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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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내내 땀 흘리며 열심히 촬영한 보령시 천북면 낙동초등학교의 다큐멘터리 '천상의 수업'이
추석 전날인 2일(금) 저녁 11시 15분 KBS 1TV 에서 방송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눈여겨 봐주시기 바랍니다.
뉴스 보도를 간단히 옮겨봅니다. (*직접 촬영한 사진 첨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전교생 49명에 불과한 충남의 낙동 초등학교 음악 선생님으로 초대됐다.
음악회 한 번 가본 적 없고 미술관이나 박물관 참관도 쉽지 않았던 이 학교 학생들은 미국에서 온 음악 선생님이 낯설기만 하다.
그러나 용재 오닐이 비올라로 베토벤의 음악과 영화 삽입곡 등을 연주하며 수업을 진행하자 아이들은 점차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든다.
용재 오닐은 아이들에게 전교생이 함께하는 음악회를 제안한다.
nagdong01.jpg 
음악회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전교생이 50명 미만이면 폐교 관리대상이 되는 규정 때문에 폐교 논의로 매년 마음고생을 했던 아이들은 음악 선생님과의 협연을 위해 집과 학교, 들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노래 연습에 빠진다.
KBS 1TV 추석특집 다큐멘터리 '용재 오닐-천상의 수업'에서는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과 예술가의 따뜻한 가슴, 학교를 지키려는 지역민의 소망이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음악을 보여준다.

추석 전날인 2일(금) 오후 11시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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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초등학교 홈페이지입니다. 방송을 보신 후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격려의 글도 부탁드립니다.

http://nakdong.es.kr

고맙습니다.



profile 건강한 농촌, 튼튼한 생명을 바라는 들꽃마당에서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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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09.09.30 23:35:59
*.120.170.243

드디어 방송 일시가 나왔네요.
까 먹지 말아야 할 텐데....
기분 좋게 감상하겠습니다.
좋은 추석을 맞으세요.
profile

클라라

2009.10.01 00:07:19
*.234.41.70

김영진 목사님,
저도 잊지 않고 꼭 볼께요.
요즘 보령 들녘이 황금물결이지요? 
가을이 참 풍성해 지네요.
따스한 목사님의 목회여정에 주님의 손길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profile

새하늘

2009.10.01 09:21:23
*.126.124.163

저는 지금 핸드폰에 알람시간을 맞추어 놓았습니다.
아이들의 아름다운 연주를 기대해봅니다.
좋은 추석되세요. ^^*
profile

유목민

2009.10.01 11:22:57
*.232.230.94

넵, 온 가족들과 함께 시청할께요.

리옹~

2009.10.01 12:27:29
*.223.153.106

핸드폰에 알람시간 설정했놨네요.기대가 됩니다.
profile

김영진

2009.10.01 15:55:09
*.203.200.115

네, 모두들 감사합니다.
다큐멘터리 주제는 용재오닐과 아이들의 음악적 관계성에 맞춰져 있지만,
농촌의 모습과 특히 농촌 학교의 모습을 봐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3년 동안 농촌지역 초`중`고 500여개 학교가 폐교되거나 통폐합 될 예정입니다.
그중에서 특히 강원도 지역은 200여개 이상의 학교가 대상학교로 돼 있습니다.
충남지역 초등학교도 48개 학교가 대상인데, 낙동초등학교도 대상에 들어갑니다.
통폐합 대상학교는 본교에 10~20억원이 지원 됩니다. 낙동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본교에 20억원 지원 대상입니다.

억지로 학교가 존치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통폐합 의지가 있거나 아이들이 정말 없다면
스스로라도 폐교나 통폐합이 돼야 하겠죠.
그러나 아직 수십 명의 아이들이 있고, 또 미래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경제적인 마인드만 가지고 책상 위에서 지역공동체가 해체되는 것은 너무나 큰 아픔입니다.
없어질 학교는 어거지로 욕심만 낸다고 존재 할 수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도태가 됩니다.

학교가 통폐합된 주변 지역주민들의 후회와 한탄 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급격한 농촌의 해체는 건강한 생명의 약화와 오히려 종속된 경제 체재의 구축만 당길 뿐입니다.

방송 내용이 어떻게 나올지 저도 궁굼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시청을 부탁드리고, 격려의 글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나이스윤

2009.10.03 00:45:46
*.99.205.175

 방금 '천상의 수업'을 보았습니다. 잘~ , 아주 잘 보았습니다.
용재오닐도 목사님도 아이들도 참 멋지게 나왔네요..^^
멋진 사람들이니까 당연한거지만..청년시절 주일학교 성가대
지휘하던 기억도 나고..암튼  프로그램은 리처드용재오닐과
작은시골학교의 음악으로 이어진 여름추억도 보여주면서
부드럽게 농촌의 모습과 통폐합 문제를 보여주는듯 하였습니다.
내레이션의 마지막 멘트 "내년에 낙동초등학교 합창반이
전국대회에 나가려고 합니다. 물론 학교가 그때까지 남아있다면요.."

