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관련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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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아동들은 실내로 초대해 무릎까지 내주시며 사진촬영에 응하시고

 

 

 

 

초등학생들과 똑 같은 높이로 앉으셔서 자연학습도 경청하시고...

 

 

 

불쑥 뛰어든 소녀에게도 웃음을 잃지 않으셨고...

 

 

 

 

어린 유치원생들에게도 머리숙여 인사를 나누시고...

 

 

 

 

마을을 방문하신 장애 노인에게 기꺼이 다가가 사진촬영을 함께 하시고...

 

 

 

 

마지막 가신 그 봉화산 뒷길을 등산하시다 식사 중인 부부의 김밥까지 뺏아드시고...

 

 

 

 

친환경 농작물 재배 교육에 농민들과 똑 같은 자리에 앉아 교육도 받으시고... 

 

 

 

 

 

주민이 내민 음료수를 덥석받아 시원하게 들이키시고...

 

 

 

급조된 초라한 술상조차 감격해 하시며 받아드시고...

 

 

 

 

어린 여고생들에게도 허리를 깊숙히 숙여 인사하시고 ...

 

 

 

 

관광지 휴게소에서 시민이 내민 강냉이 튀김을 천진하게 받아드시고 ...

 

 

 

 

연로하신 할머니를 발견하시고 몸을 낮춰 안부를 물으셨고 ...

 

 

 

대통령 전용 버스조차 마을 사람들의 나들이를 위해 아낌없이 내놓으시고 ...

 

 

 

초라한 시골 식당의 소박한 밥상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시고 ...

 

 

 

 

길건너다 마주친 군밤장수 아저씨에게도 해맑은 웃음을 선사하시고 ...

 

 

 

 

 자신을 낮춰  얼굴이 가려지지 않도록 배려해 주시고...

 

 


사저를 지키는 어린경찰의 경례에도 머리숙여 인사를...


나이스윤

2009.05.23 13:15:56
*.99.205.175

심장이 터질거 같습니다.  마음이 잘 추스려 지지 않습니다.
정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왜 이렇게 일찍 가셨나요??
조금만 더 기다려보시고 참아보시지 그랬어요..
당신이 하고 싶었던 그러나 하지 못한 많은 일들이 자전거에
태운 손녀가 클 때쯤이면 이루어 질 수도 있었을텐데요..

게시판에 이런거 올린다고 오늘만은 뭐라 하지 말아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DOMA

2009.05.23 13:34:04
*.224.242.152

눈물이 나네요~~ 부디 사랑의 하나님께서 노무현 대통령을 좋은 곳으로 보내주셨을줄 믿습니다.  보수주의 기독교인들의 하나님이 아닌 제가 아는 사랑의 하나님이라면.......... 그곳에서 평안히 안식하소서!!!

첫날처럼

2009.05.23 23:37:07
*.255.203.71

명박이가 갈 천당(?)에는 별로 안가고 싶네요... 노무현 대통령이 간 곳이 지옥이라면, 저는 차라리 인간적인 분들이 계시는 지옥에 가고 싶습니다...  

라크리매

2009.05.23 13:37:29
*.138.56.17

눈물이 나네요...
인간적으로 노전대통령을 좋아하고 존경했었습니다
저렇게 여러 강대국의 대통령과 수상 앞에서 당당했건만..
자신에게는 당당할수는 없었다는 사실이 서글프네요
돈때문이였는지 가족때문이 였는지...
한낱 대통령의 자리보다 가장의 자리가 더 힘든것 같아 보입니다.
profile

유목민

2009.05.23 14:40:17
*.247.82.161

한 없이 아쉽고 슬픈 마음뿐이군요.
봉하마을에 하루 빨리 평화가 찾아오길 기다렸는데.... 
profile

이방인

2009.05.23 15:13:56
*.118.129.226

낮에 마신 커피 탓도 있겠지만, 이곳 시각으로 밤 9시에 들은 뉴스 때문에 잠을 이룰 수가 없네요.
나이스 윤님께서 올려 주신 사진을 보다보니 눈물이 터집니다.
한국에 계시는 분들 상처와 충격이 더 심하겠지요.

살람

2009.05.23 15:39:38
*.30.4.116

우리나라에 또 이만한 정치가가 나올 수 있을까요?
제게 한 때 그는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보여주신 희망의 빛이었습니다.
엘리트는 많아도 리더가 없는 민족에게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러 부족함이 있다 하더래도, 누가 뭐라해도...!!!
우리나라에 또 그만한 정치가가 나올 수 있을지요?
저는 오늘 그 문제를 주님께 물어보고 싶습니다.
정말 슬픈 하루군요!!!

profile

정용섭

2009.05.23 23:08:14
*.139.165.36

오늘 아침부터 기운이 하나도 없습니다.
대구샘터교회 가정예배를 위해서 포항의 월포에 다녀왔는데요,
몸이 으실으실하고 몸살 기운이 역력하군요,
이런 세월에 몸살이라도 나지 않으면 어찌 견디겠어요.
오늘은 내일을 위해서라 억지로라도 일찍 누워야겠습니다.

