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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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목사님의 모교에 재학중인 신학생입니다.(참고로 학부 마지막 학기입니다.)
온라인을 통해서 목사님의 설교를 읽으며 목회자의 신실함을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저 또한 그러한 신실함으로 성도들에게 다가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목사님도 아시겠지만 교단이 설립한 학교이기 때문에 학문의 장에서도
교단적인 색체를 많이 띄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는 내용 또한
암암리의 한계선을 정해 놓고 있는 듯하게 보입니다.(이것은 저의 편견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대학원의 진학문제 또한 어려운 문제로 저에게 다가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신학적인 이해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다만 이제부터라도 교단적 색체나 편견 없이 학문을 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준비하려는 것이 독일 유학의 꿈입니다.
그런데 막상 저에게 당면한 문제는 대학원 진학의 문제입니다. 교단의 대학원에 가서 3년이란 세월을 보내자니 돈과 시간이 아깝고 그렇다고 아무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일로 곧바로 가자니 너무나 허무맹랑한 계획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목사님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황당한 조언부탁으로 인해서 목사님께 폐를 끼쳤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목사님의 모교에 재학중인 신학생입니다.(참고로 학부 마지막 학기입니다.)
온라인을 통해서 목사님의 설교를 읽으며 목회자의 신실함을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저 또한 그러한 신실함으로 성도들에게 다가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목사님도 아시겠지만 교단이 설립한 학교이기 때문에 학문의 장에서도
교단적인 색체를 많이 띄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는 내용 또한
암암리의 한계선을 정해 놓고 있는 듯하게 보입니다.(이것은 저의 편견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대학원의 진학문제 또한 어려운 문제로 저에게 다가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신학적인 이해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다만 이제부터라도 교단적 색체나 편견 없이 학문을 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준비하려는 것이 독일 유학의 꿈입니다.
그런데 막상 저에게 당면한 문제는 대학원 진학의 문제입니다. 교단의 대학원에 가서 3년이란 세월을 보내자니 돈과 시간이 아깝고 그렇다고 아무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일로 곧바로 가자니 너무나 허무맹랑한 계획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목사님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황당한 조언부탁으로 인해서 목사님께 폐를 끼쳤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묵묵이 님,
정 목사님께 질문 했는데 제가 답변을 하면 조금 오지랖일수도 있는데요...
유학생 선배로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는 독일 유학생은 아닙니다. 저는 미국 유학생입니다.
혹시 "나모스 클럽"을 아시는지요?
신학으로 유학 가는 사람들을 위한 웹사이트 입니다.
신학 유학에 대한 전반적인 도움은 그 사이트에서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거기에서 오랫동안 "에모리 리포터"로 활동을 했던 장준식 목사입니다.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인 사람치고 에모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저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이메일이나 쪽지로 미국 유학(특히 에모리 유학)에 대해 문의를 받았었죠.
(지금은 더 이상 문의를 받지 않습니다. 목회와 공부를 병행하느라 여력이 없기 때문이고, 다른 친구가 제 자리를 넘겨 받았기 때문입니다.)
문의 내용 중에, 묵묵이 님이 하고 있는 고민과 똑같은 내용의 고민을 대개 물어옵니다.
저는 매우 현실적으로 대답해 줍니다.
유학을 꿈꾸는 친구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가 유학을 너무 "환상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최소한의 투자(돈이든 시간이든, 노력이든)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려고 하죠.
유학이라는 것이 요즘에는 "dog나 cow'나 다 하는 시절이 되서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제대로" 된 유학생은 그만큼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한 마디로, 유학이라는 것이 생각만큼 만만하지 않다는 말씀이죠.
우선, 돈이 생각보다 많이 듭니다. 박사과정까지 생각하면 천문학적인 숫자가 들어갑니다.
둘째, 기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요즘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마치려면 평균 8년이 걸립니다.
중도 탈락하는 사람이 50%가 넘고요.
