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심방을 다니다가

Views 1548 Votes 0 2010.02.05 20: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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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초면 하는 대심방을 하고 있습니다.
시골 교회여서 많은 가정은 아니지만 가정들을 방문하게 되니 감회가 또 새롭습니다.
2005년에 부임 심방을 하고 또 몇년이 흐른후 이렇게 심방을 하니 또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조금은 온화하던 날씨가 어제 오늘 저녁과 아침에 손발이 시린것을 느낄 정도로 추위를 느끼게 했습니다.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지니 더 추운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온 몸이 웅크려집니다.
가정 가정을 심방하다가 보니 어느새 해가 떠오르고 따스한 햇살이 비치니 따스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그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오늘 아침과 같은 추위가 우리의 삶에 비치게 될 것인데....
하나님의 은혜의 빛이 있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가이었습니다.
죄와 사망의 어두움 가운데 살아야 했을 인생을 하나님의 은혜의 성령의 빛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신 십자가를 통해서 어둠이 아닌 밝은 광명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린다고 생각하니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오랫만에 쓰려니 두서가 없네요...
아무튼 따스한 햇살속에서 속삭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 같아서 기분좋은 하루였습다.
다비아 가족 여러분들도 추운 날씨,,,또 신종플루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요즘 주의 은혜  가운데서 건강한 삶을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리옹~

2010.02.10 11:19:49
*.201.17.104

삶과 자연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는 분이시네요.
시골교회가 여러모로 어렵다고 하는데 그곳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친구가 오랫동안 시골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교단적인 배려가 많이 필요하지 않나 늘 생각해 오고 있답니다.
심방중에도 행복해 하는 님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유희탁

2010.03.11 21:59:58
*.85.191.209

언제나 행복할 수는 없죠. 가끔 이런 행복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거의 비슷하리라 생각되어집니다. 노인들이 늘어가고, 교회는 자꾸 비어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정체된 모습속에 요양병원으로, 노인들의 사망으로, 떠나는 학생들로 인해서 조금씩 작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저의 목회가 문제인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복합적인 상황으로 인해서 점점 작아져 가는 것만은 사실이네요.
리옹님 관심갖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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