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전운이 감도는 팔레스타인...

Views 1668 Votes 2 2008.12.29 22:21:29
관련링크 :  
||0||0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폭격을 가함으로써 6개월간의 불안한 휴전상태는 드디어 깨어지고,
오늘 이스라엘이 예비군 동원 소집령을 내리면서 전면전을 선포하였습니다.

예수께서 피눈물을 흘리면서 인간의 죄를 위해 기도하고 고통받고 돌아가신 이스라엘에서,
소위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땅과 집을 빼앗긴 이들에게 오히려 증오와 총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팔레스타인에 피가 흘러야 하는가요?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도 지으신 분이 아닙니까? 이스라엘은 언제쯤 되어야 예수 그리스도의 화평의 정신을 배울 수 있을까요? 그들에게 이방인은 단지 정복하고 다스리고 제거해야 하는 존재에 불과한 모양입니다.

오늘 하나님은 폭격을 퍼붓는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하실까요?
아니면 피흘리고 찢어지고 울부짖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속에 함께 하실까요?

5차 중동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중동에 하나님의 참된 평화가 하루빨리 임재하기를 다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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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2008.12.29 22:41:08
*.216.132.150

닥터케이님, 신속하게 소식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저들은 언제쯤 '예수님의 샬롬'을 깨닫게 될까요?
무고한 사람들은 또 얼마나 희생될지, 가슴 떨리는 일입니다.
함께 기도해야 지요.


디딤

2008.12.29 23:14:44
*.7.168.82

희생 제 18호*
마흐무드 다르웨시

한때 올리브 나무는 푸르럿다.
과거 한때에..... 그리고 하늘은
푸른 숲이었다. 과거 한때에
사랑하는 이여,그날 밤 무슨 일이 일어났던가.

쉬잇,
저들은 길 모퉁이를 도는 노동자의 트럭을 정지 시켰다.

쉬잇,
저들은 동쪽에서 우리를 향해 돌아섰다.
내 사랑하는 님은 한때 파랑새와 같았고
님이여, 그대의 손수건은
순결한 백색
그날 밤 그 모듬 것들은 어떻게 더럽혀졌는가.

쉬잇,
저들은 길 모퉁이를 도는 노동자의 트럭을 정지 시켰다.
쉬잇,
저들은 동쪽에서 우리를 향해 돌아섰다.

당신에게 바치고자,나는 모든것을 감추었다.
빛과 그늘 모두,
결혼 반지며 당신이 원하는 혼수감들,
올리브와 무화과 과수원,
늘 그래왔듯이 나는 매일밤 오리라
당신의 꿈 속에 오리라
창문을 통과하여 자스민 꽃을 바치고자

내가 늦게 오더라도
나를 비난하지는 말도록.
올리브 숲은 항상 푸르렀건만
이제는 과거의 일이 되었네,사랑하는 이여,
해질녘,
50명의 피묻은 희생자들은 처박히고
연못속으로......50명이나,
사랑하는 이여,
그대, 앉거나 서거나
나의 시가 형편없다고 비난 말도록
나 또한 살해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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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08.12.29 23:41:49
*.120.170.245

이스라엘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착찹합니다.
인류를 대표해서 고난받는 민족이
이제 또 다시 다른 민족에게 고난을 강요하는 자리에 섰다니요.
저는 국제정치 평론가가 아니기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지나치게 자세하게 입장을 밝힐 수가 없습니다.
물론 현대 강력한 힘을 쏟아붓고 있는 이스라엘을 편들 수는 없지요.
마음을 팔레스틴 사람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을 무조건 욕하기도 힘드네요.
그들이 히틀러 나치에게 당한 끔찍한 사건이
아직 우리의 뇌리에 잊혀지지 않았으니까요.
그들은 지난 몇 천년 동안
이집트를 탈출하고 광야를 횡단하는 사람들처럼,
여리고 성과 아이 성 앞에 선 사람들 처럼
생존의 위기를 온 몸으로 맞섰습니다.
백척간두죠.
이들 앞에서는 도덕과 윤리가 먹힐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비교가 될지 모르겠으나
북한 정권도 이런 게 아닐는지요.
그들은 살얼음 판을 걷는 것처럼 생존에 급급하고 있지요.
그들을 향해서 인권 운운하는 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게 아닐는지요.

그렇다고 해서 이번 이스라엘의 이런 폭력을
그냥 두고 봐야지 어쩔 수 있나, 해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일단 사람이 죽고 다치는 것은 최대한 막는데까지 막아봐야지요.
그리고 합리적인 평화 체제를 만들어가야겠구요.
이게 가능할까요,
주님이 오시기 전에요.
마음이 답답하군요.
기도합니다.
키리에 엘레이송!
profile

클라라

2008.12.29 23:52:37
*.216.132.150

디딤님,
시인이 궁금해서 검색해 봤더니,
팔레스타인 저항 시인으로 소개 되는 군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올 8월에 돌아 가셨네요.
저도 시집 구해서 읽어 봐야 겠어요.
좋은 시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랑

2008.12.30 00:10:01
*.141.137.219

여기는 정말 답이 없습니다.
디아스포라였을 때 자신들이 짊어졌던 무거운 짐들을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모두 넘겨버리는 이스라엘.

