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전주 우아미 호텔에서

Views 2172 Votes 2 2009.01.13 09: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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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이틀밤 연달아 잠을 설치기를 은근히 바랐던
소수의 몇몇 분들에게(이름을 밝히거나 암시하는 건 좀 그렇고)
정말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어젯 밤은 꿀처럼 단 잠을 잤습니다.
그 이유 세 가지.
1. 혼자
2. 침대
3. 조용

어제(12일) 하루는 보령의 모든 걸 몸으로 느낀 날이었습니다.
서월애 찻집에서 시월래브랜드 커피를 한 잔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멀리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안면도가 낮은 구름에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눈발이 마치 벗꽃 지듯이 휘날리는 풍경에 눈을 주면
김영진 목사님을 포함 여덟 명이 한껏 낭만을 즐겼답니다.
그 분위기를 여기서 다 밝히면
시험 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좀 거시기 하군요.
아마 나중에 화면으로 올리실 분이 있을 거에요.
시월애는 우리가 잔 모텔 바로 위에 자리하고 있더군요.
옥상에는 천문대가 있구요.
김 목사님의 사진도 걸려 있구요.
마담 언니되는 분의 인상이 좋았습니다.
점심을 무엇으로 어떻게 먹었는지
묻지 말아 주세요.
제 표현의 한계를 들키고 싶지 않아서요.
금방 캐낸 굴을 가스로 된 모닥불에 얹어 굽기 시작했습니다.
.....
갖은 양념, 배, ..으로 간을 한
굴회를 들어보셨는지요?
굴밥과 굴국수는요?...
그리고 굴밥 숭늉물은요...
천수면을 꽉 잡고 있는 김 목사님 덕분으로
아주 싸게 최대의 대잡을 받았습니다.  
.
.
.
지금 9시가 다 되가는 제요.
글쓰기를 여기서 접어야겠습니다.
동행인들이 9시에 오기로 했으니
준비를 해야겠군요.
어제 갈매못순교지를 탐방하고 있을 때
나이스 윤광현 집사 님이 보령으로 왔습니다.
그 뒤로 분위기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는
상상에 맞기고요.
허브 농장에서 온갖 실내 식물과 철갑상어 등을 실컷 구경하고
그 농장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황태 정식 및 아무개 비빔빕을
필리핀 출신 가수의 생음악을 들으며
우리 아홉명은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먹었답니다.
거의 라이브 까페였어요.
지금 전화가 왔군요.
밑으로 내려오라구요.
그럼 이만....
오늘 전주 구경하고
내일 쓸께요.
ㅎㅎ

은빛그림자

2009.01.13 13:26:25
*.37.37.153

엉엉엉엉엉~~~
목사님... 미워요.
profile

유니스

2009.01.13 16:39:53
*.104.195.46

목사님, 푹 쉬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동행하신 다비안들이랑 좋은 시간 보내세요.
근데 이런 내용으로 계속 글올리시면
예전과 달리 분위기 쏴~아 해집니다.
벌써 보세요.
답글들 안달고 안지려고 버티고 있잖아요...ㅎㅎ

priscilla

2009.01.13 16:44:53
*.45.114.239

목사님의 행복한 휴식을 위해
큐티를 굶고있는 다비안들의 희생을 생각하시어...
부디 굴사진만은...ㅠ,.ㅠ
profile

웃겨

2009.01.13 19:15:40
*.151.214.85

아유, 다행입니다, 숙면을 취하셨다니..^^*
추운 날씨에 잠도 못주무시고.. 병 나실까 염려했는데..
시월애 커피, 굴밥 굴국수, 굴 숭늉..황태정식, 라이브 카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만끼하고 계시는 군요.
목사님이 맛있게 드시고 즐거우시다면, 그게 곧 우리의 행복인걸요...!
많이 즐기고 드시고 무사히 돌아오세요. 다음 속편도 기다릴께요.

나이스 윤님, 소풍님..,크흠..! 용서가 안되요.
여름엔 약속을 펑크 내시더니만...
이번엔 달려가셨다..이 말씀이죠?

디딤

2009.01.13 21:58:29
*.7.168.67

앗! 오늘 전주에서 전주 비빕밥으로 점심을 하였는데 소식을 미쳐 몰랐습니다.
순창에서 섬진강을 휘돌아 전주를 거쳐 보령을 거치고 청양을 지나 서울로 돌아 왔습니다.
역행을 하였군요....
사랑하는이에게 숙면을...
profile

이상훈

2009.01.13 22:50:01
*.79.197.163

정 목사님...혹시 이번 겨울여행에 빛고을 광주도 예정이 되어 있으신지요? 혹시 그렇다면 일정 알려주세요...시간 되면 퇴근하고 인사 드릴 수 있도록 맞춰보겠습니다.
profile

정용섭

2009.01.13 23:35:25
*.139.165.47

유니스 님이 올려준 롱상 성당을
이번에 우리는 눈으로 직접 보았습니다.
설마, 가 아니라니까요.
갈매못 순교지 성당이 거의 그 모습 그대로에요.
짝퉁이기는 하겠지만요.
특히 겉모습과
두꺼운 벽과
창문이 그렇습니다.
소풍 님이 사진을 잘 찍었는지 모르겠군요.
좋은 밤.
profile

정용섭

2009.01.13 23:36:30
*.139.165.47

이상훈 님,
오랜만이에요.
빛고을 광주는 못 갑니다.
끝났습니다.
다음에 봅시다.
profile

정용섭

2009.01.13 23:39:32
*.139.165.47

은빛 님을 생각해서라도
우리가 즐겁게 놀아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아이들과 씨름하느라 고생이 많았어요.
즐겁게 지내고 다음 주일에 봅시다.
profile

정용섭

2009.01.13 23:40:57
*.139.165.47

브리스길라 님,
어쩌지요?
굴 사진은 분명히 올라올 겁니다.
한국을 방문하실 생각이 일거들랑
겨울철에 오세요.
그래야 굴 맛을 볼 수 있답니다.
profile

정용섭

2009.01.13 23:42:21
*.139.165.47

웃겨 님,
그런 일이 있었어요?
나이스 윤, 소풍 님은 정말 나빠요.
아마 다음 한국에 나오실 때
덮어씌우기로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줄 것 같습니다.
분위기가 그렇더라구요.
profile

정용섭

2009.01.13 23:43:16
*.139.165.47

디딤 님,
멀리 잘 다녀오셨어요?
국내외로 바쁘게 지내시는군요.
사진을 잘 울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시간이 되면 다음 주일에 뵙겠습니다.
감사.
profile

클라라

2009.01.14 16:15:08
*.216.132.150

목사님,
우아미 호텔에서 우아하게 주무셨군요.
우리 '공주'들은 먼지 폴폴나는 담요 덮고, 새우잠 잤는데 말이시요.^^
아니, 글구 말이지요.
소풍님 이하, 여러분들~~
어떻게 지덜 빼놓고 밤마실을 갈 수 있냐구요??
섭해요 섭해~~
이번 만은 누나들의 넓은 아량으로 한번만 봐 줬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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