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부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Views 2677 Votes 0 2009.05.23 10: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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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갑자기 올라온 인터넷 기사에 깜짝 놀랐습니다.

등산 중 실족사라고 하는데, 하필 이런 안 좋은 시기에 생긴 불상사라니... 마음도 무겁고 석연치 않은 기분도 들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래도 한때 국민의 희망이었는데...  아무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이스윤

2009.05.23 10:37:23
*.99.205.175

아침 일찍부터 병원입원설...등  속보에 가슴 졸이고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가
돌아가셨다는 뉴스에 충격이 너무나 큽니다.
자판을 두들기는 손도 떨리고...눈물이 고입니다.
유서가 있는듯 하다 하니 자살일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정말...무슨 말을 해야 할지..

'하나님의 뜻'은 정녕 무엇인가요?? 이럴때 이렇게 물어봐도 되나요??
아무리 성경을 보아도 설교를 들어도  나는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고
할 수 있는것도 없다는 생각만 듭니다.

한 개인의 단순한 죽음으로 이야기될 일이 아니라 역사의 흐름속에
어떤 파장으로 영향으로 이어질지 도무지 짐작도 안됩니다.

전직 대통령이었고 유일하게 좋아했던, 역사가 지난후 어떻게 평가될 지
모르는 노무현 전대통령의 명복을 가슴깊이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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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09.05.23 10:53:34
*.139.165.36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군요.
마음이 쓰립니다.

평민

2009.05.23 11:03:33
*.173.130.225

참으로  사람 사는 것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다" 라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 합니다
어쩌면 인간의 삶은 '모른다(신비)" 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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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용

2009.05.23 11:51:51
*.128.136.54

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금 기도키를.. 이 땅의 생명체들..
제발 그 마음이 순해지기를..
땅, 하늘과 더불어
순함의 즐거움을 삶 가득히 느끼시기를...

라크리매

2009.05.23 12:02:34
*.138.56.17

이번 사건으로 정권이 교체되면 서로 아귀다툼하는 그런 불행한 일들이 번복되지 않게 되길 빕니다
이나라의 전직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사실이
우리나라의 진보와 보수 좌와 우파라는
소위 적도 제대로 모르는 보이지 않는 이 이념의 대립이
얼마나 이나라를 불행으로 몰고가는지 보여주는 사건 같습니다
그분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길 소망합니다

파란혜성

2009.05.23 13:01:09
*.221.60.214

  아마도 그렇게 되지 않을 거 같네요.
이 정권은 너무나 많은 적을 만들고 있어서요. 당장 유지될지도 모르겠고...
피는 또다른 피를 부른다고... 이명박 정권이 받을 부메랑은 훨씬 크고 매서울 거 같습니다.

시드니

2009.05.23 12:03:44
*.45.80.74

화가 나고,
슬프고,
눈물이 납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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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꾼

2009.05.23 12:10:31
*.131.235.177

하늘도 우울하고  들려오는 황당한 소식도 우울하고
무엇보다도 대수롭지않게 반응하는 주위의 무관심이
더더욱 우울하게하네요
35년 동안 즐기던 음료를 최근 당차게 끊어버렸는데
오늘은 가신분을 기리며 한주빠리해야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profile

유니스

2009.05.23 12:14:23
*.104.197.106

평소에 지지자는 아니었으나
어처구니 없는 허망함과 연민..
눈화장이 다 지워졌습니다.
애도를 표합니다.

맑은그늘

2009.05.23 12:17:21
*.2.198.191

인터넷을 통해 기사를 늦게 보았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라길래 설마 했습니다. (노태우씨로 생각했습니다.)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보는 순간, 머릿속이 멍해지네요.
마음이 무겁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아름다운 하늘 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emoticon

첫날처럼

2009.05.23 12:30:28
*.54.79.126

실족사든 자살이든... 이미 이 정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인 거죠... 아니... 검찰은 오지랖도 넓게 법적으로만 따지면 될 것을, 도덕 선생 역할까지 자임하며 노 전 대통령을 괴롭히는데, 정말 비겁하게도 무슨 수사 상황과 추측 등등을 생중계까지 하더군요...  자신들의 주군에게 잘 보이려는 과잉 충성이 과했던 거죠...

