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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s 517
교인과 신자가 다르다? 에 대하여 알려 주세요.부탁 드립니다.
2009.01.12 18:15:59
제가 다니는 교회의 어제 저녁 예배때 목사님 설교 주제였는데,(혹시 저와 같은 교회 다니시나?) 교인이 되지 말고 신자가 되자였는지, 신자가 되지 말고 교인이 되자였는지는 헷갈리네요, 머리가 나빠서. 교회에 등록하고 열심히 봉사,전도,기도생활을 하며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면 '교인'이고, 그렇지 못한 기독교인이면 '신자'라고 한 것 같기도 하고, 그 반대로 말씀하신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정말 헷갈립니다. 통상적으로 생각할 때 '신자'는 '불신자'의 상대적 개념으로 '기독교 신자'라면 예수를 믿는 기독교인을 가리키는 말이고, '교인'은 어느 한 종교에 소속되어 그 교리를 지키는 '종교인'을 지칭하여, '기독교 교인'이라고 하면 성경의 말씀을 믿고 따르며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제가 '기독교 신자'이면서 동시에 '기독교 교인'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저희 목사님 어제 설교 듣고서 이제부터는 '기독교 신자'를 버리고 '기독교 교인'이 되던가, '기독교 교인'이 되지 않고 '기독교 신자'가 되던가 양자 택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신자'라는 단어는 주님과의 수직적인 관계에, '교인'이라는 단어는 교회안의 형제들과의 수평적인 관계에 촛점을 맞추어, 상황과 대상에 따라, 말하고자 하는 의도와 목적에 따라 둘 다 사용될 수있다고도 생각되는데요, 저희 목사님 말씀 들어보니 둘 중에 어느 하나는 버리고 어느 하나만 취해야 할 단어라는 것은 분명해졌네요.(적어도 제가 다니는 교회 안에서는) 정말로 궁금합니다. 질문하신 grazia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교인'과 '신자'가 전혀 다른 개념으로 사용되는 말인지요? (차이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요?) 아니면 그저 목사님들이 설교에 자주 애용하시는 교회안의 '알곡'과 '가라지'의 또다른 표현인지 알수 없네요. 그렇다면 '교인'과 '신자'중 어느 하나는 우리가 버리고 지향하지 말아야 할 것인지, 더이상 교인과 신자는 같이 쓰일 수 없는 단어인지, 신학 공부 하신 분이 좀 알려주세요. 위의 무식이 통통뛰는 말들은 무시해 주세요~~
2009.01.12 19:28:25
누군가, "교인과 신자"에 대해 강연을 하거나 설교를 한다면, 그리고 그것을 서로에 대한 대립의 언어로써 사용한다면, 그건 단지 "신앙"에 대한 강조 때문일 것입니다. 즉 단지 교회 "동록"하여 동록된 "교인"이 될 것이 아니라 주님에 대한 믿음을 소유한 "신자"가 되어야 한다는 측면 말입니다. 틀린 말이 아니겠죠.
또 한편으로, 원론적으로 보면 교인이 된다는 건, 단순히 교회 등록하는 차원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에 편입되는 것을 말하며 이는 영원하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공동체에의 참여를 말하므로 "신자됨"과 크게 다른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인과 신자는 거의 같은 의미일 수 있을 겁니다. 믿음이 없이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두가지 측면, 즉 교인이 되지 말고 신자가 되어야 한다거나, 교인 즉 신자가 되어야 한다거나 하는 두가지 상이한 설명은 한가지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것은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성부 하나님과 함께 성자 하나님의 공동체에 참여하는 것 말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말이죠.
또 한편으로, 원론적으로 보면 교인이 된다는 건, 단순히 교회 등록하는 차원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에 편입되는 것을 말하며 이는 영원하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공동체에의 참여를 말하므로 "신자됨"과 크게 다른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인과 신자는 거의 같은 의미일 수 있을 겁니다. 믿음이 없이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두가지 측면, 즉 교인이 되지 말고 신자가 되어야 한다거나, 교인 즉 신자가 되어야 한다거나 하는 두가지 상이한 설명은 한가지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것은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성부 하나님과 함께 성자 하나님의 공동체에 참여하는 것 말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말이죠.
