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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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라서 실수들을 하면서 분양받은 암끝검은표범나비 애벌레와 가톨릭대학교의 탱자나무 울타리에서 채집한 호랑나비 애벌레를 키운 적이 있습니다. 집에 돌아와 보니 번데기들에서 우아한 암끝검은표범나비들이 나온 것을 보면서 감탄한 일, 사 육통이 더러워져서 표범나비 번데기가 죽은 일, 표범나비 번데기가 눅눅해져서 죽은 줄 알고 묻어주었는데. 알고 보니 우화직전의 번데기여서 애석해 한 일, 표범나비가 우화에 실패해서 안타깝게도 날지도 못하고 죽은 일, 애써 키운 호랑나비 애벌레가 이미 기생벌에게 기생당해서 번데기에서 나비가 아니라 벌이 나온 일(구멍크기를 봐서는 맵시벌 같아요.), 호랑나비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는데 실패해서 죽은 일등의 성공과 실패들을 겪었는데, 산 호랑나비, 멋쟁이 나비, 배추흰나비 애벌레를 사육하려는 올해 나비애벌레 사육계획의 반면교사로 삼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이러한 경험들은 저에게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했거든요.
다음에 뵙게 되면 호랑나비 애벌레 분양받고 싶군요^^
곤충기 신선하게 잘 읽었습니다.
흠.. 라라집사 아직도 기억 못 하시는 것은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