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로님은 성공회 평신도이신걸로 아는데요...
말씀이 없으셔서 제가 대신 성공회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성공회 내에는 가톨릭적인 예전을 중시하는 고교회(high church)파와 상대적으로 형식에 자유롭고 일반 개신교회와 비슷한 분위기의 저교회(low church)파가 있습니다. high와 low의 기준은 "주교제도 형태의 교회정치, 성례전, 예배의식의 중요성"을 '낮게' 평가하느냐 '높게' 평가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고교회파의 예배형식은 가톨릭에 더 가깝고 저교회파는 개신교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어떤 형식을 취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각 교구를 책임지는 담임 사제에게 달려 있는데(물론, 교인들의 동의를 구해야겠지요), 성공회는 그만큼 사제 및 신자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강압적인 규제는 하지 않습니다.
대한성공회는 전반적으로 고교회파의 분위기가 우세하기 때문에 예배형식은 가톨릭과 매우 유사합니다만, 미국이나 인도 혹은 아프리카 등의 성공회는 또다른 분위기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고교회파의 형식적인 면이 가톨릭에 가깝다고 해서 내용(교리)까지 가톨릭의 것을 따르지는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볼때 성공회의 교리적인 측면은 개신교에 훨씬 더 가깝습니다. (감리교가 성공회에서 분파되었다는 것을 상기하시면 이해하시기 쉬우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성공회 내에는 보수적인 복음주의자로부터 급진적인 해방신학자들까지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의 신앙색채를 가진 사람들을 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성공회는 보수주의라거나 진보주의라거나 하는 말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성공회 소속으로서 대표적인 복음주의적 신학자로는 존 스토트 신부, 앨리스터 맥스라스 신부 등이 있습니다.
말씀이 없으셔서 제가 대신 성공회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성공회 내에는 가톨릭적인 예전을 중시하는 고교회(high church)파와 상대적으로 형식에 자유롭고 일반 개신교회와 비슷한 분위기의 저교회(low church)파가 있습니다. high와 low의 기준은 "주교제도 형태의 교회정치, 성례전, 예배의식의 중요성"을 '낮게' 평가하느냐 '높게' 평가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고교회파의 예배형식은 가톨릭에 더 가깝고 저교회파는 개신교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어떤 형식을 취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각 교구를 책임지는 담임 사제에게 달려 있는데(물론, 교인들의 동의를 구해야겠지요), 성공회는 그만큼 사제 및 신자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강압적인 규제는 하지 않습니다.
대한성공회는 전반적으로 고교회파의 분위기가 우세하기 때문에 예배형식은 가톨릭과 매우 유사합니다만, 미국이나 인도 혹은 아프리카 등의 성공회는 또다른 분위기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고교회파의 형식적인 면이 가톨릭에 가깝다고 해서 내용(교리)까지 가톨릭의 것을 따르지는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볼때 성공회의 교리적인 측면은 개신교에 훨씬 더 가깝습니다. (감리교가 성공회에서 분파되었다는 것을 상기하시면 이해하시기 쉬우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성공회 내에는 보수적인 복음주의자로부터 급진적인 해방신학자들까지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의 신앙색채를 가진 사람들을 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성공회는 보수주의라거나 진보주의라거나 하는 말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성공회 소속으로서 대표적인 복음주의적 신학자로는 존 스토트 신부, 앨리스터 맥스라스 신부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