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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s 517
사도행전을 읽던 중에 몇 가지 석연치 않는 대목이 보이기에 질문해 봅니다.
1. 초대교회 신자들을 박해하던 사울이 활동하던 때는 예루살렘이 로마제국의 정복된 시기이고
그런 상황에서 사법권은 분명 로마당국에 있을텐데, 사울이 과연 '살기를 띠고 주님의 제자들을
위협하며" 예루 살렘 집집을 쳐들어가서 무더기로 신자들을 적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는지,
그리고 유대교 당국에서 실제로 그런 강압조치를 단행했을때 시끄럽지 않도록 로마당국에서 조
용히 눈감아 주었는지, 아니면 순수한 종교문제였기 때문에 그런 수색 및 체포활동이 가능했던
것인지...
2. 정치적으로 로마의 통치를 받는 상황에서 유대당국이 사형을 집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예수를 로마정권에 넘겨준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왜 스데반은 돌로 쳐죽였을까요? 종교적인 문제와 연루시킨다면 예수도 간단하게 자기들 손으로 돌로 쳐죽일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왜 예수는 로마제국에 넘겨주어야 했고 스데반은 자신들의 힘으로 돌로 죽일수 있었는지요? 반대로, 유대의 공권력으로 사형이 불가능했다면 스데반도 로마로 넘겨주어야 마땅하지 않는가요? 하여튼 예수와 스데반이 각각 다른 권력에 의해 희생당했다는 게 이상하게 보입니다.
3. 바울이 대제사장에게 신자들을 구속할 수 있는 공문서를 발부받아 다메섹까지 쫓아갔다는데 의아스럽군요. 과연 대제사장의 권한으로 바울에게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고, 설령 그게 가능했다손치더라도 (아무리 종교적인 문제라도) 시리아 당국에서 그것을 허용했을까 의문입니다.
4. 갈라디아서1:22절에 보면 "유대지방의 교회들에게는 바울의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진술돼 있는데. 바울 그가 유명한 가말리엘의 제자였다면 알려졌을 법도 한데요. 더구나 사도행전8장 후반부에 보면 사울은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신자들의 집집마다 수색하고 다니면서 적발해서 옥에 넘겨주었다고 하면 교회에서는 이미 그런 인물을 요주의 인물로 순식간에 알려졌지 않았을까요? 하여튼 갈라디아서와 사도행전의 본문이 모순처럼 보이네요.
1. 초대교회 신자들을 박해하던 사울이 활동하던 때는 예루살렘이 로마제국의 정복된 시기이고
그런 상황에서 사법권은 분명 로마당국에 있을텐데, 사울이 과연 '살기를 띠고 주님의 제자들을
위협하며" 예루 살렘 집집을 쳐들어가서 무더기로 신자들을 적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는지,
그리고 유대교 당국에서 실제로 그런 강압조치를 단행했을때 시끄럽지 않도록 로마당국에서 조
용히 눈감아 주었는지, 아니면 순수한 종교문제였기 때문에 그런 수색 및 체포활동이 가능했던
것인지...
2. 정치적으로 로마의 통치를 받는 상황에서 유대당국이 사형을 집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예수를 로마정권에 넘겨준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왜 스데반은 돌로 쳐죽였을까요? 종교적인 문제와 연루시킨다면 예수도 간단하게 자기들 손으로 돌로 쳐죽일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왜 예수는 로마제국에 넘겨주어야 했고 스데반은 자신들의 힘으로 돌로 죽일수 있었는지요? 반대로, 유대의 공권력으로 사형이 불가능했다면 스데반도 로마로 넘겨주어야 마땅하지 않는가요? 하여튼 예수와 스데반이 각각 다른 권력에 의해 희생당했다는 게 이상하게 보입니다.
3. 바울이 대제사장에게 신자들을 구속할 수 있는 공문서를 발부받아 다메섹까지 쫓아갔다는데 의아스럽군요. 과연 대제사장의 권한으로 바울에게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고, 설령 그게 가능했다손치더라도 (아무리 종교적인 문제라도) 시리아 당국에서 그것을 허용했을까 의문입니다.
4. 갈라디아서1:22절에 보면 "유대지방의 교회들에게는 바울의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진술돼 있는데. 바울 그가 유명한 가말리엘의 제자였다면 알려졌을 법도 한데요. 더구나 사도행전8장 후반부에 보면 사울은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신자들의 집집마다 수색하고 다니면서 적발해서 옥에 넘겨주었다고 하면 교회에서는 이미 그런 인물을 요주의 인물로 순식간에 알려졌지 않았을까요? 하여튼 갈라디아서와 사도행전의 본문이 모순처럼 보이네요.
