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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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전 2pm 팬이 아니고 앞으로 앨범이나 뭐든 살계획은 전혀없음을 밝혀둡니다..

얼마전 2pm에 재범군은 4년전에 한국에 와서 한국욕한거 땜에 결국은 그룹에서 탈퇴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정수근은 술먹다가 종업원의 허위신고로 야구 못하게 생겼구요..

정수근은 법적으로 해결하면 다시 야구는 할 수 있을듯하구요.. 실력도 뛰어나니 롯데가 아니더라도 다른 팀에서 군침을 흘릴만하구요..

문제는 재범이란 친군데 아이돌 그룹의 특성상 혼자 나가는 순간 인기랑은 빠이빠이 되는게 보통인데요..
이 친구의 잘못이 그렇게 큰거인가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좀 해봤습니다..
제 얘기를 해보면 주위에 저처럼 포항에 10년 넘게 잡혀있는 애들은 보통 학교나 포항에 대해 좋게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육두문자와 온갖욕이 다 등장하곤하지요.. 그게 나쁜행동이지만 그걸로 학교를 짜른다면 그건 학교가 제정신이 아닌거지요..

한 6개월 자숙하고 버라이어티에 나와서 막말한거 가지고 김구라한테 놀림좀 당하고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커지네요..

그 보다더 여기자 성추행하신 의원님은 여전히 국회의원하시고 (강원도의 최모의원이지요) 얼굴못생긴 여자가 서비스가 좋아 했던 분은 대통령도 하는데 욕좀 했다고 가수도 못하게 하면 공평하지 않은거 같아서요..쩝쩝..

다비안 여러분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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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용

2009.09.08 19:51:31
*.114.16.4

정수근의 경우는 조금 다른 상황으로 봐야겠구요.
여하튼 시즌 중.. 그것도 마악 징계에서 벗어난 선수가 이런 저런 이유로 늦은 시간 술집에 모습을 나타냈다는 것 자체가 별로 적절한 처신이라고 보기 힘들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유에 대한 정상참작도 없이 곧바로 선수자격 박탈을 고시한 한국프로야구협회 역시 들쭉날쭉 기준때문에라도 잘했다고 할 수는 없겠구요. 애초부터 보다 엄격한 기준 제시와 처벌을 했으면 모를까.. 대충 그때 그때 여론 동향 주시하면서 편한대로 결정해버리는 행정편의적인 그들의 태도가 정선수 행동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었다고 볼 수도 있겠죠.

그리고 2PM의 재범군 사건은.. 말 그대로 한국적 집단주의가 또한번 일으킨 광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가 한 행위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겠지만.. 악다구니처럼 달려들어 쫓아내다시피 한국을 떠나게 하는 것은 정상적이지는 않습니다.
profile

병훈

2009.09.08 20:11:42
*.223.90.153

네 맞습니다. 정수근이 술집에 나타난건 부적절한 처신이었습니다.. 야구를 못하게 할 만큼 큰 죄가 아니라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수근과 재범군 사건을 같이 두었습니다..

신완식

2009.09.08 20:04:31
*.112.171.213

이름을 잘 지었어야 하는 건데요...
2pm...얼핏 읽으면 2mb랑 순간적으로 헷갈리는데다
결정적으로는...재범이...
초범에게는 관대해도 재범은 용서가 안 되는 게 우리 문화거든요.

이름 잘 지어야 해요.
제가 군에 있을 때 어느 장교는 늘 욕을 먹었어요.
소위 계급장 다는 날 부터...
"예, 0대희입니다."
"이 짜슥아. 니가 소위지 대위냐?"
특히 중위들 한테 구박을...

어느 장군은 별을 네개까지 달았았습니다.
성은 '장'씨고 이름은 '성'이시랍니다.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내셨지요.

