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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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대답으로 전제된 이 이름이 낯설더군요.
그에게 최고의 헌사가 더해질수록, 공허한 느낌이 짙어집니다.
뚜렷한 목적은 서지 않았지만, 시국미사를 염두에 두면서,
책방 나들이 겸, 종로엘 나갔습니다.
영풍과 교보의 종교 코너를 전전했지만, 막상 아무 책도 사지 않았습니다.
추위와 허기를 달래려 떡만두국은 아낌없이 사먹었구요. ㅋㅋ^^
지끈거리던 머리도 풀리고, 허기도 가셨고, 추위도 견딜 만 했고, ^^
청계광장 한켠에서 촛불 하나 들고, 시종일관 지켜보았습니다.
육성으로 듣는 사자후, 김영식 신부님의 강론이 그랬습니다.
강론과 함께 이 한 편의 미사는 참으로 아름다운 예배였죠.
저는 이 분들이 말씀하시는 야훼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신심이 새로이 솟아납니다. 예수, 오늘 우리의 연인이셨습니다.
친구이신 예수를 따라, 명동성당 들머리까지 동행했습니다.
저도 사제단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예수님을 더 깊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서는 정작 예수님 뵙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조금은 답답하네요.
떡 만두국!
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