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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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마지막 말은 아니다
- G. 로핑크
사람은 누구나 자기 고유의
비밀에 싸인 개인적인 세계를 지닌다.
이 세계 안에는 가장 좋은 순간이 존재하고
이 세계 안에는 가장 처절한 시간이 존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는 숨겨진 것.
한 인간이 죽을 때에는
그와 함께 그의 첫눈도 녹아 사라지고
그의 첫 입맞춤, 그의 첫 말다툼도......
이 모두를 그는 자신과 더불어 가지고 간다.
벗들과 형제들에 대하여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으며,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이에 대하여
우리는 과연 무엇을 알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의 참 아버지에 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모든 것은
우리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
사람들은 끊임없이 사라져가고.....
또다시 이 세계로 되돌아오는 법이 없다.
그들의 숨은 세계는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아하 매번 나는 새롭게
그 유일회성을 외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