프로그램보면서 목사님 말씀하신것처럼 농촌의 해체,탁상행정
폐교대상 학교의 아이들...서울,경기만 대한민국이 아니라고
다들 말하죠..그래서 새로운 정책으로 수도이전을 통한
전국 균형화를 이뤄 전국을  네트웍 체제로 발전시키는 계획이 노무현전대통령의
균형발전 정책이자 국회 여,야 의원들이 합의하여 만든 수도이전법 이었죠.
이석연변호사 (현 법제처장)의 위헌소송과 헌재의 '관습법'이란 명분으로
위헌결정한것은 그래서 지금도 아쉽습니다.
그후 제 수준에서는 '관습법'이란 의미는 옛부터 해 먹던거를 바꾸려고(개혁) 하는것은 위헌이다.
뭐 이런정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목사님 다시금 지역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수고하심에 감사드립니다.
profile

아침햇살

2009.10.03 01:02:27
*.181.112.139

목사님의 친절한 안내로 낙동초등학교 '천상의 수업' 잘 감상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인터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요,
맑고 순수하면서 정말 모두다 똑똑한 아이들이예요.
전학년이 함께 호흡을 맞추기가 힘들텐데 참 잘 했어요.
평화로운 학교와 바다와 들판이 함께하는 마을이 너무 평화로와 보입니다.
잔디가 깔린 파아란 운동장에서 뛰어다닐 아이들이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목사님의 등하교길 운전하시는 모습과 너무도 감동되어 눈물 흘리시던 모습은
여러가지 의미를 느끼게 합니다.
목사님 딸내미 다현이도 참 어른스럽고 똑똑하고 예쁘네요.
어린 아이들이 바다와 들과 산과 함께 자연속에서 자라는 것이 얼마나 좋은데 ......
어린 자녀를 둔 젊은이들이 낙동초들학교로 많이 전학 온다고 하지 않을까요?
맑고 밝게 자라는 낙동초들학교 전학년과 학부모 마을 주민 모두 파이팅!
목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가을 겨울이 다가오면 동네할일 많으시잖아요
맛난것 많이 드시고 건강하십시요
profile

정용섭

2009.10.03 09:39:15
*.120.170.243

저도 어제 위 프로그램을 한눈 팔지 않고,
따끈한 매실차를 마시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용재 오닐 씨가 멋진 젊은 예술가더군요.
소탈하고 열정이 있고 전문적이고, 보기에 좋았어요.
목사 님이 중요한 대목마다 나오시데요.
용재 씨의 가정 방문에 안내 역할을 하시고,
스쿨 버스 기사 역할로도,
학부모 회의 때,
그리고 발표회 마치고 인터뷰 하시데요.
그 마지막 장면에서 목사님을 따라 저도 울컥 했습니다.
다현이는 왜 그리 똑똑한지....
사모 님도 피아노 앞에 있는 한 장면 나왔지요?
천북면에 있는 낙동 초등학교 화이팅!
profile

클라라

2009.10.03 12:15:23
*.234.41.70

김영진 목사님,
저도 먹먹한 기분으로 감상했어요.
할머니가 불러 주시는 섬집아기 들으며,
금새 코맹맹이가 되었구요.
용재오닐은 연주만이 아니라
인성도 좋은 사람이군요.
아이들을 향한 진솔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의 연주가 그리 따뜻한 걸까요?

연주회를 앞두고 전교회장아이의 눈물을 보면서,
저도 덩달아 따라 울었네요.
그 아이의 눈물이 왜 그리 진솔해 뵈던지요?
목사님의 눈물, 그 아이의 눈물이
맴맴 돌아서, 오늘 아침 묵상 시간에는 
저도  눈물을 한 바탕 쏟아 냈답니다.
'우리가 함께 가야 할 길'을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목사님, 힘내세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만큼
주님의 큰 위로하심이
목사님의 사역에 함께 하리라
기쁜 소망이 오늘은 맑은 하늘에 한껏 솟아 오르네요.

참, 예그리나 사모님 찾느라 눈이 빠졌어요^^
너무 곱고 이쁜 사모님!
profile

새하늘

2009.10.03 21:35:52
*.72.219.104

핸드폰 알람을 맞추었지만, 도저히 졸려서 그만 잤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다운받아서 즐겁게 시청을 했습니다.
낙동초등학교 홈페이지로 들어가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ㅅ.ㅅ

동영상 용량의 크기는 600MByte 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저에게 이메일 주소를 가르쳐 주시면, 보내 드리겠습니다.

한가지 불만사항,
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밤 11시에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이 방송의 경쟁의 논리에 심야에 편성된 것이 불만입니다.  >.<
profile

유목민

2009.10.03 22:38:53
*.232.230.94

모두가 주인공이더군요.
할머님께서 용재오닐 선생님의 멋진 비올라 연주도
아이들의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학부형들의 열의도
화면에 비춰진 천북면은 영화속의 장면처럼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로 보이더군요.
전국의 농어촌 학교를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통폐합의 위기에 있지만
좋은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profile

김영진

2009.10.04 13:52:16
*.203.200.115

먼 길, 추석을 보내려고 다녀왔더니 오늘도 그 후유증이 약간 남는군요.
'천상의 수업'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장면들을 땀 뻘뻘 흘리면서 찍었는데, 다 편집 됐군요.
나와야 할 장면들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보니 힘이 납니다.

낙동초등학교 문제는 단순히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농촌의 문제입니다.
폐교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 받아들이지만, 그래도 간절한 바람이 있기에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공연을 본 소감 인터뷰때 제가 눈물을 흘렸는데,
어느 블로그에 제 마음을 잘 담아서 소감을 말한 글이 있더군요. 그 중 일부분입니다.

음악회가 끝난 후..
학생수가 줄어 통학버스지원 마저도 끊겨버린 안타까운 현실에 아이들을 직접 수송하시던 아버지는
음악회가 끝나고 소감을 말하는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만들어낸  기적과 같은 일에 끝내 울고 마신다.
그 울음에는 우리 아이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데서 오는 감동과  그 아이들이 다닌 학교가 폐교될 지도 모른다는 뒤 섞인 감정의 눈물이었으리라.

제 마음을 잘 이야기 했습니다.
아무튼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다시 한번 고마움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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