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관련링크 :  
몇일전 클래식음악 사이트를 소개했더니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좋은 영화한편 추천해드립니다.

지난 주말 토요일 점심먹고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와이프에게
영화나 보러 갈까 했더니 울 와이프는 요즘 인기있는 영화는 누구하고 봤는지
다 보았다고 하길래 드러누워 TV를 보다가 그만 잠이들었는데,
흥분된 목소리로 저를 깨우더군요...
인터넷으로 좋은 영화를 한편 발견했는데 당장 보러가자고...
그래, 얼마나 좋은 영화이길래 이렇게 수선을 떨어... 하면서
못 이기는채 영화를 보러 갔는데 정말 대박이였습니다.
울어본게 언제였는지 생각도 않나는 나인데~~~
그냥 눈물이 주르룩... 흘러 내립니다.
슬퍼서가 아니라 밀려드는 감동을 주체 못 해서...
아직 못 보신분은 한번 꼭 보시길 바랍니다.(강추!!!)

BLACK.jpg 

영화제목: 블랙(BLACK)
기본정보: 드라마 | 인도 | 124분
감독: 산제이 랄라 반잘리 
출연: 라니 무커르지(미쉘), 아미타브 밧찬(사하이)

줄거리: 소리는 침묵이 되고, 빛은 어둠이 되던 시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한 소녀의 희망의 메시지!
세상이 "블랙" 자체인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셸에게
끊임없는 사랑과 노력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그녀의 꿈을 펼칠 수 있게해 준 사하이 선생님..
그러나 알츠하이머로 기억상실증에 걸려
그녀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된 사하이 선생에게
이제 미셸 자신이 기적을 보여주려하는데....

박승수

2009.08.31 12:42:46
*.238.212.49

이 영화를 보셨군요.

하늘바람님의 눈물이라 ~

잘 상상이 되지 않는데요.

다음에 만나면 그 눈물을 한 번 보여주시지요.

저는 이 영화를 작년 12월에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감동의 영화입니다.
좋은 영화를 관람하면 시 비슷한 것을 긁적여 놓는 습관이 있는데,

찾아보니 마침 있더군요.

아니, 시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그냥 낙서입니다.



사랑


진리란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인간은 사랑해야 살 수 있다는 것을,

사랑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많은 대상이 아닌 한 사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주님은 그렇게 오셨습니다.

나에게 당신의 생명을 쏟아 부으셨고,

그 죽으심이 내게서 부활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이름을 꽃피웠습니다.

사랑이란 바로 주님 이셨습니다.

본다는 것과 듣는다는 것과 말한다는 것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눈멀고, 귀먹고, 말 못하고, 주저앉아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한 선물이었습니다.

인간의 불행은 사랑하지 못함입니다.

인간의 슬픔도 사랑하지 못함입니다.

인간의 죄악도 사랑하지 못함입니다.

주님은 이 모든 것을 허무셨습니다.

사랑만이 이 세상을 치유할 수 있고

사랑만이 모든 단절을 허물 수 있고

사랑만이 위대함을 이룰 수 있습니다.

사랑은 세상을 이긴 주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2008년 12월 20일 영화, Black 관람 후)

profile

우디

2009.08.31 13:31:32
*.15.172.34

요즘 상영중인 영화를 어떻게 8개월 전에 보셨죠?
미국에 가서 보셨나요?
어둠의 경로를 통해 다운로드해서 보셨나요?

같이 보러 갈 사람 구해야겠군요.

박승수

2009.08.31 19:21:35
*.238.212.49

우디는 왜 그렇게 쫒아다니면서 시비지?

와와디스크에 들어가서 유료로 다운받았습니다.
저의 컴퓨터에는 불법을 행하면 폭발하는 장치가 깔려 있습니다.
우디는 지금 도둑이 제발 저린것입니다.

우디!!!
코에 침 좀 발 라 ~

.......

그런데, 이상한 생각이 들긴 해요.
당시 그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오래된 영화를 찾아 보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거든요.
국산으로 치면 신성일씨가 등장하는 영화쯤으로 말이지요.
그런데 오늘 하늘바람님의 글을 읽고 최근에 개봉한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유료로 다운받아 보긴 했지만 개봉전에 이럴 수도 있는 것인지 아리송하네요.
profile

홀로서기

2009.09.01 08:53:35
*.204.173.29

저기... 그 시비를 즐기시잖아요~ ㅋ
profile

클라라

2009.08.31 13:56:44
*.229.154.102

으훗~~, 승수옵빠!!
왕 감동 시임다..
이 영화 보고 나믄, 요런 시가 마구 쏟아 진다는 말씀인 거쥬?^^
우리 이 참에 이 영화 보고 몽땅 시인 되어 볼까요?^^
profile

