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Articles 7,958
관련링크 : |
---|
마포에 있는 G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고,
광나루에 있는 장신대에 가기 위해서 잠시 기다리는 중에
호텔 로비의 컴 앞에 잠시 서서 인사를 드리게됐습니다.
어제밤에는 서울샘터 교우들과 밤 12시 까지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는데,
모두들 잘 들어가셨겠지요.
오늘 아침에 호텔 밖 큰 길을 건너니 커피 숍이 있더군요.
샌드위치와 뜨거운 아메리카노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운치가 있는 아침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호텔 방으로 들어와
오늘 1시에 특강을 할 원고를 1시간 동안 들여다보았습니다.
제목은 "내가 듣고 싶은 설교"입니다.
로타리풍의 덕담이나 교훈이 아니라
'카봇'(영광)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신비와 그 생명의 신비를 전하는 설교가
바로 내가 듣고 싶은 설교라는 거지요.
오늘 특강은 장신대학교 윤철호 교수님의 클래스에서 준비된 겁니다.
종교개혁주일이기도 하고,
판넨베르크 설교를 다루는 시간이기도 해서
저보고 한 마디 하라는 거지요.
특강 뒤에 고속버스로 전주에 갑니다.
터미널에서 임영웅 목사님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6시쯤 저녁 식사를 오세용 목사님 등과 함께 해야겠군요.
마가복음 묵상을 올리고 싶은
여기 컴에서는 한글 파일을 읽어내지 못하네요.
그것 참.
어제 청파교회에서 여러 반가운 분들을 뵈었습니다.
민영진 목사님은 여전히 동안이시고요.
시적 감수성이 예민한 설교와 글쓰기로 일가를 이루셨습니다.
저의 어제 논찬에서 궁금하게 생각한 것은
김춘수의 시적 언어 경험 앞에서
민 박사님이 자신을 너무 과도하게 낮추신 것 아니냐, 하는 거였습니다.
창조자이며 종말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선포해야 할 설교자는
김춘수 시인이 말하는 그런 실존적 경험에 머물지 말고
우주론적 지평으로 나가야 한다는 거지요.
이런 거시적 시각이 자칫 관념적인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생명의 현실성을 확보하고 있기만 하다면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충 이런 이야기였어요.
김기석 목사님은 민영진 목사님의 제자답게
문학적인 깊이가 있는 논찬을 해 주셨습니다.
고진하 목사님도 만났군요.
연세대학교의 김학철 교수님도 뵙구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치고 심포지엄 관계자들은 마포 어딘가에 있는 청학 튀김집에서 뒷풀이를 했구요,
몇몇 서울샘터 식구들도 근처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좋은 하루.
광나루에 있는 장신대에 가기 위해서 잠시 기다리는 중에
호텔 로비의 컴 앞에 잠시 서서 인사를 드리게됐습니다.
어제밤에는 서울샘터 교우들과 밤 12시 까지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는데,
모두들 잘 들어가셨겠지요.
오늘 아침에 호텔 밖 큰 길을 건너니 커피 숍이 있더군요.
샌드위치와 뜨거운 아메리카노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운치가 있는 아침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호텔 방으로 들어와
오늘 1시에 특강을 할 원고를 1시간 동안 들여다보았습니다.
제목은 "내가 듣고 싶은 설교"입니다.
로타리풍의 덕담이나 교훈이 아니라
'카봇'(영광)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신비와 그 생명의 신비를 전하는 설교가
바로 내가 듣고 싶은 설교라는 거지요.
오늘 특강은 장신대학교 윤철호 교수님의 클래스에서 준비된 겁니다.
종교개혁주일이기도 하고,
판넨베르크 설교를 다루는 시간이기도 해서
저보고 한 마디 하라는 거지요.
특강 뒤에 고속버스로 전주에 갑니다.
터미널에서 임영웅 목사님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6시쯤 저녁 식사를 오세용 목사님 등과 함께 해야겠군요.
마가복음 묵상을 올리고 싶은
여기 컴에서는 한글 파일을 읽어내지 못하네요.
그것 참.
어제 청파교회에서 여러 반가운 분들을 뵈었습니다.
민영진 목사님은 여전히 동안이시고요.
시적 감수성이 예민한 설교와 글쓰기로 일가를 이루셨습니다.
저의 어제 논찬에서 궁금하게 생각한 것은
김춘수의 시적 언어 경험 앞에서
민 박사님이 자신을 너무 과도하게 낮추신 것 아니냐, 하는 거였습니다.
창조자이며 종말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선포해야 할 설교자는
김춘수 시인이 말하는 그런 실존적 경험에 머물지 말고
우주론적 지평으로 나가야 한다는 거지요.
이런 거시적 시각이 자칫 관념적인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생명의 현실성을 확보하고 있기만 하다면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충 이런 이야기였어요.
김기석 목사님은 민영진 목사님의 제자답게
문학적인 깊이가 있는 논찬을 해 주셨습니다.
