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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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여름 지리산 자락에서 제1회 지리산환경음악회에 우연찮게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때 저희 집에 방문한 다비녀 5인 (웃겨님, 이방인님, 진달래님, 라라님, 더웃겨님) 과 트럭을 타고 지리산 중턱까지 올라가
도착한 지리산 자연학습원에서 울려 펴진 그때의 감동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전혀 뜻밖의 음악회에 모두를 잊지 못할 추억을 기억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올해도 음악회가 개최되어 설레이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참석했습니다.
불행하게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다소 침통한 분위기 였지만 어느 음악회 못지 않는
조용하고 뜻깊은 음악회였습니다.
올여름 저희 지리산에서 음악회만 5번 개최되었습니다.
정말 저희로서는 더없는 행복한 곳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프연주와 해금연주, 가곡, 환경뮤지컬 감동 자체였습니다.
특히 안치환가수와 와서 민족의 영산 지리산에서 부른 노래는 지금도 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평소 제가 늘 즐겨 듣는 노래이지만 직접들어 보니 정말 훌륭한 가수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만일>< 광야에서><사람이꽃보다 아름다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며<마른잎다시살아나> 그리고 <행여, 지리산에 오거든> 정말, 온 힘과 마음을 다해 부르는 그의 노래는 힘이 있었고,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지리산의 깊은 자락에서 울려 퍼진 음악회...
지리산의 깊은 상처뿐만 아니라, 우리의 깊은 상처와 아픔까지도 치유하는 아름다운 음악회였습니다.
추가열 가수의 노래를 아내가 따라 부르고 있습니다.
심수봉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백만송이 장미"를 부르고 있는 장면입니다.
안치환가수,
그의 곡은 내 정서와 비슷했어 하나가 되는 기분이 었습니다.
가사 하나 하나에 우주적인 힘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며
<마른잎 다시 살아나>를 부르면 열창하는 모습
아래 사진부터는 환경뮤지컬 "반디의 모험"의 장면입니다.
인간의 의해 파괴된 환경과 우리가 어떻게 자연과 어울리며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수준높은 뮤지컬이었습니다.
지리산 이름 만으로도 감개무량 합니다.
올 여름에는 아들과 함께 지리산 종주를 했습니다.
일정관계상 연락을 못드리고 왔네요 곧 수련회에서
만나 뵐것 같아서요.. 삼대의 덕을 쌓아야만 볼수 있다는
그 유명한 천왕봉 일출은 보지못했지만 성삼재 부터 대원사까지
아름답고 장엄한 지리산을 만나고 온것이 지금도 가슴이 메어지는
감격으로 남아있습니다.
조금 고생은 하였지만 다음에 한번더 가고싶은 마음이 강하게 듭니다.
새하늘님의 친절한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된것 같고요, 아무튼 지리산은
너무너무 황홀했습니다.
덧붙여서 안치환님의 노래가 너무 좋군요..수련회때 만나요...
괜히 한다고 해서 고생을 사서 하고 있습니다.ㅎㅎ
쪽~ 다 팔게 생겼습니다.....ㅎㅎ
남앞에 나서서 이야기하고 말하는 것에 워낙 재주가 없는데..
눈 딱 감고 해야 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정호승 시인의 <서울의 예수>는 제가 워낙 좋아하는 시라서
꼭 같이 나누고 싶은 시입니다. 제법 긴 산문시인데 다 외워서 합니다.~~
그날 안치환 가수의 노래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네요..
내가 즐겨 부르는 "광야에서" 그 뜨거운 힘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내년 음악회때에는 꼭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수련회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벌써부터 설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