2009.01.12 21:11:05
"교인" "신자" 란 말은 그냥 보통명사인데 한국에서는 "교회"가 마치 "기독교회로 인식되듯
교인과 신자도 기독교인을 일컷는 말로 쓰이는데, 우연인지는 몰라도 "기독"(christ0 이 빠진
"교회" "교인" 신자" 는 기독교 하고는 먼것이 아닌가? 별스런 생각을 해 봅니다
"기독교인' "기독교신자" (christian)라고 분명히 한다면 구태여 분별 할 필요가 있나요
저는 평시에 "교인" 신자" "교회" 라는 말을 쓸 때 마다 한국 기독교의 "자기 정체성"이 없는 것 아닌가?
생각 합니다. 교인과 신자를 따로 구별하는 것이 "언어의 유희" 같은 생각이 듭니다
교인과 신자도 기독교인을 일컷는 말로 쓰이는데, 우연인지는 몰라도 "기독"(christ0 이 빠진
"교회" "교인" 신자" 는 기독교 하고는 먼것이 아닌가? 별스런 생각을 해 봅니다
"기독교인' "기독교신자" (christian)라고 분명히 한다면 구태여 분별 할 필요가 있나요
저는 평시에 "교인" 신자" "교회" 라는 말을 쓸 때 마다 한국 기독교의 "자기 정체성"이 없는 것 아닌가?
생각 합니다. 교인과 신자를 따로 구별하는 것이 "언어의 유희" 같은 생각이 듭니다
2009.01.13 02:43:10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더 궁금한것은 교인은 형식적으로 오가는 신앙이라 성서적으로 저주받은 사람들을 예로 들으면서 교인은 저주받으니 신자가 되라는 것이 설교내용이였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늘 자랑스럽게 여기는데 신자여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니.....성서 말씀에 근거하여 구별이 되는 건지요.알고싶습니다.
2009.01.21 22:44:22
'교인'라는 말은 기독교를 종교 생활의 대상로 보는 것이고 '신자'라는 말은 기독교를 신앙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을 때 목사님들이 쓰시는 구분입니다. -_-
즉, 용어 자체는 차이가 없으나 굳이 찾자면 그것을 사용하는 용례에서 차이를 갖는다고 해야할까요?
성경적 구분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엔 기독교인(교인)이 없거든요. -_-
그저 예수를 믿는자(신자)가 있을 따름입니다.
신자와 구분되는 의미로써의 교인이라는 말은 신학적 구분이 아닌 목회적 관점에서 생겨난 말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믿는가?)'입니다.
교인이란 이 '믿는가?'라는 물음이 제외된 기독교인을 말하기 위해 구분된 언어라 하겠습니다.
과거 종교개혁 이전에 출생과 함께 기독교인이 되었던 시절,
믿음과는 관계 없이 교회의 선포에 의해서 구원받은 자가 되었던 잘못된 전통을 수정하기 위해서 루터가 주장했던 '오직 믿음으로'라는 주장이 현대에 와서 명목상의 그리스도인과 참된 그리스도인을 구분하기 위한 목회적으로 재해석 된 것이라고 봐도 좋을 듯 합니다.
즉, 용어 자체는 차이가 없으나 굳이 찾자면 그것을 사용하는 용례에서 차이를 갖는다고 해야할까요?
성경적 구분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엔 기독교인(교인)이 없거든요. -_-
그저 예수를 믿는자(신자)가 있을 따름입니다.
신자와 구분되는 의미로써의 교인이라는 말은 신학적 구분이 아닌 목회적 관점에서 생겨난 말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믿는가?)'입니다.
교인이란 이 '믿는가?'라는 물음이 제외된 기독교인을 말하기 위해 구분된 언어라 하겠습니다.
과거 종교개혁 이전에 출생과 함께 기독교인이 되었던 시절,
믿음과는 관계 없이 교회의 선포에 의해서 구원받은 자가 되었던 잘못된 전통을 수정하기 위해서 루터가 주장했던 '오직 믿음으로'라는 주장이 현대에 와서 명목상의 그리스도인과 참된 그리스도인을 구분하기 위한 목회적으로 재해석 된 것이라고 봐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