하늘바람

2009.08.31 14:24:52
*.216.112.18

눈물! 상상이 되지 않을것입니다. 나도 내게 아직도 이런면이 있나 잠시 놀랬으니까...ㅎㅎㅎ
그런데 박승수님의 시가 또 한번 감동의 바다로 나를 풍덩빠트리니 이걸 우얄꼬!
사나이 대장부가 울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눈꽃

2009.08.31 14:38:07
*.187.19.193

아~ 이런거 좋~습니다
하늘바람님 요즘 연타를 치고 계십니다 ㅎ ㅎ
블랙! 수요일 오전에 동생들과 관람 하기로 예약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
profile

클라라

2009.08.31 15:07:10
*.229.154.102

요새 하늘바람님덕에 귀도 호강, 눈도 호강하게 생겼군요.
이러다 제 머리 왕창 개비되는 거 아닐른지 모르겠어요. ^^
얼마전에 지붕개량은 했는데..ㅋㅋ
profile

하늘바람

2009.09.01 10:42:12
*.83.208.80

암튼 별것 아닌것을 좋게들 생각해주니 고마울따름입니다.
조만간 서울 샘터로 나들이 한번 가야될것 같습니다.
2박3일간 정들었던 서울샘터 식구들도 보고, 
라라님 지붕개량한 모습도 궁금해서...

신완식

2009.08.31 16:00:25
*.111.144.33

음악, 영화...
이 담에는 뭐가 나올까요?
시나 그림이겠네요 ㅎㅎㅎ.

저도 한 번 찾아보고 사정 되면 보겠습니다.
며칠 전 영국 어느 TV 방송에서
우리 영화 <집으로>를 방영해서 조금 보았어요.
영화는 감동이 있어야 하나 봅니다...

profile

하늘바람

2009.09.01 10:27:18
*.83.208.80

이 담에는 ... 기대하지 마십시오! 
저는 원래 예술쪽하고는 담을 쌓고 지내는 사람입니다.
특히 그림, 시는 정말 모릅니다.
클래식음악은 찬양대 생활을 20년 정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친숙해진것이고요...

신목사님! 영국에서 전해주는 글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profile

모래알

2009.08.31 21:34:25
*.116.154.149

하늘바람님!
스위스 클래식 방송 저도 favorite에 모셔 두었습니다. 
영어 버전 눌러보니 방송안내만 영어군요.  독일어는 여엉 생소하지만 작곡가 정도는 들리는군요. 
고맙습니다.  스위스와 영 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같은 음악을 듣는다는 경험도 참 놀랍지요?

소개해 주신 영화가 대체 언제 나온건지 요 동네 신문으로 찾아 보았더니
2005 년도에 나왔군요.  미국에서도 작년에 극장에 올려졌나 봅니다.
그러고 보면 한국 극장에서 상영되기 전에 인터넷으로 보신 게 하나도 이상하지 않네요. ^^

전 DVD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 듯.
컴퓨터로 영화 보는 건 별로 안 좋아해서요.  고맙습니다.

profile

하늘바람

2009.09.01 10:37:24
*.83.208.80

시차와 상관없이 같은 순간 같은 음악을 듣는다는 게 어찌보면
지구라는 큰 공연장에 같이 앉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모래알님은 공연장 동쪽에 우리는 가운데 유럽쪽 다비안은  서쪽에...

블랙이란 영화가 나온 지 꽤 되었군요..
때론 미국영화가 미 본토보다 한국에서 먼저 개봉될때도 있을 정도로
미국영화는 바로바로 우리나라에 오는데,
아무래도 제3세계 영화는 괜찮다는 소문이 돌고돌아야 그때 오나 봅니다. 
모래알님 계신곳은 이번 산불과 상관없는 지역이겠지요...
빨리 산불이 진화되야 할텐데...
profile

나무늘보

2009.09.01 11:33:22
*.82.69.23

수련회때 하마터면 같은 방 쓸뻔 했는데... 좋은 기회를 놓쳐네요...... 영화보고 울어본 기억은 중학교땐가 챔프 라는 영화 본 이후로 가물가물하는데요...  하늘바람님을 눈물짓게 한 영화라니... 아직도 제게 그런 감성이 남아있나 테스트 해 봐야겠군요...
profile

사띠아

2009.09.02 05:15:41
*.162.215.21

이 영화...
인도 볼리우드 영화인 것 아시죠?
저도 개봉되던 그해에 보고 역시 볼리우드는 볼리우드다라는 생각을 했었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설리반의 역할을 담당한 아미따브 바찬
그리고 헬렌켈러의 역할을 한 라니 무커르지..
워떠르~ 하는 이 장면에서 눈물이 났죠.
헬렌켈러와 또 할리우드의 다른 영화 몇몇을 맛살라(혼합)시킨
그러나 잔잔한 감격을 자아낸, 가족이 함께 즐긴 영화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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