고진하 목사님도 만났군요.
연세대학교의 김학철 교수님도 뵙구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치고 심포지엄 관계자들은 마포 어딘가에 있는 청학 튀김집에서 뒷풀이를 했구요,
몇몇 서울샘터 식구들도 근처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좋은 하루.
저는 지금 전주에 있는 한일장신대
손님 방에 들어와 있습니다.
밖에서는 학생들이 축제를 여느라 시끄럽군요.
오늘 오후 1시에 "내가 듣고 싶은 설교"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고,
강남 터미널에서 3시50분에 고속버스를 타고 전주로 출발했습니다.
임영웅, 오세용 목사님과 함께 전주 비빔밥을 먹고,
멋진 찻집에 가서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눴습니다.
손님 방이 참 좋네요.
없는 게 없군요.
인터넷이 연결되어있어 이렇게 다비아에 들어왔습니다.
내일 특강 제목은 "성서텍스트의 도구화를 넘어 존재론적 능력으로"입니다.
뭘 말하게 될지 뻔하지요?
위 제목을 구성하는 단어의 개념만 잘 설명해도 한 시간 특강을 충분하겠군요.
1.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게 무슨 뜻인지? 왜 하나님은 말씀을 하셨는지? ....
2. 도구화의 실체가 무엇일까요?
3. 존재, 존재론이 무엇일까요? ...
4. 성서텍스트를 도구로가 아니라 존재의 차원에서 해석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성서텍스트는 바로 구원론적 '사건'이라는 게 결론이 되겠군요.
내일 한일장신대 대학원 학생들과의 만남이 기대가 됩니다.
오늘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이 '순간'이 완전히 멀리 떨어져나갔습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음흠.
손님 방에 들어와 있습니다.
밖에서는 학생들이 축제를 여느라 시끄럽군요.
오늘 오후 1시에 "내가 듣고 싶은 설교"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고,
강남 터미널에서 3시50분에 고속버스를 타고 전주로 출발했습니다.
임영웅, 오세용 목사님과 함께 전주 비빔밥을 먹고,
멋진 찻집에 가서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눴습니다.
손님 방이 참 좋네요.
없는 게 없군요.
인터넷이 연결되어있어 이렇게 다비아에 들어왔습니다.
내일 특강 제목은 "성서텍스트의 도구화를 넘어 존재론적 능력으로"입니다.
뭘 말하게 될지 뻔하지요?
위 제목을 구성하는 단어의 개념만 잘 설명해도 한 시간 특강을 충분하겠군요.
1.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게 무슨 뜻인지? 왜 하나님은 말씀을 하셨는지? ....
2. 도구화의 실체가 무엇일까요?
3. 존재, 존재론이 무엇일까요? ...
4. 성서텍스트를 도구로가 아니라 존재의 차원에서 해석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성서텍스트는 바로 구원론적 '사건'이라는 게 결론이 되겠군요.
내일 한일장신대 대학원 학생들과의 만남이 기대가 됩니다.
오늘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이 '순간'이 완전히 멀리 떨어져나갔습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음흠.
정 목사님!
멋진 찻집에 가셔서 차를 마셨다는 말씀에..
전주에 갔을 때 일행 중 한 명의 아시는 분이
이제 막 찻집을 새롭게 시작하셨다 해서 갔어요.
저희들은 쌍화차와 대추차를 주문했어요.
만드신 분은 최고의 재료로 정성을 다하여 몇 시간을 끓여내오신 차였는데
그 차를 마신 사람들은 그 맛을 즐기지 못 하였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한국차를 거의 안 마시기 때문에 꼭 한약 먹는 기분이었지만
다른 분들도 저랑 많이 다르지 않던 걸요.
주님의 말씀 또한 그런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문득.. 불현듯.. 듭니다. ㅎㅎ
멀리 떨어져 나간 '순간"들이 다 어디 있는지 혹 목사님 아셔요?
좋은 밤 되십시요. 전 모래알들 만나러 바닷가에 가보려 합니다. ㅎㅎ
멋진 찻집에 가셔서 차를 마셨다는 말씀에..
전주에 갔을 때 일행 중 한 명의 아시는 분이
이제 막 찻집을 새롭게 시작하셨다 해서 갔어요.
저희들은 쌍화차와 대추차를 주문했어요.
만드신 분은 최고의 재료로 정성을 다하여 몇 시간을 끓여내오신 차였는데
그 차를 마신 사람들은 그 맛을 즐기지 못 하였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한국차를 거의 안 마시기 때문에 꼭 한약 먹는 기분이었지만
다른 분들도 저랑 많이 다르지 않던 걸요.
주님의 말씀 또한 그런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문득.. 불현듯.. 듭니다. ㅎㅎ
멀리 떨어져 나간 '순간"들이 다 어디 있는지 혹 목사님 아셔요?
좋은 밤 되십시요. 전 모래알들 만나러 바닷가에 가보려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