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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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답에다가 쓸까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여기에다가 씁니다...
최근에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둘 째날에 물과 물 사이에 궁창을 만들어서 물을 갈라놓으셨는데, 그 날 만큼은 "보시기에 좋았다" 라는 말씀을 하지 않으신 이유가 나중에 그 궁창 위에 물로 인간들을 심판하실 일이 슬퍼서였다고 하네요... 그럴 듯 하기도 하고 견강부회 같기도 하고...
저는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 인식은 고대인들이 하늘에서 비가 내리니 하늘에도 물이 있다고 생각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창조과학회에서는 궁창 위의 물이 실존했고, 그 것이 지금의 오존층보다도 더 강하게 자외선을 막아주었기 때문에 그 당시 사람들의 노화가 더디 진행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6장 1절에서 8절까지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과 결혼했다고 하는데... 결국 사람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결혼해서 네피림 족이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도대체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무엇인지... 이 본문을 가지고 어떤 목사님들은 믿는 남자들은 잘 들어야 한다면서, 안믿는 여자랑 결혼하면 안된다는 결론을 도출해내더군요...
구약에 정통하신 분이 계시다면...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민영진 목사님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면 영광 중의 영광이겠습니다만... 그리고 질답 게시판으로 옮겨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그냥 한 번 많이 봤으면 해서 여기 올렸습니다...
최근에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둘 째날에 물과 물 사이에 궁창을 만들어서 물을 갈라놓으셨는데, 그 날 만큼은 "보시기에 좋았다" 라는 말씀을 하지 않으신 이유가 나중에 그 궁창 위에 물로 인간들을 심판하실 일이 슬퍼서였다고 하네요... 그럴 듯 하기도 하고 견강부회 같기도 하고...
저는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 인식은 고대인들이 하늘에서 비가 내리니 하늘에도 물이 있다고 생각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창조과학회에서는 궁창 위의 물이 실존했고, 그 것이 지금의 오존층보다도 더 강하게 자외선을 막아주었기 때문에 그 당시 사람들의 노화가 더디 진행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6장 1절에서 8절까지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과 결혼했다고 하는데... 결국 사람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결혼해서 네피림 족이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도대체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무엇인지... 이 본문을 가지고 어떤 목사님들은 믿는 남자들은 잘 들어야 한다면서, 안믿는 여자랑 결혼하면 안된다는 결론을 도출해내더군요...
구약에 정통하신 분이 계시다면...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민영진 목사님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면 영광 중의 영광이겠습니다만... 그리고 질답 게시판으로 옮겨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그냥 한 번 많이 봤으면 해서 여기 올렸습니다...
첫째, 여기서 '좋았다'는 단순한 심미적 판단뿐만 아니라 다른 긍정적인 의미가 망라되었다고 봅니다. 고대 셈족의 우주관에 따르면 하늘이 여러 층으로 되어 있는데 둥근 구리판 같은 궁창은 땅에 남아 있는 혼돈의 물(원시바다)과 궁창위에 있는 혼돈의 물(윗물)이 합쳐지지 못하도록 갈라놓는 하늘의 칸막이가 있는데, 신들의 거처인 3층의 천상에서 신등이 궁창에 달린 창문을 열면 궁창 위의 물이 바로 비로 내린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께서 둘째 날의 창조에서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는 구절이 빠진 이유는 혼돈의 물이 삼일 째에 가서야 완전히 구분되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둘째, 6:1-8절의 거인족 이야기는 일부 학자들에 따르면 고대 근동지역의 고대신화의 신들과 사람의 결합에 관한 이야기에 대한 재해석으로 보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한 행위가 문제라면, 왜 사람들에게 심판이 내려지는가도 문제지만 여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을 누구로 볼 것인가도 문제입니다.
후자에 대한 견해는 다양합니다.
1.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율법의 금지(신23:15)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신전 여사제들과 어울렸던 그릇된 풍습을 비판했다는 견해.
2.유대교의 한 전승에 따르면 하나님의 아들은 천상존재인 천사들이고 사람의 딸들은 지상의 존재인데, 이 둘이 섞이면서 천상과 지상영역의 경계가 무너짐을 비판한다는 견해.
3.하나님의 아들들은 거룩한 셋의 후손으로, 사람의 딸들을 타락한 카인의 후손으로 해석하여 인류의 보편적인 타락으로 보는 견해.
4.하나님의 아들들을 남보다 우월한 권력을 지닌 군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견해(베스터만)
위의 견해 중 어느 것을 취하든 이 대목은 고대신화에 대한 재해석으로 봅니다.
이것은 창세기 전체의 문학구조에서 보면 더욱 이해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창세기 기자가 인류를 휩쓸 홍수를 준비하는 단계로 이 니필족 이야기를 삽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2절의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아내를 고르는데, 여기서 "아름아운"은 히브리어로 '토브'(tob)인데, 하나님께서 보시니 '좋았다'(tob:창1:31)와 동의어인데 이것과 연결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하와가 보니 먹기에 '좋다'(tob:창3:6)와도 동의어이면서 또, 연결됩니다.
위 세 구절들을 종합해보면 결국, 자기 보기에 좋은 것을 선택하여 자기 것으로 취하는 행위는 '선(tob)과 악'을 스스로 분별하려는, 하나님처럼 되려는 '원죄의 연속선상'에 놓여있는 것으로 이해되며 이것은 앞선 하와개인의 죄악을 넘어 이제는 ‘집단으로 타락’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하나님의 홍수심판이 정당하였음을 미리 보여주려는 창세기 기자의 의도로 느닷없이, 별로 관계없어 보이는 이 거인족 이야기가 삽입되지 않았나 생각되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