박사과정만 이렇고, 석사 과정까지 합하면, 10년 정도는 그냥 갑니다.
셋째, 박사 학위를 받고 나서도 갈 자리가 없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감리교의 신학교 중 감신만 보더라도,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 채용을 위해 줄 서 있는 사람이 100 명이 넘는답니다.
이건 유학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이구요,
님께서 질문하신 질문에 답을 하자면,
우선 "교단적 색채나 편견 없이" 학문을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교단을 떠난다고 해서 교단적 색채나 편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교단의 색깔이 다른 것과 대화하기에 좋은 재료가 될 겁니다.
그러니 우선 본인이 몸 담고 있는 교단을 100%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교단의 장점이 무엇인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통해서
어떠한 공부를 더 해나가야 하는지를 더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리고 신대원 졸업 없이 곧바로 유학 나오는 것은,
제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는 부분입니다.
정 목사님께서 위에서 간략하게 잘 설명해 주셨는데요,
한국에서는 "목사"라는 타이틀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학부 졸업하고 곧바로 유학 나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신대원에서 3년 공부하면서, 목사 안수를 위한 기반도 마련하고,
유학을 위한 기반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옛날과는 달리 요즘에는 외국신학 서적 중 좋은 책들이 상당부분 번역이 되어 있어서,
그것을 충실하게 섭렵한다면 상당한 실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기본지식을 쌓는데는 한국말로 된 책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미 한국어가 모국어로(First Language)로 굳어져 있기 때문에,
기본 개념을 잡는데는 외국말보다 오히려 한국말이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원서를 접하면 좀 더 수월하게 학문의 진도를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외국 유학의 성패는 언어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 유학을 원하신다면, 독일어 수준이 상당해야 독일에서의 공부가 성공적일 수 있습니다.
제가 있는 미국에서도 결국 수준을 가늠해 주는 것은 언어입니다.
언어 실력이 좋은 사람은 그만큼 수월하게, 그리고 더 깊은 공부를 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오히려 한국에서 한국말로 진지하게 공부한 사람보다 훨씬 못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독일 대학교에서 학위를 하려면,
독일어 외에 고전어를 다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언어 준비는
한국에서 신대원을 하면서 신학의 기본개념 정리와 함께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교단에서 3년 동안 신대원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낭비인지, 투자인지는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그리고 "남들은 다 안 돼도, 나는 될 수 있다"는 특권의식 같은 거를 절대 갖지 마십시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처럼,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는 것이지
노력도 안 하면서 하나님의 은총을 바란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유학생들이 갖는 공동된 못된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대책 없이 유학 결정을 하고, 자신이 무슨 엘리야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까마귀를 보내서라도 자신을 먹여주실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유학을 가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앞서다 보니 이런 터무니 없는 생각도 하는 것이죠.
유학은 애들 장난이 아닙니다.
"dog나 cow" 부류에 끼지 않고,
정말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참되고 성실하게 응답하고 싶다면,
철저하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은총이.
정 목사님께 질문 했는데 제가 답변을 하면 조금 오지랖일수도 있는데요...
유학생 선배로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는 독일 유학생은 아닙니다. 저는 미국 유학생입니다.
혹시 "나모스 클럽"을 아시는지요?
신학으로 유학 가는 사람들을 위한 웹사이트 입니다.
신학 유학에 대한 전반적인 도움은 그 사이트에서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거기에서 오랫동안 "에모리 리포터"로 활동을 했던 장준식 목사입니다.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인 사람치고 에모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저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이메일이나 쪽지로 미국 유학(특히 에모리 유학)에 대해 문의를 받았었죠.
(지금은 더 이상 문의를 받지 않습니다. 목회와 공부를 병행하느라 여력이 없기 때문이고, 다른 친구가 제 자리를 넘겨 받았기 때문입니다.)
문의 내용 중에, 묵묵이 님이 하고 있는 고민과 똑같은 내용의 고민을 대개 물어옵니다.