2008.02.18 23:50:57
그렇다면 사울이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기 전
예루살렘에서 집집마다 쳐들어가서 잡아 감옥에 처넣으려고 했던 그들은 누구이며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서 색출하려 했던 그들은 누구인가요?
누가가 기록한 사도행전은 신학적 소설인가요?
예루살렘에서 집집마다 쳐들어가서 잡아 감옥에 처넣으려고 했던 그들은 누구이며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서 색출하려 했던 그들은 누구인가요?
누가가 기록한 사도행전은 신학적 소설인가요?
2008.02.19 12:06:32
홍시님, 저도 초대기독교회사에 관한 자세한 지식은 없지만 책 한권 추천해드립니다. 대한기독교서회에서 발간한 "초기 기독교의 형성" 이라는 책이고, 저자는 "에티엔느 트로크메" 입니다. 사도행전에 관한 자세한 분석이 나와있는건 아니고, 초대교회에서 변두리 인물이었던 바울과 그 공동체의 입지가 어떻게 중심적인 역할로 변해가는지 잘 나와있습니다. 사도행전의 저자로 알려진 "누가"가 진짜 저자인지, 아니면 "누가"의 이름을 빌린 타인의 저작인지 불분명합니다만, 현재의 연구로는 1세기말~2세기초에 씌여진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누가"가 직접 저술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보이며, 1세기후반~2세기초반의 이방인들로 이루어진 교회(바울공동체)의 저작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때는 초대 예루살렘 교회와는 달리 바울공동체의 위상이 더 높아진 시점으로서 사도행전의 내용도 이들에 의해 바울중심의 시각으로 윤색되었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서는 아무도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던 바울에 대해 후대의 이방인들로 구성된 교회공동체가 새로운 역사해석을 시도하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바울이 실제로 스데반을 죽이는데 동참했는지, 기독교인들을 붙잡으러 돌아다녔는지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바울의 서신서에서 약간의 힌트를 받을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다만, 사도행전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만큼 기독교를 반대했던 바울이 종국에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도로 변했다는 신앙의 승리의 표본을 보여주고자 하는것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2008.02.19 10:58:54
닥터케이 님이 추천한 책은 저도 강추입니다.
사도행전이 실증적 역사는 아니지만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신앙이 그대로 녹아있다는 점에서
신약성서로서 손색이 없다는 건 인정해야겠지요.
어쨌든지 오늘 우리에게 중요한 건 '해석'입니다.
해석을 위해서 우리는 성서텍스트가 기록된 '삶의 자리'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고,
더 나아가서 (조직) 신학적 사유를 붙들고 있어야겠지요.
사도행전이 실증적 역사는 아니지만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신앙이 그대로 녹아있다는 점에서
신약성서로서 손색이 없다는 건 인정해야겠지요.
어쨌든지 오늘 우리에게 중요한 건 '해석'입니다.
해석을 위해서 우리는 성서텍스트가 기록된 '삶의 자리'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고,
더 나아가서 (조직) 신학적 사유를 붙들고 있어야겠지요.
2008.02.19 15:31:34
정목사님!
바울이 유대기독교(율법주의자)와 투쟁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기독교를 박해하지 않았다는 말씀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군요. 아무래도 이 부분은 대글을 다신 정목사님께서 직접 해명 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 안에 신학적 윤색이 가미되었다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바울의 친서로 알려진 갈라디아서 1:13절에서 분명히 자신의 과거 이력을 밝히고 있지 않나요? "내가 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핍박하여 잔해하고....."
바울이 기독교를 박해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사도행전이 실증적인 역사가 아니라는 말만으로는 제가 못 알아 듣겠군요. 위에서 닥터케이님이 소개하신 책은 저도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하도 재미있어서 성서 텍스트를 꼼꼼히 찾아가면서 두 번째 읽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 책에서 새로운 시각을 배우긴 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대목도 있고 또 어떤 부분은 내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모순된 것도 보이구요. 또 어떤 대목은 각주 처리도 없이, 주장만 있고 근거는 대지 않아서 믿어야 할지 의심스런 대목도 보이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다른학자들과 비교해보려고 책을 구입했습니다. <그닐카>의 책과 <게리 윌스>의 책을 한권씩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초기 기독교의 형성>을 통해서 새로운 통찰력을 얻은 건 분명합니다. 좋은 책이라 지인에게 선물도 했구요. 아니어도 초기 기독교 형성을 읽으면서 의심스런 부분이 있기에 질문을 해 보려던 참이었는데 잘 되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질문 형식으로 올려 보지요. 하지만 바울이 기독교를 박해하지 않았다는 대목은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다비안들을 위해서라도.
정목사님과 닥터케이님께 감사합니다.