DOMA

2009.09.08 22:42:59
*.138.200.6

2pm의 재범은 제 생각에는 꽤씸죄에 걸린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유승준 같은 케이스인 듯합니다. 그동안 미국국적을 가진 재미교포 가수들이 와서 한국에서 돈은 벌어가면서 병역기피 세금 면제등 온갖특혜를 누리는데 대한 불만들이 본보기 케이스로 걸린거죠. 너는 한국에서 그렇게 돈벌어가면서 한국이 싫냐 그럼 가라 이런 식인거죠. 이교수님 말씀처럼 한국인 특유의 집단적인 광기는 분명 정상적인 현상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연예활동을 하는   재미교포들의 행태는 바뀌어야 하는건 분명합니다.

청년예수

2009.09.09 11:44:01
*.6.42.89

"사람은 이미지로 남고 그이미지는 그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

퀄리아

2009.09.09 11:50:23
*.222.66.211

정수근'은 제가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재범 같은 케이스는 좀 문제가 있다고 봐요.

http://www.pulug.com/news/news_view.html?n_ctgr=7&n_idx=22830

여기에 원문들이 좀 실려있는데 ...
말투'가 상당히 자극적입니다. 저 말투'가 그대로 네티즌들에게 유포됐으니, 분노를 살만하죠 !!
저 어린애 머리속에는 gay 같은 한국에서, 돈이나 한다발 들고 가는 거라는데,
그렇다면, 당연히 니네 동네가서 벌어라 ~~'가 맞다고 보입니다.

물론, 김구를 테러리스트로 모는 인간들이나, 뉴라이트, 피같이 모은 돈 싹 다 뽑아가는 외국투기자본이나 초국적 금융,국적 불명의 우리 president ..... 도 한국에 상주하고 있고, 앞으로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구조적이고 시스템에 전반에 걸친 문제도 우리가 수용하고 있으니,재범의 문제도 너그러이 받아주자!!"
라는 생각은 좀처럼 설득되지 않네요 !! 그말은 결국 ...
" 한국에서 돈벌어 미국에서 즐기겠다는데, 한몫 단단히 챙겨서 보내주자 !! 개인이 벌어가야 얼마나 벌어가겠어 !! 환율도 올랐으니 많이도 못벌어갈텐데 ~~" 이런말이 되는데요 ....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

현재, 대한민국 최정상 그룹의 리더로서 재범의 언행은 한국에서 퇴출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 생각하네용 !!

덧, 재범이 꼬집은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일격은 따로 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될 주제라고 생각합니당^^
profile

병훈

2009.09.11 13:15:57
*.223.90.153

퀼리아님의 생각에 좀위험하고 극단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한국에 돈벌려고온 사람들중엔 한국이 그리 맘에 들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와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재범의 경우도 인종적인 문제 실력의 문제등으로 미국에선 가수 데뷰가 여의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한국으로 들오온것일 겁니다.. 한국에 와서 돈을 벌고 있다는 자체만 가지고 한국에 대한 충성서약을 해야한다는 것은 국수적인 생각인듯합니다.. 전 미국을 사랑하지 않지만 미국에서 일할 수도 있고, 일본을 사랑하지 않지만 일본에서 일할 수 있고, 한국을 사랑하지 않지만 한국에서 일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그가 썼다는 글은 글로 남겨서 문제가 되긴하지만 그정도 욕은 우리청소년들도 많이 합니다.. 그 행위가 옳다는 게 아니라 미성숙하고 불안한 시절에 그럴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 글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글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는 것과 그의 진실한 사과를 요구하는 정도여야하지 지금처럼 그의 밥줄을 끊어 놓으려하는 행위는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퀄리아

2009.09.11 21:49:49
*.111.172.208

병훈님 읽어보니, 제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
대학 1년 때는 학교를 10번도 안나가면서, 매일 클럽이고 술판이고 여자를 찾아다니면서
재훈만큼 거칠었던 때를 생각나니까 ..... 제가 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긴 한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은 재범의 korea is gay'라는 말을 들었을 때 ... 맞는 말 했네 ...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창력이나 실력과 상관없이 선정성과 자극적인 댄스,그리고 걸그룹의 대세, 그 나이는 점점 어려지고 ...
소시 티파니가 21살인가 그런데, 자기는 이제 영계가 아니라는 투로 말을 하더군요 ...
제 정신 같지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남성이 로리를 찾아다니는 변태 집단도 아니고 ...