저는 매우 현실적으로 대답해 줍니다.
유학을 꿈꾸는 친구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가 유학을 너무 "환상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최소한의 투자(돈이든 시간이든, 노력이든)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려고 하죠.
유학이라는 것이 요즘에는 "dog나 cow'나 다 하는 시절이 되서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제대로" 된 유학생은 그만큼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한 마디로, 유학이라는 것이 생각만큼 만만하지 않다는 말씀이죠.
우선, 돈이 생각보다 많이 듭니다. 박사과정까지 생각하면 천문학적인 숫자가 들어갑니다.
둘째, 기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요즘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마치려면 평균 8년이 걸립니다.
중도 탈락하는 사람이 50%가 넘고요.
박사과정만 이렇고, 석사 과정까지 합하면, 10년 정도는 그냥 갑니다.
셋째, 박사 학위를 받고 나서도 갈 자리가 없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감리교의 신학교 중 감신만 보더라도,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 채용을 위해 줄 서 있는 사람이 100 명이 넘는답니다.
이건 유학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이구요,
님께서 질문하신 질문에 답을 하자면,
우선 "교단적 색채나 편견 없이" 학문을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교단을 떠난다고 해서 교단적 색채나 편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교단의 색깔이 다른 것과 대화하기에 좋은 재료가 될 겁니다.
그러니 우선 본인이 몸 담고 있는 교단을 100%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교단의 장점이 무엇인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통해서
어떠한 공부를 더 해나가야 하는지를 더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리고 신대원 졸업 없이 곧바로 유학 나오는 것은,
제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는 부분입니다.
정 목사님께서 위에서 간략하게 잘 설명해 주셨는데요,
한국에서는 "목사"라는 타이틀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학부 졸업하고 곧바로 유학 나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신대원에서 3년 공부하면서, 목사 안수를 위한 기반도 마련하고,
유학을 위한 기반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옛날과는 달리 요즘에는 외국신학 서적 중 좋은 책들이 상당부분 번역이 되어 있어서,
그것을 충실하게 섭렵한다면 상당한 실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기본지식을 쌓는데는 한국말로 된 책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미 한국어가 모국어로(First Language)로 굳어져 있기 때문에,
기본 개념을 잡는데는 외국말보다 오히려 한국말이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원서를 접하면 좀 더 수월하게 학문의 진도를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외국 유학의 성패는 언어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 유학을 원하신다면, 독일어 수준이 상당해야 독일에서의 공부가 성공적일 수 있습니다.
제가 있는 미국에서도 결국 수준을 가늠해 주는 것은 언어입니다.
언어 실력이 좋은 사람은 그만큼 수월하게, 그리고 더 깊은 공부를 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오히려 한국에서 한국말로 진지하게 공부한 사람보다 훨씬 못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독일 대학교에서 학위를 하려면,
독일어 외에 고전어를 다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언어 준비는
한국에서 신대원을 하면서 신학의 기본개념 정리와 함께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교단에서 3년 동안 신대원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낭비인지, 투자인지는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그리고 "남들은 다 안 돼도, 나는 될 수 있다"는 특권의식 같은 거를 절대 갖지 마십시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처럼,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는 것이지
노력도 안 하면서 하나님의 은총을 바란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유학생들이 갖는 공동된 못된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대책 없이 유학 결정을 하고, 자신이 무슨 엘리야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까마귀를 보내서라도 자신을 먹여주실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유학을 가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앞서다 보니 이런 터무니 없는 생각도 하는 것이죠.
유학은 애들 장난이 아닙니다.
"dog나 cow" 부류에 끼지 않고,
정말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참되고 성실하게 응답하고 싶다면,
철저하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은총이.
아주 자세하게 안내한 훌륭한 글입니다.
내가 주위에서 보는 바도 그렇습니다.
