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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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본질과 기독교 신학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고전적 무신론자들과는 달리, 기독교 신학에 대해 전혀 무지한 리처드 도킨스를 비롯해서 최근에 새로운 무신론자들의 피상적인 기독교 비판 책들이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무신론자들의 과학주의에 대해 본격적인 신학적 비판을 소개함으로써 기독교 신자들이 새로운 무신론에 대응할 논리와 방법을 알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책을 찾던 중에 마침 카렌 암스트롱의 2009년 신간 The Case for God을 훓어보고 번역을 하기 위해 저작권 신청을 했더니만, 이미 선인세 8천 달러에 어느 일반 출판사에 팔렸다는 메일을 받았다.

카렌 암스트롱의 책들 가운데 이미 번역된 자서전 <마음의 진보>와 <신의 역사>를 매우 흥미롭게 읽은 후 그녀가 쓴 다른 책의 저작권을 신청했다가 이미 팔려서 저작권을 사지 못한 경우가 벌써 두 번째다. 첫 번째는 The Bible: A Biography(2007)였다. 이 책은 <신의 역사>와는 다른 각도에서, 성경 기자들과 그 해석자들이 절망적인 시대마다 어떻게 창조적인 돌파구를 찾아냈는가를 보여주는 놀라운 책이기 때문에 읽자마다 저작권을 신청했었던 것이다. 이 책 역시 기독교 출판사가 아니라 일반 출판사에 저작권이 팔렸다고 했다.

어쨌거나 내가 번역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누군가 번역을 하여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하겠기에 나로서는 마음의 부담을 벗어날 수 있었지만, 다른 한편 생각하면, 기독교에 대한 비난이 커질수록 일반 출판사들조차 무모할 정도의 매우 비싼 선인세를 내면서까지 종교 서적들을 출간할 만큼 일반인들의 영적인 욕구와 지적인 욕구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 생각하니, 어둠 속에서 새롭게 한가닥 희망을 보게 된 거 같아 매우 기쁘다.

진상광

2009.12.23 23:00:21
*.64.73.47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욕구와 지적 욕구가 정말 그렇게 크다면, 그건 아마도 모두가 어떠한
위기의식 같은 걸 자각하고 있다는 하나의 방증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지진이 오기 전 쥐나 개미 같은 동물들이 미리 낌새를 알아차리고 바삐 움직이는
그러한 현상과 같은 것이라고나 할 수 있을런지요.
적어도 인간이 영적 동물이고 만물의 영장이라면 그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겠지요.

문제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영적으로 갈급해 하고 있는데, 그런데 과연 그 영적
갈급을 채워줄 생명수가 넘쳐 흐르고 있는가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사실 그 면에 있어서는
먼저 부정적인 생각이 앞섭니다.

어찌보면, 사람들이 애타게 찾고 있는 생명수의 샘이 말라가고 있거나 혼탁해져 있어요.

ldg

2009.12.26 12:48:22
*.199.85.155

요즘은 일반출판사꺼정 기독교에관심이잇다니
생명수가넘치긴넘치는가병
The case  for  God  사건담당 검사및 판사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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