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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s 517
||0||0안녕하세요. 목사님.
작은 고민 하나 있어 메일 올립니다.
저는 아내와 같이 복음주의 계열 교회에 나가고 있습니다.
다행이 저희 교회에서는 헌금이나 전도를 하라는 강요가 없어서 편안하게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다원주의 입장을 받아들이는 입장이고 제 아내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대 신학자들(예를 들면 불트만이나 폴 틸리히)의 사상도 접했기 때문에 이들 신학이 제 신앙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고요.
그래서 목사님이 주시는 메시지가 가끔은 내용에 따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아내와의 갈등도 있고요. 아무래도 설교에 주의를 덜 기울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전 논리나 철학으로 설교를 비판하는 습관도 있구요. 그렇다구 제가 기존 기독교 신앙을 전부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구름타고 재림한다는 애기는 솔직히 믿기 힘드네요. 저도 예수님의 재림을 믿고 싶지만 요새는 웬지 자꾸 그 믿음에 회의가 와요. 하여간 전반적으로 점점 기독교와 멀어지는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목사님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작은 고민 하나 있어 메일 올립니다.
저는 아내와 같이 복음주의 계열 교회에 나가고 있습니다.
다행이 저희 교회에서는 헌금이나 전도를 하라는 강요가 없어서 편안하게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다원주의 입장을 받아들이는 입장이고 제 아내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대 신학자들(예를 들면 불트만이나 폴 틸리히)의 사상도 접했기 때문에 이들 신학이 제 신앙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고요.
그래서 목사님이 주시는 메시지가 가끔은 내용에 따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아내와의 갈등도 있고요. 아무래도 설교에 주의를 덜 기울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전 논리나 철학으로 설교를 비판하는 습관도 있구요. 그렇다구 제가 기존 기독교 신앙을 전부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구름타고 재림한다는 애기는 솔직히 믿기 힘드네요. 저도 예수님의 재림을 믿고 싶지만 요새는 웬지 자꾸 그 믿음에 회의가 와요. 하여간 전반적으로 점점 기독교와 멀어지는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목사님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2008.12.05 21:46:41
제가 나설 자리는 아니이지만, 저만의 생각을 올립니다.
저도 브래드님 처럼 다원주의에 관심이 많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그런 성향이 유달리 강했습니다.
신학을 다방면으로 보는 시각에서는 동의는 합니다.
그러나 다원주의가 현 기독교의 큰 대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처음에 이곳 다비아에 들어와서 브래드님처럼 같은류의 충돌이 일어 났습니다.
다비아의 글을 통해 우선 기독교에 먼저 집중하고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 속에 충돌이 조금씩 기독교 세계에 다가 가고 있다고 봅니다.
다시오실 예수님은 제가 말하기에는 너무 역부족이네요..
여하간에 문제의 촛점을 재설정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부족한 생각이 듭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저도 브래드님 처럼 다원주의에 관심이 많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그런 성향이 유달리 강했습니다.
신학을 다방면으로 보는 시각에서는 동의는 합니다.
그러나 다원주의가 현 기독교의 큰 대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처음에 이곳 다비아에 들어와서 브래드님처럼 같은류의 충돌이 일어 났습니다.
다비아의 글을 통해 우선 기독교에 먼저 집중하고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 속에 충돌이 조금씩 기독교 세계에 다가 가고 있다고 봅니다.
다시오실 예수님은 제가 말하기에는 너무 역부족이네요..
여하간에 문제의 촛점을 재설정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부족한 생각이 듭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2008.12.05 22:14:40
브래드 님,
답글이 늦어서 미안합니다.
꼭지글을 읽기는 했는데,
제가 요즘 노가다를 하느라 피곤하기도 하고,
다른 일도 밀려서 차일피일 하다가 새하늘 님의 대글을 보고
기억이 나 들어왔습니다.
지금 브래드 님이 겪은 갈등은 별로 심각한 게 아닐 겁니다.
종교다원주의와 기독교 일원주의라는 말 자체가 좀 모호하답니다.
신앙은 다원적일 수가 없어요.
그렇다면 이미 그건 종교가 아니지요.
종교는 절대적인 어떤 힘의 경험이거든요.
절대적인 게 어떻게 상대적으로 될 수 있겠어요.
지금 제가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다는 말을 하는 게 아니랍니다.
그건 아무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어요.
기독교도 그걸 무조건 전제하는 게 아니랍니다.
예수에게서 절대 생명을 경험한다는 게 중요합니다.
그걸 경험한 사람은 남의 종교에 구원이 있다느니 없다느니 하는 거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관심도 없답니다.
지금 브래드 님은 기존의 협소한 의미에 기독교 정통주의,
또는 복음주의의 기독교 이해를 전제하고 말하다보니
본인이 종교다원주의 아닌가 하고 생각할 따름이에요.
일단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아는 게 중요하겠군요.
지난 2천년 동안 많은 이들이 말한 게 있어요.
그것이 바로 우리가 서야 할 신앙의 토대랍니다.
대림절의 은혜가!
답글이 늦어서 미안합니다.
꼭지글을 읽기는 했는데,
제가 요즘 노가다를 하느라 피곤하기도 하고,
다른 일도 밀려서 차일피일 하다가 새하늘 님의 대글을 보고
기억이 나 들어왔습니다.
지금 브래드 님이 겪은 갈등은 별로 심각한 게 아닐 겁니다.
종교다원주의와 기독교 일원주의라는 말 자체가 좀 모호하답니다.
신앙은 다원적일 수가 없어요.
그렇다면 이미 그건 종교가 아니지요.
종교는 절대적인 어떤 힘의 경험이거든요.
절대적인 게 어떻게 상대적으로 될 수 있겠어요.
지금 제가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다는 말을 하는 게 아니랍니다.
그건 아무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어요.
기독교도 그걸 무조건 전제하는 게 아니랍니다.
예수에게서 절대 생명을 경험한다는 게 중요합니다.
그걸 경험한 사람은 남의 종교에 구원이 있다느니 없다느니 하는 거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관심도 없답니다.
지금 브래드 님은 기존의 협소한 의미에 기독교 정통주의,
또는 복음주의의 기독교 이해를 전제하고 말하다보니
본인이 종교다원주의 아닌가 하고 생각할 따름이에요.
일단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아는 게 중요하겠군요.
지난 2천년 동안 많은 이들이 말한 게 있어요.
그것이 바로 우리가 서야 할 신앙의 토대랍니다.
대림절의 은혜가!
무슨 답을 쓰는 것이 아니라
브래드님이 "불트만 이나 폴틸릭" 을 읽으셧다는데, "예수님의 구름타고 재림... 등이 문제가 된다면
특히 불트만을 평면적으로 읽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로 불트만은 그런 것을 현대인이 이해하고 믿을 수 있도록
" 신약성서 비 신화"화를 주장 한 것으로 아는데요 ...
"비 신화화"를 좀더 깊게 연구 해 보심이 좋지 않을가요?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