바울이 유대기독교(율법주의자)와 투쟁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기독교를 박해하지 않았다는 말씀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군요. 아무래도 이 부분은 대글을 다신 정목사님께서 직접 해명 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 안에 신학적 윤색이 가미되었다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바울의 친서로 알려진 갈라디아서 1:13절에서 분명히 자신의 과거 이력을 밝히고 있지 않나요? "내가 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핍박하여 잔해하고....."
바울이 기독교를 박해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사도행전이 실증적인 역사가 아니라는 말만으로는 제가 못 알아 듣겠군요. 위에서 닥터케이님이 소개하신 책은 저도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하도 재미있어서 성서 텍스트를 꼼꼼히 찾아가면서 두 번째 읽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 책에서 새로운 시각을 배우긴 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대목도 있고 또 어떤 부분은 내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모순된 것도 보이구요. 또 어떤 대목은 각주 처리도 없이, 주장만 있고 근거는 대지 않아서 믿어야 할지 의심스런 대목도 보이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다른학자들과 비교해보려고 책을 구입했습니다. <그닐카>의 책과 <게리 윌스>의 책을 한권씩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초기 기독교의 형성>을 통해서 새로운 통찰력을 얻은 건 분명합니다. 좋은 책이라 지인에게 선물도 했구요. 아니어도 초기 기독교 형성을 읽으면서 의심스런 부분이 있기에 질문을 해 보려던 참이었는데 잘 되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질문 형식으로 올려 보지요. 하지만 바울이 기독교를 박해하지 않았다는 대목은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다비안들을 위해서라도.
정목사님과 닥터케이님께 감사합니다.
2008.02.20 00:01:53
홍시 님,
에티엔트 트로크메의 책이나 그닐카의 책을 읽으셨군요.
게리 윌스의 책은 제가 잘 모르겠구요.
신학 전문서적을 목사들보다 더 많이 읽으시네요.
좋습니다.
바울이 기독교를 박해하지 않았다는 나의 말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네요.
지금 내가 그 대목을 확실하게 말할 형편은 되지 않지만,
왜냐하면 갈1:13절에 관한 주석을 참고할 수 없기 때문인데,
그냥 상식적으로만 설명할께요.
바울이 유대교, 유대-기독교, 이방기독교 사이에서
시기적으로 어떤 자리에 서 있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에 관한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이죠.
그가 처음에 유대교 바리새파로 살다가 유대-기독교를 거쳐서 결국 이방 기독교로
자리를 이동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가 머문 유대-기독교의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지요.
그 시기가 아주 짧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유대-기독교를 비판하던 유대교로부터
이방기독교로 넘어온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이지요.
갈라디아서는 이미 이방기독교로 자리를 옮겼을 때의 편지인데,
그게 바울의 초기 작품에 속하거든요.
바울이 기독교를 박해한 것이 아니라는 내 말은
오늘 우리가 생각하는 기독교는 바로 이방인 기독교라는 사실을 전제합니다.
바울이 이전에도 이방인 기독교가 존재했을까요?
그건 더 복잡한 문제인데,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인지.
바울과의 관계는 어떤지는 제가 말할 입장이 아니에요.
바울이 갈라디아서 1:13절에서 말한 핍박 운운은
기독교를 향한 게 아니라
유대-기독교인데,
그 유대-기독교라는 게 그 당시에는 여전히 유대교라고 할 수 있는 거지요.
속된 표현으로 바울이 유대-기독교를 핍박한 것은 같은 식구들끼리의 싸움이지요.
갈라디아서를 집필할 때의 바울은 이제 다른 자리에 섰습니다.
이방인 기독교의 지도자로 선 거지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씁니다.
원시 기독교의 문제는 여전히 알지 못하는 구석이 많답니다.
여기서 바울의 역할이 결정적이라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가 유대교, 유대-기독교를 거쳐서 이방 기독교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필요에 따라 쓴 편지들이 신약성서이구요.
내가 아직 홍시 님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나요?
대답이 됐나요?
좋은 밤.
에티엔트 트로크메의 책이나 그닐카의 책을 읽으셨군요.
게리 윌스의 책은 제가 잘 모르겠구요.
신학 전문서적을 목사들보다 더 많이 읽으시네요.
좋습니다.
바울이 기독교를 박해하지 않았다는 나의 말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네요.
지금 내가 그 대목을 확실하게 말할 형편은 되지 않지만,
왜냐하면 갈1:13절에 관한 주석을 참고할 수 없기 때문인데,
그냥 상식적으로만 설명할께요.
바울이 유대교, 유대-기독교, 이방기독교 사이에서
시기적으로 어떤 자리에 서 있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에 관한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이죠.