유학을 원하는 면학도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바로 한국에서 대학과정을 거쳐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여 대학원 과정의 전문분야를 언어학습(영어 독일어 그리크어 히브리어 라틴어)과 함께
"기초 초석" 을 다지는 신학 철학 역사학 그리고 한자를 우리 국자로 인식하는 우리말과 문법 어법(가르치고 설교하는데 우리말 구사가 거의 개판에 가까운 현실 실정이다) 그리고 실제적인 한국 문화의 역사 개념이 확립된 한국 문화사(삼한인 문화적 개성이 푹 익은 삼한한국인 인격이 참된 세계 정신과 조화할 수 있고 거여할 수 있다, 문화신학적 정신 확립, 자유 정의 평등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견제와 균형의 민주정신이 확립된 목회자 상은 참으로 중요하다) 의 연찬 수학을 한 다음에 유학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유학 성공율이 높습니다.
생각보다 대단히 많은 유학생들이 준비 부족으로 면학의 실패를 감수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내가 경험한 것으로서는 이곳 미국 초중고교 6, 7, 8, 9, 10학년 영어 교과서에서 각각 2 과목씩을 선정, 외웠습니다.
그랬더니 제법 교양인 영어 구사자로 변해졌었습니다.
좀 엉뚱하기는 하지만 Herman Ridderbos 원작이고 DeWitt 이 번역한 영문판 "Paul: An Outline of His Theology" 서문을 외우면서 그 책을 독파하는데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헬라어 히부리어 공부도 그렇게 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시편 119편과 로마서 8장이 지금도 기억 납니다.
한문 사서 오경 공부하던 좀 무리한 비 과학적 공부 방법이었는데 나에게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언어 학습과 전공분야 기초 과목을 튼튼히 공부하는 유학 준비는 면학 성 패를 가르는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보면 준비되지 않은 신학도들이 한국인 경영 수준 미달의 신학교에서 방황하는 실정을 흔히 접합니다.
신학은 참으로 만만한 학문이 아닌데도 이를 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공부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신학교 타령" 을 하는 동포 젊은이들을 보게 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공학도입니다.
그러면서도 신학책을 읽기 위해 혼자 끙끙거린 경험을 썼습니다.
1935년생 50년대 한국어 구사 노망인의 망언 다사를 용서하십시오.
내가 주위에서 보는 바도 그렇습니다.
유학을 원하는 면학도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바로 한국에서 대학과정을 거쳐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여 대학원 과정의 전문분야를 언어학습(영어 독일어 그리크어 히브리어 라틴어)과 함께
"기초 초석" 을 다지는 신학 철학 역사학 그리고 한자를 우리 국자로 인식하는 우리말과 문법 어법(가르치고 설교하는데 우리말 구사가 거의 개판에 가까운 현실 실정이다) 그리고 실제적인 한국 문화의 역사 개념이 확립된 한국 문화사(삼한인 문화적 개성이 푹 익은 삼한한국인 인격이 참된 세계 정신과 조화할 수 있고 거여할 수 있다, 문화신학적 정신 확립, 자유 정의 평등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견제와 균형의 민주정신이 확립된 목회자 상은 참으로 중요하다) 의 연찬 수학을 한 다음에 유학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유학 성공율이 높습니다.
생각보다 대단히 많은 유학생들이 준비 부족으로 면학의 실패를 감수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내가 경험한 것으로서는 이곳 미국 초중고교 6, 7, 8, 9, 10학년 영어 교과서에서 각각 2 과목씩을 선정, 외웠습니다.
그랬더니 제법 교양인 영어 구사자로 변해졌었습니다.
좀 엉뚱하기는 하지만 Herman Ridderbos 원작이고 DeWitt 이 번역한 영문판 "Paul: An Outline of His Theology" 서문을 외우면서 그 책을 독파하는데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헬라어 히부리어 공부도 그렇게 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시편 119편과 로마서 8장이 지금도 기억 납니다.
