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예수라는 이름

Views 1085 Votes 0 2009.02.03 03: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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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대답으로 전제된 이 이름이 낯설더군요.

그에게 최고의 헌사가 더해질수록, 공허한 느낌이 짙어집니다.


뚜렷한 목적은 서지 않았지만, 시국미사를 염두에 두면서,

책방 나들이 겸, 종로엘 나갔습니다.

영풍과 교보의 종교 코너를 전전했지만, 막상 아무 책도 사지 않았습니다.

추위와 허기를 달래려 떡만두국은 아낌없이 사먹었구요. ㅋㅋ^^


지끈거리던 머리도 풀리고, 허기도 가셨고, 추위도 견딜 만 했고, ^^

청계광장 한켠에서 촛불 하나 들고, 시종일관 지켜보았습니다.


육성으로 듣는 사자후, 김영식 신부님의 강론이 그랬습니다.

강론과 함께 이 한 편의 미사는 참으로 아름다운 예배였죠.

저는 이 분들이 말씀하시는 야훼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신심이 새로이 솟아납니다.  예수, 오늘 우리의 연인이셨습니다.

친구이신 예수를 따라, 명동성당 들머리까지 동행했습니다.



신완식

2009.02.03 19:50:03
*.111.144.67

요즘은 신부님들이 더욱 말씀에 붙들려 계신듯 합니다.
저도 사제단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예수님을 더 깊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서는 정작 예수님 뵙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조금은 답답하네요.
떡 만두국!
주여~~~

늘오늘

2009.02.04 03:01:03
*.178.197.198

 

‘떡 만둣국!  주여~~’ ㅍㅎㅎㅎ^^

제가 또 향수를 도지게 했나요? ㅋㅋ^^


뭐가 뭔지 모를 땐, 그저 기도원으로 산으로,, 가면 좋겠지만(?), ^^;

저는 또 그 체질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무턱대고 시내로 향했고,

사제들을 뵈오면서, 존경과 감사 가운데, 마음이 많이 밝아졌습니다. ^^


용산참극은, 이 땅의 분배구조에 대한 고발입니다.

경찰력으로 누른다고 눌려질 사안이 아니죠.

두려운 가운데, 그저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볼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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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남

2009.02.03 22:09:16
*.102.80.216

콰미님이 목요일에 집회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늘오늘님 뵙게 될지 모르겠네요~^^
 피흘리는 자리에 조금씩 눈이라도 돌려볼랍니당...

늘오늘

2009.02.04 03:01:34
*.178.197.198

 

뻘줌했지만, 혼자 참가해보니,

오롯이 대의에 집중하게 되더군요. ㅋㅋ^^

그 날 어찌할 지는 아직 결정 안했어요. ^^;


月光

2009.02.04 10:06:25
*.179.231.4

이제 작년에 보았던 평화시위는 사라질 듯 합니다.
그렇다고 폭력시위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요.
마틴루터킹 목사니 마하트마 간디가 말했던, 글고
예수님이 몸으로 보여주셨던
비폭력저항운동이 펼쳐져야 할 듯 합니다.
이 정권은 더 이상 평화시위를 보장할 뜻이 없어보이므로
경찰에 끌려가고 폭행을 당하더라도
이 정권과 자본주의의 비열함을 고발할 의지를 가지신다면
거리로 가야겠지요.
작년의 촛불로 생각하고 나갔다가는 뭔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기도 많이 많이 하시고 나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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