그가 처음에 유대교 바리새파로 살다가 유대-기독교를 거쳐서 결국 이방 기독교로
자리를 이동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가 머문 유대-기독교의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지요.
그 시기가 아주 짧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유대-기독교를 비판하던 유대교로부터
이방기독교로 넘어온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이지요.
갈라디아서는 이미 이방기독교로 자리를 옮겼을 때의 편지인데,
그게 바울의 초기 작품에 속하거든요.
바울이 기독교를 박해한 것이 아니라는 내 말은
오늘 우리가 생각하는 기독교는 바로 이방인 기독교라는 사실을 전제합니다.
바울이 이전에도 이방인 기독교가 존재했을까요?
그건 더 복잡한 문제인데,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인지.
바울과의 관계는 어떤지는 제가 말할 입장이 아니에요.
바울이 갈라디아서 1:13절에서 말한 핍박 운운은
기독교를 향한 게 아니라
유대-기독교인데,
그 유대-기독교라는 게 그 당시에는 여전히 유대교라고 할 수 있는 거지요.
속된 표현으로 바울이 유대-기독교를 핍박한 것은 같은 식구들끼리의 싸움이지요.
갈라디아서를 집필할 때의 바울은 이제 다른 자리에 섰습니다.
이방인 기독교의 지도자로 선 거지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씁니다.
원시 기독교의 문제는 여전히 알지 못하는 구석이 많답니다.
여기서 바울의 역할이 결정적이라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가 유대교, 유대-기독교를 거쳐서 이방 기독교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필요에 따라 쓴 편지들이 신약성서이구요.
내가 아직 홍시 님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나요?
대답이 됐나요?
좋은 밤.
2008.02.20 19:30:47
닥터케이님!
질문을 받고 제 글을 읽어보니 제 글 자체에 모순이 보였습니다.
신학적 일관성은 둘째치고, 글쓰기에서 일관성을 잃어버리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제가 대글을 달면서 질문에 너무 깊이 빠져서 그런지
유대기독교와 이방기독교를 뒤죽박죽으로 사용했군요.
잠시 혼란을 일으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웠습니다. 그냥 놔두기가 민망해서리.....
제가 인용했던 갈라디아서 본문도 다시 생각해보니 앞 뒤가 안 맞군요.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정목사님의 글에 일단 수긍을 해야겠군요.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생각하면서 질문을 해야겠군요.
닥터케이님이 이런 질문을 안 했더라면 제 생각에 꼼짝없이 갇힐 뻔 했군요.
어쨌든 고맙습니다.
그런데 야고보를 죽인 것은 유대교가 직접 죽였다기 보다
정치인으로서 수장인 헤롯 왕이 죽였네요. 유대인들은 기뻐했다고 했구요.
여기서 유대인들이 어떤 부류인지는 좀 더 해석이 필요하겠지요.
혹시 앞으로도 제가 질문을 올리면 다시 한번 꼼꼼하게 체크해 주시길....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질문을 받고 제 글을 읽어보니 제 글 자체에 모순이 보였습니다.
신학적 일관성은 둘째치고, 글쓰기에서 일관성을 잃어버리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제가 대글을 달면서 질문에 너무 깊이 빠져서 그런지
유대기독교와 이방기독교를 뒤죽박죽으로 사용했군요.
잠시 혼란을 일으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웠습니다. 그냥 놔두기가 민망해서리.....
제가 인용했던 갈라디아서 본문도 다시 생각해보니 앞 뒤가 안 맞군요.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정목사님의 글에 일단 수긍을 해야겠군요.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생각하면서 질문을 해야겠군요.
닥터케이님이 이런 질문을 안 했더라면 제 생각에 꼼짝없이 갇힐 뻔 했군요.
어쨌든 고맙습니다.
그런데 야고보를 죽인 것은 유대교가 직접 죽였다기 보다
정치인으로서 수장인 헤롯 왕이 죽였네요. 유대인들은 기뻐했다고 했구요.
여기서 유대인들이 어떤 부류인지는 좀 더 해석이 필요하겠지요.
혹시 앞으로도 제가 질문을 올리면 다시 한번 꼼꼼하게 체크해 주시길....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그냥 두서 없이 단편적인 것만 말씀드릴께요.
사도행전은 역사물이 아니랍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이 로마에 함락되던 70년 이전에 활동했구요.
바울이 대립했던 이들은 유대교가 아니라 유대-기독교랍니다.
바울이 기독교를 박해한 것이 아니라
유대-기독교와 신학적으로 논쟁을 한 것이랍니다.
바울은 자기 편지에서 스데반 순교 자리에 있었다는 말을 하지 않았구요.
당시 주류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에 비해서
바울의 이방인 교회는 소수파였습니다.
바울은 초기 기독교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