아니 어떤 사람이 마트에서 절도를 하면 그 사람이 절도범이 되는 것이 법적인 상식 아닌가요? 미운 사람 한 명을 두고 이 사람은 절도범이 틀림이 없다는 심증 가지고, 그 사람이 절도를 한 증거를 찾다 찾다가 안되니 이 사람이 원래 좀 손버릇이 나빴다느니, 예전에 어머니 주머니를 털다가 걸린 적이 있다느니 소문만 무성하게 내면서 인격적으로 매장하는 거랑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하는 과정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정신도 없고, 화도 나고, 손도 떨리고... 밖에 어떤 환자는 웃으면서 노무현 자살했다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큰 소리로 들으라고 "이건 이명박 정부가 노무현을 죽인 거다... 내 그럴 줄 알았다... 전두환 같은 넘은 뻔뻔히 살아있는데..." 하고 혼잣말을 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견디기에는 너무나 힘든 상황이었을 겁니다... 자살은 안된다는 그런 단순 명제는 너무 한가하게만 들립니다... 저라도 장담 못하겠습니다... 최고의 자리에서 완전 고립무원의 상태... 인간 노무현의 지지자로서, 첨부터 끝까지 지지의 끈을 놓지 않았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너무 너무 아픕니다... 항상 저는 만시지탄이군요...      

저는 우리 나라 목사들이 노무현은 자살해서 지옥갔다느니, 악인의 말로가 어떤지 보여주는 사건이라느니 이상한 소리를 지껄일 것만 같습니다... 입 다물어 주면 좋으련만...

암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정치와는 상관 없는 곳에서 정말 인간 노무현이 제대로 숨 쉴 수 있는 곳에서 평안히 안식하기를 하나님께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발인 전에 봉하에 한 번 내려가야겠어요...

리옹~

2009.05.23 12:31:57
*.223.153.106

할  말을 잃었습니다.
profile

이성희

2009.05.23 12:47:16
*.38.83.73

바보 같이 자살을......
슬프고
가슴이 아프네요.

콰미

2009.05.23 13:03:31
*.54.206.24

아 .... 벌써부터 많이 그립습니다. 

DOMA

2009.05.23 13:35:00
*.224.242.152

저는 두눈 똑바로 뜨고 3년 반뒤를 지켜보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과연 얼마나 깨끗하게 정치를 했는지 말입니다. ~~~
profile

병훈

2009.05.23 13:46:14
*.223.90.153

슬프네요.. 허지웅이라는 사람의 말처럼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전두환,노태우,김영삼,그리고 이장로)은 그리도 뻔뻔히 잘 살고 있는데.. 이렇게 가버리다니..

그가 받았다는 수십억이 큰돈임에는 틀림없으나 대통령이었던 그를 이렇게 몰아갈만큼 큰 돈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그래도 노무현은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이사람의 죽음 앞에선 모두들 애도 하니까요.. 최소한 그런 척이라도 하니까요..

안개

2009.05.23 15:40:35
*.43.137.146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보내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어진 삶을 순응하며 사는 때는 언제나일까요.
그런날이 오기는 올까요.
emoticon

질그릇

2009.05.23 20:31:41
*.250.219.157

갑작스런 사건 앞에 너무도 놀랐습니다.
깊은 애도를 보내면서....
잘, 잘못은 역사가 말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모두 겸허한 마음으로
침묵으로 이 위기를 보내는 것이
고인의 바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모두의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를 바랍니다.
profile

새하늘

2009.05.23 21:08:57
*.126.124.163

가슴이 아픕니다.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온갖 추악한 짓을 한 대통령들은 꼿꼿하게 자신의 정당성을 밝히며 잘 살고 있는데,
계속되는 언론의 뭇매와 검찰의 도덕성 시비 등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노 전대통령은의 안타까운 한 영혼이 사라 졌습니다.
가슴이 쓰라리고 아픕니다.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진주

2009.05.25 00:05:43
*.226.188.131

닥터케이님, 부탁드립니다. 제목에서 한 낱말, 서거로 바꾸어주십시오. 제 글이 제가 봐도 강경하고 다소 무례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만, 용서하시고 바꾸어주십시오.

닥터케이

2009.05.25 02:55:01
*.33.178.234

인터넷 기사가 올라오자마자 급히 인용하다보니 언론사에서 작성한 처음 기사제목이 그대로 올라왔군요. 흥분해서 모르고 있었는데, 지금 수정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그 심정은 이해되지만....)

진주

2009.05.25 08:37:26
*.226.188.131

닥터케이님, 수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불편하게 해드린 점 다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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