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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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교회에 걸인? 노숙자? 정도 되시는 분이 들어왔습니다.
3일동안 밥을 못먹었다면서,,,,,, 라면을 끓여서 남은 밥과 함께 드리니..........
아주 지독한 발고린내와 부들부들 떨리는 손..........
그 분은 라면을 먹으면서 하는 말이 고향 떠나 직장 잡아 왔다가 1년 여 만에 월급 떼이고 방세 못내서 쫓겨났다고
고향 가는 차비를 빌려달라는데.............아, 고향이 아니라.........고아원에서 자랐는데
여하튼 떠나온 곳 __진주 어디라든가__에 돌아가려니 구청이나 경찰서에서도
도와주지 않더라고..............
뻔한 거짓말---흔히 하는 거짓말 같았지만
구청, 경찰서 전화해 보니 그런 사람은 도울 근거가 없다고..........
(만일 며칠 정도 된 사람이면 도울 수 있는데, 1년 정도 지낸 사람이라고.........)
함께 앉아 있던 손님이 손을 찡긋하면서 넘어가지 말라고 눈치를 주었지만............
여비를 좀 주어서 보냈네요.
교회라고 들어왔는데 딱 잘라 거절할 수가 없었고,
지갑에 몇 푼이라도 들어 있었는데, 없다고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지요.
1% 사실일 가능성에도 이유가 있었지요.......
그런데............
문을 나가는 그 분을 배웅할 때,
몸에서 풍기는 담배 냄새가........아........속았구나!!! 라는 허망함을 확인시켜준 듯 했습니다.
그 분이 상습적으로 술이나 담배를 사기 위해 거짓말을 했을까요?
속는 줄 알면 안 줘야 하는 건가요???
술이나 담배를 사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해도 저는 그분에게 돈을 드렸을까요???
지금 그런 분이 다시 오신다고 해도 제가 안 넘어갈지는 .........자신이 없어요...........
누가 분석 좀 해 주시면.........
3일동안 밥을 못먹었다면서,,,,,, 라면을 끓여서 남은 밥과 함께 드리니..........
아주 지독한 발고린내와 부들부들 떨리는 손..........
그 분은 라면을 먹으면서 하는 말이 고향 떠나 직장 잡아 왔다가 1년 여 만에 월급 떼이고 방세 못내서 쫓겨났다고
고향 가는 차비를 빌려달라는데.............아, 고향이 아니라.........고아원에서 자랐는데
여하튼 떠나온 곳 __진주 어디라든가__에 돌아가려니 구청이나 경찰서에서도
도와주지 않더라고..............
뻔한 거짓말---흔히 하는 거짓말 같았지만
구청, 경찰서 전화해 보니 그런 사람은 도울 근거가 없다고..........
(만일 며칠 정도 된 사람이면 도울 수 있는데, 1년 정도 지낸 사람이라고.........)
함께 앉아 있던 손님이 손을 찡긋하면서 넘어가지 말라고 눈치를 주었지만............
여비를 좀 주어서 보냈네요.
교회라고 들어왔는데 딱 잘라 거절할 수가 없었고,
지갑에 몇 푼이라도 들어 있었는데, 없다고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지요.
1% 사실일 가능성에도 이유가 있었지요.......
그런데............
문을 나가는 그 분을 배웅할 때,
몸에서 풍기는 담배 냄새가........아........속았구나!!! 라는 허망함을 확인시켜준 듯 했습니다.
그 분이 상습적으로 술이나 담배를 사기 위해 거짓말을 했을까요?
속는 줄 알면 안 줘야 하는 건가요???
술이나 담배를 사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해도 저는 그분에게 돈을 드렸을까요???
지금 그런 분이 다시 오신다고 해도 제가 안 넘어갈지는 .........자신이 없어요...........
누가 분석 좀 해 주시면.........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천안이 집이라고 하면서......기차 안에서 깜빡 졸았다가 일어나 보니 지갑이 없어졌다. (익산에서 왜 내렸는지는 모르지만) 차비가 없어서 그러니 차비 좀 줘라. 아침부터 계속 굶었다. 순진한 저는 그 분을 모시고 집으로 갔습니다. 맛있는 밥을 차려주고, 2만원을 차비로 주려다 말고, 직접 역으로 모셔서 차표를 끊어주고 조심해서 가십시요.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돌아서 오면서 씁쓸한 마음이었습니다.(솔직히 신용이 가지 않았지만, 진짜라면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며칠........부송동(제가 사는 곳에 있는 동입니다.)에서 지나가다 만남! @@
좀 멀쩡한 것 같더군요. 그래도 그런 습성을 버리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인격적인 문제일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약간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사회에서 최소한으로도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는데, 그것마저 하지 않겠다는 것은 다른데서 원인을 찾을 수 없지 않을까요?
그런 일이 있은 후, 며칠........부송동(제가 사는 곳에 있는 동입니다.)에서 지나가다 만남! @@
좀 멀쩡한 것 같더군요. 그래도 그런 습성을 버리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인격적인 문제일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약간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사회에서 최소한으로도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는데, 그것마저 하지 않겠다는 것은 다른데서 원인을 찾을 수 없지 않을까요?
저라면 돈 꿔줍니다. ^^ 그쪽 팀 남자분은 좀 비호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