산가람

2009.05.23 23:15:50
*.28.117.123

남편이 낮에 "그래도 밥먹어라. 가슴이 아프다" 고 문자를 했더군요.
저는 이 분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에 찬성했던 사람들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내가 당신을 뽑았으니 나의 신께 당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 기도하겠다고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가슴이 아픕니다.
이 아픈 맘을 나눌 길이 궁해서 다비아에 들어왔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왜이리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가. 그 다스림이, 그 평화가 더딜까? 아파집니다.

지우파

2009.05.23 23:17:20
*.31.139.255

저는 대통령 노무현보다 한 인간으로서 노무현을 존경합니다.
오늘만큼은 좌나 우나 서로 욕하지 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진심으로 추모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수환추기경 선종시에도 그렇더니 노 전대통령 가신다음에도 고인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있군요.
나라의 최고지도자였던 분이 이렇게 허망하게 가게되니 참 애석하고 슬픕니다.

나이스윤

2009.05.23 23:27:01
*.99.205.175

퇴임하자 마자 국가기록사본문제로 현재 대통령이라 불리는 사람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이때도 이러하였는데 형은 구속되고 온가족이 검찰에 불려나가고
오랜친구와 동지들도 모두 구속된 상태에서 당신에게도 오랜 검찰의 수사가
어떠하였는지 짐작해봅니다.
------------------------------------------------------------------------------------------------------------------------
이명박 대통령님,
기록 사본은 돌려드리겠습니다.

사리를 가지고 다투어 보고 싶었습니다.
법리를 가지고 다투어 볼 여지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열람권을 보장 받기 위하여 협상이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버티었습니다.

모두 나의 지시로 비롯된 일이니 설사 법적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내가 감당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퇴직한 비서관, 행정관 7-8명을 고발하겠다고 하는 마당이니 내가 어떻게 더 버티겠습니까?
내 지시를 따랐던, 힘없는 사람들이 어떤 고초를 당할지 알 수 없는 마당이니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모두 내가 지시해서 생겨난 일입니다. 나에게 책임을 묻되, 힘없는 실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일은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록은 국가기록원에 돌려 드리겠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 하나만큼은 전통을 확실히 세우겠다.”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먼저 꺼낸 말입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한 끝에 답으로 한 말이 아닙니다.

한 번도 아니고 만날 때마다, 전화할 때마다 거듭 다짐으로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자존심이 좀 상하기도 했으나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말씀을 믿고 저번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보도를 보고 비로소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때도 전직 대통령 문화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부속실장을 통해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처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서 다시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몇 차례를 미루고 미루고 하더니 결국 ‘담당 수석이 설명 드릴 것이다’라는 부속실장의 전갈만 받았습니다.
우리 쪽 수석비서관을 했던 사람이 담당 수석과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해 보았지만 역시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내가 처한 상황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전직 대통령은 내가 잘 모시겠다.”
이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한 만큼, 지금의 궁색한 내 처지가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내가 오해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오해해도 크게 오해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가다듬고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록은 돌려 드리겠습니다.
가지러 오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보내 달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대통령기록관장과 상의할 일이나 그 사람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국가기록원장은 스스로 아무런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결정을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본 것도 보았다고 말하지 못하고, 해 놓은 말도 뒤집어 버립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상의 드리는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기록을 보고 싶을 때마다 전직 대통령이 천리길을 달려 국가기록원으로 가야 합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정보화 시대에 맞는 열람의 방법입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 문화에 맞는 방법입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앞으로 그렇게 하실 것입니까?
적절한 서비스가 될 때까지 기록 사본을 내가 가지고 있으면 정말 큰일이 나는 것 맞습니까?

지금 대통령 기록관에는 서비스 준비가 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까?
언제 쯤 서비스가 될 것인지 한 번 확인해 보셨습니까?

내가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나의 국정 기록을 내가 보는 것이 왜 그렇게 못마땅한 것입니까?

공작에는 밝으나 정치를 모르는 참모들이 쓴 정치 소설은 전혀 근거 없는 공상소설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기록에 달려 있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우리 경제가 진짜 위기라는 글들은 읽고 계신지요?
 참여정부 시절의 경제를 ‘파탄’이라고 하던 사람들이 지금 이 위기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은 대통령의 참모들이 전직 대통령과 정치 게임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사실 정도는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두려운 마음으로 이 싸움에서 물러섭니다.

하느님께서 큰 지혜를 내리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7월 16일

16대 대통령 노 무 현

라크리매

2009.05.24 02:03:59
*.138.56.43

편지의 심정이 제게도 느껴집니다

'" 삶과 죽음은 하나다.. 슬퍼하지 말라 "

이대통령과 노대통령중 누가 하나님을 만나고 진리를 깨우친 자인지 자명하네요
profile

정수학

2009.05.23 23:45:18
*.94.77.45

가슴이 미여져 벌렁거리는 심장,  화만 납니다.
터져버릴 것 같은 답답함으로 잠이 오질 않습니다. 

이건 아닙니다.  정말 이건 아닙니다.
너무도 아픕니다.