한문 사서 오경 공부하던 좀 무리한 비 과학적 공부 방법이었는데 나에게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언어 학습과 전공분야 기초 과목을 튼튼히 공부하는 유학 준비는 면학 성 패를 가르는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보면 준비되지 않은 신학도들이 한국인 경영 수준 미달의 신학교에서 방황하는 실정을 흔히 접합니다.
신학은 참으로 만만한 학문이 아닌데도 이를 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공부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신학교 타령" 을 하는 동포 젊은이들을 보게 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공학도입니다.
그러면서도 신학책을 읽기 위해 혼자 끙끙거린 경험을 썼습니다.
1935년생 50년대 한국어 구사 노망인의 망언 다사를 용서하십시오.
유학이건 뭐건 간에 가장 먼저 신경쓰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과연 내게 '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어느 정도 스스로의 답이 있어야 겠지요.
물론 신학에 대한 형이상학적 답을 내용으로 갖고 있으라는 말이 아니라
도대체 내가 지금 왜 여기에서 신학을 해야만 하는가? 혹은 해줘야만 하는가?에 대한
자명한 자기 의식은 분명히 자리잡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한국이나 외국이나
그리고 한국 내의 여러 신학대들 역시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결국 공부는 누가, 그리고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해야하는 것이니까요.
어디에 있든 스스로의 공부는 스스로에게 납득이 되지만
밖에서 무언가 찾으려면 끝없이 갈증날 겝니다.
한국에서도.. 그리고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도... 아니 더 가까운 주변에서도
배울 선생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문제는 배움을 밖에서만 찾으려는 나의 자세에 있지요.
유학을 하든, 대학원을 하든, 신학을 때려치든..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을 찾으려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내게 '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어느 정도 스스로의 답이 있어야 겠지요.
물론 신학에 대한 형이상학적 답을 내용으로 갖고 있으라는 말이 아니라
도대체 내가 지금 왜 여기에서 신학을 해야만 하는가? 혹은 해줘야만 하는가?에 대한
자명한 자기 의식은 분명히 자리잡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한국이나 외국이나
그리고 한국 내의 여러 신학대들 역시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결국 공부는 누가, 그리고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해야하는 것이니까요.
어디에 있든 스스로의 공부는 스스로에게 납득이 되지만
밖에서 무언가 찾으려면 끝없이 갈증날 겝니다.
한국에서도.. 그리고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도... 아니 더 가까운 주변에서도
배울 선생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문제는 배움을 밖에서만 찾으려는 나의 자세에 있지요.
유학을 하든, 대학원을 하든, 신학을 때려치든..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을 찾으려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내 아들 뻘 되는 후배군요.
나는 아들은 없고 딸만 있지만요. 어쨌든.
신학의 갈증을 느낀다는 건 좋은 징조에요.
요즘 젊은 신학생들은 신학에 대해서 관심이 별로 없지요?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 계획인가에 따라서 지금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어요.
목회자가 될 건지, 신학자가 될 건지요.
물론 이 둘이 늘 구분되는 건 아니지만요.
목사가 될 생각 없이 순수한 신학만 하고 있다면
일단 학부 졸업 후 독일을 가는 게 좋아요.
그러나 목사가 되거나 한국에서 신학자로 살려면
신대원을 졸업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목사가 될 수 있고,
목사가 되어야만 한국에서의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신대원을 선택해야 할 일이 남았군요.
성결교회에 무조건 남아 있어야 한다면 서울신대를 가야하고,
장로교 통합에 남아 있으려면 장신을 가야겠네요.
그런 것에서 자유롭다면 학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한신대학교 같은 데도 좋겠군요.
더 이상의 조언은 할 수가 없네요.
독일 유학에 대해서는 지금 하이델베르크에서 학위 논문을 쓰고 있는
안희철 목사님에게 물어보세요.
쪽지로 연락이 가능할 거에요.
잘 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