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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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새롭게 변화시켜야 할 세상은 나날이 더욱 끔찍한 지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 땅의 정권은 법치를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 모두에서 법치는 허울뿐인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용산참사와 4대강 사업, 세종시, 미디어법, 노동관계법 처리 과정이 이 해괴하며 가슴아픈 현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한반도 구석구석에서 생명의 신성함과 인간의 존엄성이 철저하게 짓밟히고 있는 현실이며,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울부짖음과 아비규환이 땅을 뒤덮는 현실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하나님이 부재하는 지옥이라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투기자본의 농간으로 초래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보여주듯이, 시장의 질서를 유지하고 감독하는 시스템 자체가 무너져내림으로써 닥쳐온 대홍수 앞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달리 피할 길이 없습니다. 세상은 온통 탐욕과 무한경쟁이 마치 악마의 맷돌처럼 사람들의 영혼과 양심을 박살내는 현실입니다.

또한 리처드 도킨스와 같은 과학주의자들이 기독교는 마치 근본주의자들만 있는 듯이 착각하고 기독교 진리를 터무니없이 매도하고 사람들의 영혼을 무신론의 수렁 속에 처박음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이 목자 잃은 양떼처럼 방황하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일부 대형교회 목회자들은 감투 싸움에 정신이 팔려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실천하는 일은 염두에 없는 듯이 보이며,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서로 경쟁하듯이 성전을 더욱 크게 짓는 데 골몰하는 일 역시, 그 옛날 민중의 피눈물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예루살렘 성전이나 중세 대성당들을 건축한 것처럼, 역사 속에 분명하게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는 커녕 30년 앞조차 내다보지 못하는 어리석음 때문이며 우리 사회의 엄청난 불의와 모순을 은폐하려는 부질없는 헛수고일 뿐입니다.

기독교 2000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기독교가 전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몰락하는 현실에서 예수를 따르려는 우리는 이런 절망적 현실 속에서 낙심하는 대신에 다시 한번 마음을 모아 성서에 밝히 나타난 하나님의 진리를 되새기며 담대하게 예수의 길을 가는 기쁨을 옹골차게 나누고자 합니다. 예수 정신에 따라 목회하려는 단호한 뜻이 있는 목회자들을 초대합니다.

제국과 통치자와 성전의 억압과 착취로 인해 인구 대다수가 빚더미에 올라앉아 끼니를 염려하던 시절에 하나님의 무조건적이며 무차별적인 은총에 의지해서, 돈과 권력이 없더라도 새로운 기쁨의 하늘나라 잔치 공동체를 만들어나간 예수의 길이 오늘 우리에게도 구원의 길이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주제: "예수의 길을 가는 기쁨"

일시: 2010년 2월 22(월)-24(수)
장소: 가톨릭교육문화회관 (의왕시 성라자로마을 입구) - 2인1실
인원: 60명

개회예배 설교: 김경호 목사
주제강연: 예수의 길을 가는 기쁨 (조헌정 목사)
특강 1: 목회자 바울의 예수 믿는 기쁨 (홍정수 박사)
특강 2: 여성의 눈으로 본 신앙의 기쁨 (구미정 박사)
특강 3: 예수목회와 사영리 (한인철 박사)
예수목회의 기쁨: 최철호 목사(희년마을교회),
                        김영선 목사(내일을 여는 집),
                        박순웅 목사(동면교회)
패널토의 발제: 예수의 길을 가는 기쁨과 목회 (김기석 목사)
폐회예배 설교: 최소영 목사

신청은 한국기독교연구소 홈페이지 알립니다 란에 있는 공지사항에 댓글로 해주세요.
참가비는 10만원이며, 1월 말일까지 신청하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는 반액 장학금 있습니다.
숙소 관계로 인해 인원은 60명으로 제한합니다.
참가비 입금은 씨티은행 357-04703-260-01 예금주 김준우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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