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다비아&샘터교회 연합 여름수련회를 오늘 마쳤습니다.
지난 21일 금요일 저녁부터 오늘 주일 공동예배까지의 일정이었습니다.
골로새서를 텍스트로 한 5번의 강의를 제가 맡았습니다.
우리는 거기서 초기 기독교가 노래하고 선포한
우주론적 구원의 깊이를 맛보았습니다.
신비로운 경험이었습니다.
2천년전의 그들과 오늘의 우리가
어떻게 동일한 영적 경험을 나눌 수 있다는 말인지요.
이번 수련회를 위해서 수고한 분들이 많습니다.
신청을 받는 일에서부터
프로그램을 짜고 장소를 섭외하고 예산을 짜고 집행하는 작업,
팜프렛을 구상하고 편집하여 만드는 일,
순서를 맡은 분들을 섭외하고 진행방법을 알리는 일,
실제 수련회 진행 등등,
엄청나게 많은 손이 필요한 수련회였습니다.
수련회 장소로 올 때와 갈 때 필요한 내용과 인사말을
일일이 문자로 날려주는 센스로 발휘하셨더군요.
이건 뭐 완전히 이벤트 전문 업체에서 주선한 모임 같았아요.
어느 한 군데도 빈틈 없이 진행된 데에는
몇몇 분들의 희생적인 수고가 따랐습니다.
(제가 한번 밥을 살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재정 문제도 예상 외로 큰 어려움 없이 해결된 것 같더군요.
이 자리를 빌려 직간접으로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저녁 노을을 보신 분들이 있으신가요?
굉장하더군요.
하양에서 볼 때 대구는 서쪽입니다.
대구의 팔공산 산자락을 밑에 깔고 휘장처럼 위로 쳐진 하늘이
마치 주홍물감을 확 뿌려놓은 듯했습니다.
산은 더 검게 보이고 하늘은 더 붉게 보였습니다.
그것만이 아니죠.
실눈섶 같은 초승달이 살짝 걸쳐 있었습니다.
얼마나 황홀한 그림일지 상상이 가시죠?
일년에 이런 장면을 보는 게 몇 번이나 될는지요.
오늘 저녁 7시 20분에 본 우주의 드라마였습니다.
내일부터 한 주간 열심히 살아봅시다.
정용섭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수련회기간중 달랑 두시간 밖에 못자고 ......
어제 내처 아홉시간을 자고 이제 정신이 좀 드네요
이제까지 교회생활하면서 수련회를 여러번 다녀봤지만 이번같이 럭셔리 하게
수련회를 다녀온 것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준비위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특히 홀로서기님~ 나이스윤님~ 꼼꼼한 진행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
강의진행에 차질 없도록 챙겨주시고 팜프렛작업에 수고해주신 우디님 ~
성만찬을 준비해 주신 박승수님~~
간식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라라님!~~ 목사님 선물 몇군데나
찿아 다니면서 구입한 성경찬송 마음에 드셔야 할텐데.....
장소 물색 하기위해 청원군에 두번이나 다녀오신 산꾼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대구샘터교회측 준비위원으로 수고해주신 동그라미, 유니스님 수고많았습니다 감사드려요
과일,호도과자 ,빵,생수,의약품등 ...보내주신 여러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 ^ *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찬양 인도해주신 두분, 반주해주신 수빈이 엄마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주특기를 살려 가벼운 산행을 진행해주신 새하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 정호승님 함석헌님의 시를 낭송해주신 달팽이님 코끗이 찡 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강의해주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벌써 다음이 기다려집니다 ㅎ ㅎ ㅎ
반주해주신 사모님 감사드립니다
최소의 비용으로 이렇듯 럭셔리한 수련회를 마칠 수 있도록 애쓰신
나이스윤님!~~~~~
다비아 가을 여행 어케 좀 안될까요? ^ ^ *
부탁드려요~~~
목사님!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체력적으론 큰 문제는 없는지요?
양지 가까운 곳에 계시면 바로 씨 암닭 한마리 잡아서 대접하겠는데...
수련회 전체 일정및 내용도 좋았고, 진행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평소 잘 알지 못 했던 많은 교우들과 대화도 많이 나누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참으로 보기 좋았던 것은 일년전에 비해 대구샘터교회에
젊은 교우들이 많아보여 좋더군요...
그리고 감사한것은 이번에 의미있고 뜻 깊은 성만찬을 경험한 것입니다.
모쪼록 늘 건강하시고 전국에 있는 다비안을 생각하시면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수련회를 위해서 애쓴 다비안께도
다시한번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동영상 강의와 글로만 뵙던 목사님과 익숙한 닉네임들을 직접 뵙고나니 상상했던 모습보다 훨씬 반갑고 편했습니다. 서먹할줄 예상했던 첫 수련회에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고... 잠시나마 정 목사님과 나눈 대화도 감사했습니다.... 덤으로 얻은 수확중 하나는 다비아때문에 교회를 등한시 하는 것이 불만이던 아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점이었구요... 겨울 수련회든, 가을 여행이든... 이번 준비팀이 마련한 모임엔 꼭 참석하겠습니다!
* 천천히 쉽게(slowneasy)라는 제 닉네임이 역으로 너무 어렵다고들 하셔서 고민끝에 수련회 장소에서 식사때마다 보았던 자작나무를 보고 나무늘보로 개명합니다. 아내가 자작나무를 무척 좋아하니... 저는 거기 찰지게 붙어 살려구요...
준비해주신 운영위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 분들의 헌신이 있어서 강의를 받는 3일동안 행복했습니다.
3일동안의 이 행복감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도록 다시 음미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참, 우리 아들녀석때문에 고생하신 멋진 나이스윤님께 감사하고요,
그리고 수련회 마지막 날 저때문에 차로 왔다갔다 고생하신 산꾼님께 죄송스럽고 감사합니다.
역시 부자자전이라고 그런가, 여러사람에게 민폐를 끼치네요. ^^!
그리고 다바아 분들과의 소중한 만남 속의 이야기들을 마음속에 담아 두며, 긴 여운을 생각합니다.
다시 또다른 만남들을 기약해봅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헛되지 않게 열심히 영성에 매진해 볼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