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火旺山의 불길 ...

Views 2231 Votes 0 2009.02.12 17: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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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그대로 화왕산 불길입니다--지인이 보내준 사진 입니다

조선시대도 아닌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로  많은 사람들을 죽게하고, 다치게 하고,  또 산에 사는 다른 생명들(동물,식물)
을 불태워 죽이는 인간의 땅에 대한 폭력 만행은 언제나 고쳐질런지요?

co2 저감과 녹색성장의 이름으로  전등 한등,  물 한방을 아끼라고 그렇게 선전을 하면서 ,  저런일은 지방의 관광 사업을 위해서 허가 해주는 정부당국도 정신이 있는 당국인지 모르겟내요.  본인은 몇년째  이런일의 반대의 글을 여러군데 올렸는데
"쇠귀에 경 읽기"더니 ....

비명에 돌아가신 분들과 인간의 폭력에 의해 무자비하게 희생된 화왕산  뭇 생명들의 명복을 빕나다

언젠인가 들럿던 화왕산의 아름다움 모습 입니다  한번 보세요
http://sansansan.pe.kr/sanphoto/ha/hwawang/hwawangsan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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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용

2009.02.12 19:27:31
*.141.163.143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행정을 펴고 있는 건지 원..
그러고도 여전히 자연재해라고 앵무새처럼 옹알거리는
책임관들의 태도가 더 마음을 우울하게 합니다.

평민

2009.02.13 12:45:05
*.90.49.136

지자체의 관광사업 목적으로 얼마나 많은 자연들이 훼손되는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녹색" 이란 이름으로도 많이 훼손 됩니다.
정말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물음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 ? 하는 생각을 합니다
MB 의 4대강 사업이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분속에 얼마나 파괴될런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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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2009.02.13 00:50:09
*.155.134.136

이번 화왕산 사고처럼 극단적인 경우는 아니더라도
여러 지자체나 업체에서 벌이는 크고 작은 박람회, 이벤트, 축제들을 살펴보면,
공동체 문화의 원형을 지켜내고
생명의 균형을 살려내는  것과는 거리가 먼 
지극히 소비적이고, 인간중심적인
규모의 경제논리만이 판을 치는 행사가 적지 않은 것 같더군요.

제가 사는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국제꽃박람회라는 행사도
맨 처음에 한번 가 보고는 다시는 안 갑니다.  
개화시기가 서로 다른 꽃들을 동시에 피게 하려고 
어떤 꽃에겐 밤에도 인공 조명을 쬐어주고,
다른 녀석에겐 뿌리 주위에 드라이아이스를 파묻어주고,
행사기간이 끝나면 무더기로 갈아엎고...
이따위 어거지 행위들이 "꽃을 사랑하자!" 는 모토 아래에서 행해지고 있답니다.

뭐니뭐니해도 축제는 고저
저기 보령 한귀퉁이에서 열리는 "들꽃마당 축제"  정도가
사이즈 면에서나, 정신 면에서나 딱이랑께요 ~!!
(사실 한번도 못 가봤지만 ^^ ;;)

평민

2009.02.13 12:56:46
*.90.49.136

그런 사업들을  보면 우리나라에 얼마나 " 겉치레" 문화가 팽배하고 있는지 실감 합니다.
겉만 그럴듯하게 보이면 된다는 의식속에 자연 파괴와 재정 낭비가 무척 심하지요
"公' 것을 "空" 것으로 아는 문화가 아직도 뿌리 깊게 남아있지요( 교회내에도 그렇지요...)
그래서 예수께서 가장 심하게 질책하신 "위선" 이 팽배해 있지요
이 땅의 기독교가 그런 문화를 바꾸어가야 하는데 ....이 땅의 기독교 존재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지요

언젠인가 들럿던 화왕산의 아름다움 모습 입니다  한번 보세요
http://sansansan.pe.kr/sanphoto/ha/hwawang/hwawangsan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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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

2009.02.14 10:06:47
*.109.61.132

예전 시골 살 때
논에다가 볏짚을 태우며
해충을 없애고 거름을 만들던
생각은 머릿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산을 통째로 태우며
관광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저런 무자비한 일이 행해지는 것을 보고
과연 내가 사는 2009년의 대한민국인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 보고 있었습니다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현실입니다
상식이 무시당하는 작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두고두고 오며가다 바라보며
억새와 이야기 하게 놔두는게
더 많은 관광객을 모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굳이 한순간에 싸질러 볼거리로
한탕 튀겨 이득을 챙겨 보려는 인간의
조급함과 무식함이 만들어낸 상처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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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

2009.02.14 10:13:14
*.109.61.132

앞으로 화왕산 저 곳을 지나는 분들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이야기 하기 보다는
불에 탄 죽음을 이야기 하고
허탈한 인간의 욕망을 질책하며
쓸쓸히 걸음을 옮기려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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