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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지향적 삶이 대세가 된 이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생명 경험이 과연 가능할까요?
예수를 믿어도 여전히 불안한 삶을 살면서
어떤 근거로 그를 우리의 생명이요, 구원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가 우리에게 주는 생명은 기본적으로는 종말론적입니다.
그러나 현재에 은폐의 방식으로 돌입해 있습니다.
목사님, 입실 확인했습니다. 참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 목사님의 신학단상 중 '신학과 영성(1)'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대목에 머물렀습니다.
『기독교는 창조 때 인간에게 하나님의 루아흐가 주어졌다는 사실을 믿는다는 점만 확인하면 된다.
이 루아흐로 인해서 인간은 하나님에 이르기까지 초월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럴 능력이 주어져 있다.
인간 스스로 구원의 경지에 도달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비록 육체의 한계 안에서 살아가지만 생명의 영인 성령에게 자신을 완전히 위임하는 초월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이런 점에서 신학은 매우 현실적인 신비주의이다.
자연과 인간과 역사와 상관없는 초월이 아니라 이런 세계와 일치되어 있는 초월을 말하기 때문이다.
(…) 여기서 신학은 그 모든 학문들이 조금씩 열어주고 있는 그 모든 근원의 핵심을 제시해야만 하며,
그럴 수 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이며, 곧 생명의 영이다.』
이 대목에서 뭔가 이심전심으로 감이 잡힐 듯 하면서도 파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성령에게 자신을 완전히 위임하는 초월'의 실체가 무엇인지 조금 풀어주시기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번 기꼬 강의에서 언급하신 종말론적 생명을 현재적으로 경험하는 길과 엮여져 있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목사님을 책으로 뵌 후 인터넷을 통해 이렇게 쉽게 만나뵐 수 있다는 게 아직도 잘 믿기지 않습니다.
그동안 설교 댓글에 일일이 코멘트해주시는 목사님의 겸손을 너무 이용해 먹은 것 같아서 ㅎㅎ;
앞으로는 되도록 구도정진에만 온전히 힘쓰는 방향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