어게인

2009.05.24 00:13:25
*.215.206.154

싫컷 울다 갑니다

두 터 비

2009.05.24 00:47:40
*.149.19.165

조지 장사면 기명야애요,          인지   장사면    기언 야선이라!
profile

윤만호

2009.05.24 01:34:41
*.226.53.126

어려운 말이라서 찾아보니까 의미가 깊군요.

조지장사(鳥之將死), 기명야애(其鳴也哀).
인지장사(人之將死), 기언야선(其言也善).

새가 죽을 때에는 울움소리가 슬프고,
사람이 죽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착하다.

맑은그늘

2009.05.24 02:35:29
*.2.198.191

잠이 오질 않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날을 새야 할 것만 같습니다.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수 년전 끊었던 담배 한 개비를 노 대통령을 위해 피웠습니다.
떠나시던 바로 전,
경호원에게 담배 한 개비를 요구했다죠.
그 마지막 길에 담배를 대신해서 내가 피웠습니다.
괜찮겠죠?
지금 무지 슬픕니다.
뜨거운 서러움이 복받쳐 옵니다.
오늘 만큼은 그냥 이러고 싶습니다.
..
안녕~
편히 잠드소서~
profile

달팽이

2009.05.24 07:02:34
*.78.245.43

뭐라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슬픔이 밀려오지만
그분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자신을 잘 살펴야 겠습니다.

그는 자신의 온몸을 투신함으로 자신의 삶을 대변했습니다.
삶과 죽음이 하나이듯이.....

눈물과 슬픔 가운데
깊게 드리우진 우리의 미움과 시기와 적대감이
평화와 용서와 화해의 장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는 그분의 말씀처럼.......

질그릇

2009.05.24 08:58:16
*.250.219.157

사진들과 편지를 보면서 그분의 여유로움을 만납니다.
많은 이들의 아픔을... 그분은 느끼실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가 누구를 향하여 주먹질을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 만이 모든 것을 밝히 아시니 은혜로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마음의 옷깃을 여미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분의 결단은 불화를 초래하지 않고 서로의 관용을 원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슬픔대신 편히 안식하실 수 있도록 기도하렵니다.
잠잠히....

변휘성

2009.05.24 12:27:45
*.135.16.18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조기를 게양했습니다.
할수있는 것이라곤 이것뿐이네요..
하느님의 위로하심이 가족들과 그를 사랑하였던 모든이에게 함께하시길..

산해

2009.05.24 19:13:03
*.205.14.58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서거방송이 보도되어 나오는 때마다 주체할 수 없는 울음이 북받침니다.
그래서 부러 티비채널도 다른곳으로 돌리기도
옳지 못한 세상에 대한 분도도 일게되구요. 하지만 살아 남은자들이 해야할 일이 무언지 깊이 생각해야 할때가 아닌지...
오늘아침 주님의 위로하심을 위하여 오랜만에 떠난분에 대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나이스윤

2009.05.24 23:08:41
*.148.138.103

오늘 서울샘터교회 예배후 목사님과 함께 여럿이서 조계사에 찾아가 추모하고
왔습니다.  저의 느낌도 산해님과 같습니다.
가끔씩 복받쳐 올라오는 슬픔, 그리고 끊임없이 혼잣말하게 되는 분노...
금방 잊혀지지 않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잊지 않으려 합니다.
profile

김재남

2009.05.25 13:50:13
*.165.100.77

나이스 윤님, MB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볼 수 있는 역사를 기대합니다.
그렇게 역사가 말해주기를, 그러기를...
아우러지는 삶들의 눈물이 기원합니다.
오늘은 신학서적이 잘 안 읽히네요...

angelica

2009.05.25 05:56:53
*.144.116.87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죽음을 대하며
오늘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너무 구차스럽게 느껴집니다.
그 분이 추구했던 삶과 가치를 마음에 담아두고 오래도록 기억하렵니다.
이 나라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사랑했던 대통령,
그래서 스스로를 희생시킬 수 밖에 없었던 
그 분의 선택  
하나님은 아시겠지요. 이 땅의 진실을.........



 

안개

2009.05.25 11:04:01
*.107.228.224

고통의 회피가 아니라, 주변인들을 구하기 위한 희생양으로 가신 죽음이며, 대중들에게 깨달음의 씨앗이 되고자 한 의미있는 죽음이라 생각합니다.

삶과 죽음이 하나임을 잘 알고 계셨던 분이셨지만 가장 소중한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마지막 사랑을 실천하신 분으로 기억하렵니다.

이제 그를 생각하며 슬퍼하는 것은 더 이상 그 분의 뜻이 아닐거라 생각하며, 오늘부터는 울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아직도 생각이 떠오르면 눈물이 나지만...... )

그분의 뜻대로 국민이 주인되는 세상이 되기를, 대한민국의 진보를 멀리서나마 기도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노대통령님, 이제 편히 쉬소서..할 바를 다한 당신, 이젠 그 곳에서 편하실거라 믿습니다

나이스윤

2009.05.26 02:06:42
*.99.205.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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