무튼, 재훈의 언행을 직접 보기전에는 재훈의 편이었는데, 재훈의 언행을 직접보니
갑자기 울컥하더군요 !! 그 가운데는, 민족적 피해의식이나, 약소국의 한도 있는거 같고 ...
미국, 일본 하면 거부감부터 일어나는 본능적 아니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생득적 한이 있는 거 같기도 하고요 ㅎ

재훈이 박진영에게 이런말도 했답니다. "나는 박진영씨 음악만 안받으면 성공할 수 있어 !!"
당돌하지 않습니까?? ㅎㅎ 귀여운 아인데 ... 왠지 미국이 같이 껴들어가는 바람에 국수주의적 성향이 고개를 쳐든거 같습니다. 제가 좀 극단적이었네욤 .. ^^ 그럼 평안한 밤 되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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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훈

2009.09.11 22:52:25
*.223.90.153

댓글을 보시고 불편해 하지 않으실까 걱정했는데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인에게 미국은 정말 애증의 존재인듯합니다.. 저도 미쿡이야기 나오면 국수주의적 성향이 나오곤하지요..
사실 이번일도 조용히 끝났더라면 제가 안티편에서 열변을 토하고 있었을거 같습니다..

이번일은 이성적이기 보다 다분히 감정적인거 같네요..
평안한 밤되세요..^^

머리를비우고

2009.09.11 12:50:20
*.117.199.100

이길용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한국적 집단주의의 광기가 뭔지는 잘 정리하긴 힘들지만...
요즘 사람들 너무 물불 안가리고 악담을 쏟아 내는거 같습니다.

재범이가 개념(?)이 없을 때라 그런 실수 한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재범이가 한 욕설의 수준은 좀 도가 넘어선듯...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넘이...ㅡㅡ;)
버릇을 고치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빠르게 사과 했는데...
사람들은 고개 숙이는 자에게 더 강하게 드라이브를 건거 같습니다.
이게 한국적 집단주의 광기라면 광기일까요?
사과하면 안 받아 주고 버팅기면 잊어 버리는... 참 어이 없는 ...

최연희 같은 양반 사과는 커녕 재기에 성공해서 거봐란 듯
활개치고 다니는 데 아무리 욕해도 통하지 않는 양반이었죠.
성폭력 상담소장인데... 여기자 성추행 하다니...
그리고 답변은 "미안해 종업원 인줄 알았어"... 헐!

전 재범이가 한국을 일찍 떠난게 오히려 성숙한 행동을 했다고 봅니다.
상처로 남지 않아야 할 텐데... 이미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겠지요.
그리고 다른 연예인들은 자신의 글들과 지나온 시간들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도 된거 같고요....

예수님은 다 용서해 주신다고 했는데 우린 아직 안되는 가 봅니다.
profile

병훈

2009.09.11 13:02:04
*.223.90.153

성추행의원님의 재기의 화룡점정은 복당이라고 생각되네요..저번에 하려다가 못한거 같던데 곧하겠죠?
profile

이길용

2009.09.12 23:15:08
*.141.163.203

한국적 집단주의의 광기란..
민족, 애국, 국가 라는 단어 앞에서는 냉철함이 사라지는
일종의 사회심리적 집단 증후군을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가장 역동적이고 활발하며, 또 규모가 큰 '종교운동'이기도 하지요.
종파나 교파는 달라도, 껍질을 벗겨보면
많은 경우 이런 한국의 국가주의적, 혹 집단주의적 종교성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를비우고

2009.09.13 01:27:46
*.146.226.231

고맙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국적 이란 말이 아주 생경하게 보이네요.
민족, 애국 , 국가.... 근대 한국의 독재를 정당화 하고...
고통을 수용하게 하고...
보수 기독교를 배부르게 만들어준 뭐 그런 건 가요?
profile

유니스

2009.09.11 13:31:17
*.104.196.177

병훈님, 출국일은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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