그리고 합리적인 평화 체제라는 말이 심플하기는 하지만 만들어가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만약 합의된다 쳐도 어느 한 쪽이 불평등한 평화 체제인 한, 불안한 평화가 유지될 뿐이겠지요.
헤즈볼라를 공격한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아버지와 형을 잃은 아이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인생을 어린나이에 거의 포기한 모습에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가슴이 아프지만 그 땅에 주님의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profile

바우로

2008.12.30 00:18:03
*.62.26.5

소개해주신 글 제 블로그에 담겠습니다.
profile

바우로

2008.12.30 00:51:00
*.62.26.5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민족간의 미움을 없애심으로써 평화를 이루신 하느님.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팍스로마나가 더이상 없게 하소서.
당신의 외아들이 그러했듯이 군대귀신을 몰아내시어, 군대귀신들로 인해 힘없는 사람들이 고통받는 일이 없게 하소서.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며, 나라와 나라 사이에 칼을 빼어드는 일이 없어 다시는 군사를 훈련하지 아니하는 하느님의 나라(미가 4:3)가 오게 하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도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삶에서..

2008.12.30 01:17:13
*.140.185.215

오늘 하루종일 마음이 무거웠더랬습니다.
이스라엘이 역사에서 겪은 고충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이라고 아무리 합리화시켜봐도
지금 그들이 저지르는 행동에 조금도 동감할 수 없었습니다.
가자지구 근처를 다녀온 예전에 교회동생의 말로는 정말 동물원에 갇힌 동물마냥 그들이 그곳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는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그들이 믿는 하나님뿐이라면 난 도무지 하나님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루종일 속으로 외쳤나봅니다.
저 역시 그들이 저지르는 행동마냥 과격하게 반응하고 있으니 할 말이 없어야 하는걸까요??ㅠㅠ
그저 오늘 하루도 저는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 늘 지나치는 노숙자분을 향해서도 손 한번 내밀지 못하고 말한번 붙이지 못한 제가 저 먼나라 걱정하고 있는건 모두 쓸 데 없는 일인가요??ㅠㅠ
세상 끝날까지 전쟁이 그치지 않을거라는 복음서 말대로 그저 두 눈 부릅뜨고 보고만 있어야 하나요??
그저 오늘도 주님의 은총과 자비를 구할 뿐이네요..
주여..제발 우리를 구원해주십시오.
자비를 거두지 말아주십시오.
ㅠㅠ

디딤

2008.12.30 04:25:23
*.7.168.82

아! 돌아 가셨군요.소개한 시는
*1956년 10월 카르프 카셀 마을에서 어린이와 연인들을 포함함 50명의 아랍인 주민들이 세워진채로 이스라엘 군인들에 의해 집중 사격을 받았다.
다르웨시는 1942년 아크메 동쪽 촌락 알 바르웨이에서 출생했다.
6세때 이스라엘 침입자들이 팔레스티나인들을 공포 정책으로 지배하기 위해 마을의 모든 가옥을 파괴했을 때 가족과 함께 멀고먼 길을 걸어 레바논으로 갔던 기억을 갖고 있다.
레바논에서 돌아온 후 갈리리리에서 피난민이 되었다.
다르웨시는 거의 모든 팔레스티나인들에 의해 암송되고 있다.

80년에 창간한 실천문학 1권속에 팔레스티나 민족시집 소개편에 실린 시 입니다.
시집 구하시면 알려 주세요.라라님

디딤

2008.12.30 04:32:43
*.7.168.82

이외수씨가 김구선생을 테럼범 수준으로 가르치려하고 있는 뉴라이트 교과서에 대하여 진노 하시어 일성을 하셨다 하더군요. 이 민족이 근세사에서 받았던 역사에 대하여,그리고 80년도에 행해졌던 반 인륜적인 범죄에 대하여 어떻게 용서를 해야 하는지요?

평민

2008.12.30 11:11:57
*.90.49.136

인간만이 "종교"를 가질 때는 "인간답게 사는게 무엇인가?"를 얻고자 한 것이겟지요
그러나 인간들은 "그 종교" 로 인해 끊임없이 인간 생명과 지구의 다른 생명체들을 파괴하였지요
지금도 여전하고, 앞으로도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상에서 살아지지 않는 한 계속되겟지요
"종교" 와 "인간성" 을 의심 합니다.

우리도 남의 일이 아니지요 " 휴전중' 이라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요...
한쪽이 간단히 위반하면 전쟁의 참화 속으로 들어가는 현실이겟지요
결국은 "내어 줌" 없이는 어떤 해결책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랑

2008.12.30 21:30:41
*.141.144.16

저도 퍼가요~^^

하좋군

2008.12.31 09:03:20
*.99.242.59

지금 이순간 이땅에 전쟁이 없음을 감사 드립니다.
전후에 태어나 전전에 죽을수 있음을 감사 할 뿐이죠.
전쟁은 내가 않하겠다고 안일어 나는 것이 아닌거 같아요 .
주변국은 전쟁의 위험이 거의 없음(?) 에도 불구하고 매년 군사력증강을 위해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네요 . 왜그럴까요 ? 만약에 대비하는 거겠죠.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 .
힘의 균형이 깨지면 언제든 이땅에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미리 대비하는 길만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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