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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s 517
한국 많은 사람들이 기계적 축자영감설을 믿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정목사님의 신학방향은 좀 다른다고 알고 있습니다.
돌무더기 사건에 대한 강의안에 보면
"왜냐하면 성서기자들도 경우에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과연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것일까요?
성서를 기록한 많은 기자들이 잘못 이해한 것 일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어느것이 바른 하나님의 뜻의 해석이고 어느것이 바르지 않은 하나님의 해석인지를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은 또한 무엇이 되는것인가요?
혹시나 목사님께서 그것은 성령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다라는 답변을 하신다면..
그 성령의 작용또한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절대적 기준으로 삼기에는 부족함이 있는것 같은데
어떤 것이 과연 구별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인가요?
제가 워낙 이런것에 하나 꼽히면 계속 생각하게 되는 스타일이라..
제 자신도 피곤하네요..;;
정목사님의 강의에 시비거는게 아니라..
정말로 궁금해서요..
이에 비해 정목사님의 신학방향은 좀 다른다고 알고 있습니다.
돌무더기 사건에 대한 강의안에 보면
"왜냐하면 성서기자들도 경우에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과연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것일까요?
성서를 기록한 많은 기자들이 잘못 이해한 것 일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어느것이 바른 하나님의 뜻의 해석이고 어느것이 바르지 않은 하나님의 해석인지를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은 또한 무엇이 되는것인가요?
혹시나 목사님께서 그것은 성령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다라는 답변을 하신다면..
그 성령의 작용또한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절대적 기준으로 삼기에는 부족함이 있는것 같은데
어떤 것이 과연 구별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인가요?
제가 워낙 이런것에 하나 꼽히면 계속 생각하게 되는 스타일이라..
제 자신도 피곤하네요..;;
정목사님의 강의에 시비거는게 아니라..
정말로 궁금해서요..
2008.01.01 13:37:54
목사님, 그렇다면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는 에베소서 말씀은 어떻게 해석하시는지요? 이 말씀도 같은 맥락 -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하고 역사를 평가하여 통찰력을 얻는것 - 으로 보시는지요?
2008.01.01 18:24:01
닥터케이 님,
정확하게 말씀하셨어요.
주의 뜻을 분별하려면 우리는 공부를 해야지요.
물론 이 공부는 영적인 거구요.
영적이라는 말은 통합적,
또는 생명지향적, 진리론적이라는 뜻이지요.
예컨대 음악가가 되려면 음악을 공부하고,
그런 과정에서 음악을 경험해야 하구요,
화가, 시인이 되려면
그것도 마찬가지로 공부가 필요하답니다.
물론 천부적으로 그렇게 태어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요.
또한 공부한다고 해서 모두가 그런 능력을 소유하는 것도 아니구요.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뜻으로 한 마디 보충한다면,
우리가 우리의 순전한 노력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더 근본적인 것은 하나님의 자기 노출인 계시이지요.
위에서 말한 공부는 그 계시를 인식할 수 있는 준비랍니다.
2008년은 우리에게 영적인 공부가 깊어졌으면 합니다.
감사.
정확하게 말씀하셨어요.
주의 뜻을 분별하려면 우리는 공부를 해야지요.
물론 이 공부는 영적인 거구요.
영적이라는 말은 통합적,
또는 생명지향적, 진리론적이라는 뜻이지요.
예컨대 음악가가 되려면 음악을 공부하고,
그런 과정에서 음악을 경험해야 하구요,
화가, 시인이 되려면
그것도 마찬가지로 공부가 필요하답니다.
물론 천부적으로 그렇게 태어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요.
또한 공부한다고 해서 모두가 그런 능력을 소유하는 것도 아니구요.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뜻으로 한 마디 보충한다면,
우리가 우리의 순전한 노력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더 근본적인 것은 하나님의 자기 노출인 계시이지요.
위에서 말한 공부는 그 계시를 인식할 수 있는 준비랍니다.
2008년은 우리에게 영적인 공부가 깊어졌으면 합니다.
감사.
앞으로 언젠가는 스스로 잡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성서기자들도 하나님의 뜻을 잘못 이해할 수도 있다는 제 말을
토막으로 떼어내면 오해가 생길 수 있겠군요.
나는 성서를 향해서 심층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그걸 말한 거지
그게 사실이라고 해서 말한 건 아니에요.
그렇다고 해서 그게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말도 아니구요.
이미 성서기자들의 작은 실수는 많답니다.
숫자, 날짜, 인용 등등이 잘못 될 때가 있구요,
구약은 히브리 성서와 헬라어 성서(70인역) 사이에 작은 차이들이 보인답니다.
여호수아가 과연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이해했는가 하는 걸 내가 말했지요?
아간 가족을 죽인 여호수아가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모세도 하루에 수천명을 때려죽인 적이 있어요.
엘리야도 바알 예언자들을 잔인하게 때려죽였지요.
그런 일들이 과연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를 우리는 잘 생각해야합니다.
그러나 오래 전 과거의 이야기를 오늘 우리의 관점으로 완전하게 평가할 수는 없어요.
더 중요한 건 성서기자들이 그런 이야기를 왜 기록하고 있는가에 있어요.
하나니의 뜻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 고 했지요?
이를 위해서 우리는 공부를 해야합니다.
기도를 해야하구요.
역사를 알아야 하지요.
예언자들, 성서기자들은 역사가들입니다.
역사를 해석한 사람들이에요.
그들은 그런 공부와 기도 가운데서 나름으로 세상을 판단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거지요.
성서기자들의 주장마저 100% 정확하게 아니라면
어떤 기준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느나고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길은 어디에도 없어요.
그 뜻에 맞도록 우리가 길을 찾을 뿐이지요.
욥과 친구들의 논쟁을 알지요?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뜻을 알지도 못하고 말들이 많았답니다.
거기에는 욥도 마찬가지에요.
결국 우리는 역사의 심판을 각오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했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지요.
역사가 흐른 다음에 우리는 판단되겠지요.
그걸 종말론적 심판이라고 합니다.
주님이 재림할 때 우리는 우리의 모든 행위를 심판받을 거에요.
두렵지요?
그런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설교자가 아니라 약장수랍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않아도 좋아요.
말씀 앞에서 최선을 다하고,
선한 양심을 확보하고,
기도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거에요.
100%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지요.
주님이 우리는 용서하실 겁니다.
우리의 속이 그분을 향하기만 한다면요.
2007년 마지막 날,
주의 은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