임입니다

그런데 "에너지 좀 낭비하면 어떻습니까? " 하신 말은 감정적인 것 같습니다
저 보다 훨신 잘 아실 터인데요

앞으로도 많은 질책 달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날처럼

2008.12.21 02:02:41
*.237.224.155

그런 의미에서 우리 자신들 속에도 아주 평범한 모습으로 악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겠구요...

알고파

2008.12.21 20:07:42
*.53.135.208

이 세계 안의 역사적인 존재로 현실을 살아가면서
자신을 움직이는 'drive'가 참 진리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전교조 선생님들도 자신들의 이념을 너무 궁극적인 것으로 만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일제고사가 무엇인지는 저는 잘 모르지만
나이 어린 학생들에게 '결정'을 넘기는 것이
참 자유한 아이들의 결정권을 믿기 때문인지
아니면 자신의 이념에 대한 너무 큰 확신을 넘어서지 못한 것이 아닌지...
이미 자본주의 세상에 태어난 아이들을 어디까지 보호해 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세상의 흐름에 휘둘려서 살면 안되겠지만..
냉정한 자신의 위치를 잘 받아들이고 살게 하는 것이
오히려 상대적으로 나은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영원에 대한 소망과 예수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와
피조물로서 세상에서 받아들여야 되는 것을 잘 받아들이고 살게 하는 것이
같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너무 이상적이고 피동적인 생각인가요?
제 자신이 의사로서 닫힌 의식 속에서 가진 자의 편이 이미 되어버린 것이 아닌지
사실..불안감도 듭니다..

첫날처럼

2008.12.21 22:45:55
*.237.224.155

저는 한 가지 이해가 안되는게, 전교조에 대해서 종교적 신심(?) 정도의 적대감을 가지는 정치세력들과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들이대면 버겁고 숨이 할딱거려서 죽어버릴지도 모르는 정도의 스탠다드를 전교조에 강요하고는 그 기준에 미달되니까 전교조는 틀렸다고 이야기 합니다...

가령 전교조에 깊은 애정을 가진 사람이 기대 수준 이하의 전교조의 모습을 보고 실망을 했다고 한다든지, 비판을 한다면 그건 이해가 가죠...

어차피 교총이 그렇고 그런 단체라면, 전교조도 그렇고 그런 단체입니다... 위에서 정용섭 목사님이 말씀하신대로 교총에 비해서는 전교조가 그래도 민주적이고 전인교육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 있어서 상대적 지지를 할 수는 있는 것입니다... 또한 전교조가 싫으면 싫은 겁니다... 그 것으로 그만입니다...

전교조가 완벽한 성인 군자들의 집단이라도 되어야 되는 것입니까?

예전에 진보신당의 심상정 의원이 한학기 등록금이 200만원인가 하는 대안학교인 간디 학교에 자식들을 보낸다고 욕하는 보수 인사들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요 근래엔 촛불집회를 이끌었던 사람들이 묵었던 호텔에서 화투가 나왔다고 또 난리 법석을 떨었죠...

정말 토(吐) 나올 일 아닙니까? 말은 바른 말이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며, 간디 학교 호들갑을 떠는 그 인간들은 자기 아이들 학군 조정을 위해서 불법 주소 변경을 밥먹듯이 하고, 호텔 화투장 이야기하던 그 인간들은 호화 향락 업소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지위를 거들먹 거리면서 종업원들 몸을 떡 주무르듯 하고 오입이나 일삼는 쓰레기들이더군요...

전교조에 대한 비호감까지는 좋다 이겁니다... 근데 그 비호감이 정치 권력의 힘을 등에 업고는 그 대상자들에게 교묘히 린치를 가하는 수준까지 변질된다고 한다면 이건 너무나 심각한 문제란 것입니다...

옛날 독일의 나치주의자들에 의해서 유태인들에 대한 증오가 - 유태인들은 솔직히 미운 털이 박힐만한 구석들이 많긴 많더군요 - 그들을 학살하는 수준으로 변질되어갔던 역사를 이명박 정부는 깊이 거울 삼고 뜨끔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삶에서..

2008.12.22 13:37:56
*.140.184.50

성탄이 찾아오는 이 시점에 많은 이들의 삶과 마음에 절망을 안겨준 사태를 보며
함께 아파해야 하는 것은 지극히 자명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너무 당연한 거지요..
상식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당연한 거지요..
저는 전의경 출신이라 군생활을 시위진압하며 지낸터라
제 성향이 아무리 진보적인 성향을 취한다고는 하지만
양비론에 가까운 태도를 취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어쩌면 양비론이라고 하기보다는
군생활에서 생긴 트라우마로 인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소극적 행동주의에 가까운 거 같다고나 할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MB정부의 모습은 납득이 가지 않으니 양비론은 아닌게지요..)

분명 이러한 시대적인 사태를 보며
우리는 예언자적 양심을 늘 올곧게 유지해야겠지요..
정말 하나님께 마음을 조금이라도 쏟는다면
분명 예언자적 양심이 살아 용솟음 치는게 옳을 겁니다.
그래서 예언자들 마냥 시대를 보며 울수밖에 없겠지요.

그리고 정말 가까이 왔다고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그저 아득하게만 여겨지네요.
그리고 이토록 아득하게만 느껴지는데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주간이라니요.
그저 주님의 은총이 사무치게 그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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