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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읽으며 믿음의 세가지 유형을 관찰할수 있었다
목사와 25세 청년, 웃음으로 묵언의 의사표명을 한 성도들
이들은 모두가 구원받음을 믿는 그리스도인이지만
각자의 믿음이 드러나는 방식은 전혀 다른 성격을 갖는다는 것이 놀라웠다
분명한 것은 용기를 내어 발언한 25세청년의 지적은 사회적차원에서도 분명 적합하지 않은 절차임을 비판한 것이라는 점과 우리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침묵적으로 사회적 합의질서에 대한 위배에 실로 무감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증이라는 점이다 첨엔 저교회의 성도로 남아 있지않고 현재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볼수 있다는 점에 안도 했었지만 저자리를 피해버린 나와 웃음으로 일관한 성도들 사이에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아버려 씁쓸했다.
사랑의 교회 새 성전 건축 이야기가 나오니 저희 교회 생각이나네요..
저희 교회 큰 건물 짓고 저는 속으로 정말 이건 아니다, 왜 이런 높은 건물이 필요한가?
교회가 자기 치장 하는데 이런 막대한 돈을 넣어서 되는건가 ?
저희 담임 목사님이 밉고, 싫어 지더군요..
그런데 저희 교회가 신 도시 인데 주변에 건물이 모두 최하 15층 으로 들어서는 거예요..
거기다 만 여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섰고 교회는 저희 교회와 작은 교회 달랑 2개가 전부
나중에 보니까 발 빠른 장로님이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 선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미리 땅을 사놓자고
목사님과 장로님들을 설득하여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에 벌써 저희 교회는 건물을 짓기 시작 했더군요..
( 참고로 새 성전 전에 건물은 우리 교인 6000여명이 예배 드리기엔 또한 너무 협소 하여 성전을 새로 짓기는 지어야 할 상황 이었습니다)
결국 장로님 한 분의 머리에서 이런 정보와 아이디어가 흘러나와 13층 짜리 교회가 들어서게 된거 더군요..
저는 아직도 대형교회로 성전을 건축한 것에는 불만이 많습니다.
아~ 그리구 한가지 대형 교회가 다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이번에 아이티 지진 참사 돕기 헌금 모금에 주일날 한번 모은 돈이 6천 만원 정도 거두어 졌더군요..
거기다 교회 재정에서 3천 만원 더 보태어서
이 돈이 아이티로 갔으니 이럴땐 작은교회가 할수 없는 또 다른 무언가?를 했으니
큰 교회가 안 좋은 점만 있는건 아닌것도 같구요..
결국 이웃 사랑도 돈으로 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런건 도저히 작은교회가 따라 갈수 없는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교회 치고는 너무 높은 저희 교회 건물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저도 요즘 '저 꼴'을 보면서 그냥.....에효.
그런데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긴데,
과연 '작은 교회가 할 수 없는, 큰 교회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라는 의견(혹은 문제? 견해? 암튼)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는 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광은, <메가처치논박>에서 다루는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아이티 성금같이 작은 교회에서 모으기 어려운 '큰 단위'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큰 교회의 장점이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차라리 그 단위를 쪼개서 '연대'하는 것 자체가 더 성서의 '관계지향성'에 부합하는 것이 아닌가...싶기도 하구요. 과연 '큰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논리가 적합한가에 대해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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