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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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우리 교회를 가지 않고 샘터교회를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교회 갈 일이 생겨서 가족들 다 데리고 예배 참석을 했습니다...
광고 시간에 현충원에 노인 대학 수학여행을 하는데, 그 사람이 현충원에 안장되면 통제가 될 거니깐 못 가고, 그 사람이 현충원에 안장이 안되면 갈 수 있다면서 뼈 있는 말로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괜히 들어왔다 싶어서 그냥 일어서서 문 열고 나와버렸습니다... 그러고는 하윤이가 있는 영아부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집사람은 모자실에서 설교를 다 들었더군요...
첫 시작이...
노무현씨가 유서 한 장 남기고 자살했다... 나는 다른 말은 하고 싶지 않다... 그 사람이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닌가 했는데, 이 것은 기독교적으로 맞지 않다... 죽음 이후에는 천국과 지옥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자살은 용서 받지 못할 죄로서, 지옥의 형벌을 면할 수 없다...
역시 안듣기를 잘 했군요... 정말 인간 말종이란 생각 밖에는 안 들었습니다... 기독교의 교리적 형식 논리는 인간을 이렇게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을 만드는 것이구나 싶습니다...
정말 인간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후배가 갔던 교회에서는 목사님의 설교가 이랬답니다...
저는 "자신이 마음으로 사랑하던 분이 돌아가셨다" 는 친구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 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 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루 종일 그 분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정말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리가, 종교가 인간성을 파괴한다면... 이건 그냥 막장이죠... 그런 종교나 교리는 있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인간 노무현에게는 예수의 희미한 그림자라도 보이지만, 우리 담임 목사에게는 그 그림자 조차도 보이지 않는 이 아이러니...
저는 이제 더 이상은 우리 담임 목사의 설교를 들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광고 시간에 현충원에 노인 대학 수학여행을 하는데, 그 사람이 현충원에 안장되면 통제가 될 거니깐 못 가고, 그 사람이 현충원에 안장이 안되면 갈 수 있다면서 뼈 있는 말로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괜히 들어왔다 싶어서 그냥 일어서서 문 열고 나와버렸습니다... 그러고는 하윤이가 있는 영아부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집사람은 모자실에서 설교를 다 들었더군요...
첫 시작이...
노무현씨가 유서 한 장 남기고 자살했다... 나는 다른 말은 하고 싶지 않다... 그 사람이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닌가 했는데, 이 것은 기독교적으로 맞지 않다... 죽음 이후에는 천국과 지옥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자살은 용서 받지 못할 죄로서, 지옥의 형벌을 면할 수 없다...
역시 안듣기를 잘 했군요... 정말 인간 말종이란 생각 밖에는 안 들었습니다... 기독교의 교리적 형식 논리는 인간을 이렇게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을 만드는 것이구나 싶습니다...
정말 인간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후배가 갔던 교회에서는 목사님의 설교가 이랬답니다...
저는 "자신이 마음으로 사랑하던 분이 돌아가셨다" 는 친구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 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 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루 종일 그 분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정말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리가, 종교가 인간성을 파괴한다면... 이건 그냥 막장이죠... 그런 종교나 교리는 있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인간 노무현에게는 예수의 희미한 그림자라도 보이지만, 우리 담임 목사에게는 그 그림자 조차도 보이지 않는 이 아이러니...
저는 이제 더 이상은 우리 담임 목사의 설교를 들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광고가 완전 압권이군요.
제가 다 부끄럽습니다.
정목사님께서는 마음이 안좋으신 것 같습니다.
샘터에서는 토요일에 포항의 안교수님댁에서 예배를 드리고 왔는데요.
평소에 이동하시는 거나 대화하시는 걸 즐기시던 분께서
주일에 몸살기운이 있으신 걸 보면
마음에 충격이 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삶과 죽음이 하나가 아닌가..'라는 글귀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생각해보면 노통의 삶의 방식이 投身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