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믿음과 사회적 윤리

Views 1296 Votes 0 2010.02.11 00:19:27
관련링크 : http://www.newsnjo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629 

이 기사를 읽으며 믿음의 세가지 유형을 관찰할수 있었다
목사와 25세 청년, 웃음으로 묵언의 의사표명을 한 성도들
이들은 모두가 구원받음을 믿는 그리스도인이지만
각자의 믿음이 드러나는 방식은 전혀 다른 성격을 갖는다는 것이 놀라웠다
분명한 것은 용기를 내어 발언한 25세청년의 지적은 사회적차원에서도 분명 적합하지 않은 절차임을 비판한 것이라는 점과 우리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침묵적으로 사회적 합의질서에 대한 위배에 실로 무감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증이라는 점이다 첨엔 저교회의 성도로 남아 있지않고 현재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볼수 있다는 점에 안도 했었지만 저자리를 피해버린 나와 웃음으로 일관한 성도들 사이에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아버려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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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의 꿈

2010.02.11 09:11:19
*.141.162.205

라크리매님 기사는 링크로 처리해주세요.
무단 전재는 다비아에서 금하고 있습니다.

차성훈

2010.02.11 14:48:09
*.44.109.251

기사 내용만 보자면, 저건 신앙의 태도를 차치하고서라도 교양, 예의, 젊은이들 말로는 '개념' 문젭니다....아주 실망의 연속이군요.

라크리매

2010.02.11 19:42:05
*.41.16.153

네..이런 보편적인 개념 문제를 덮어버리는 신앙의 믿음은 어디서부터 오는건지..
차이의 문제로 덮어버리기엔 찜찜한 무언가가 남네요
profile

잎새의 꿈

2010.02.11 19:31:30
*.141.162.205

라크리매님/ 링크처리 요청을 했는데도 별다른 반응이 없으셔서 제가 운영자로서 게시물을 수정했습니다. 바뀌어진 저작권법에 따라 언론사의 기사를 무단으로 퍼오는 경우에는 제재를 받게 됩니다.

앞으로 기사를 가지고 의견을 나누고자 하실 때에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퍼오시면 됩니다.
관련링크를 통해 해당 기사를 연결하고 간단한 내용소개 혹은 코멘트를 달아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라크리매

2010.02.11 19:36:05
*.41.16.153

어멋!  죄송합니다
전 기사는 놔두고 주소만 링크 처리하면 되는줄 알았어요
잘 알겠습니다

처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profile

저별과 달

2010.02.11 22:08:40
*.206.68.40

사랑의 교회 새 성전 건축 이야기가 나오니 저희 교회 생각이나네요..
저희 교회 큰 건물  짓고 저는 속으로 정말 이건 아니다, 왜 이런 높은 건물이 필요한가?
교회가 자기 치장 하는데 이런 막대한 돈을 넣어서  되는건가 ?
저희 담임 목사님이 밉고, 싫어 지더군요..
그런데 저희 교회가 신 도시 인데 주변에 건물이 모두 최하 15층 으로 들어서는 거예요..
거기다 만 여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섰고 교회는 저희 교회와 작은 교회 달랑 2개가 전부
나중에 보니까 발 빠른 장로님이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 선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미리 땅을 사놓자고
목사님과 장로님들을 설득하여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에 벌써 저희 교회는  건물을 짓기 시작 했더군요.. 
( 참고로 새 성전 전에 건물은 우리 교인 6000여명이 예배 드리기엔 또한 너무 협소 하여 성전을 새로 짓기는 지어야 할 상황 이었습니다)  
결국 장로님 한 분의 머리에서 이런 정보와 아이디어가 흘러나와 13층 짜리 교회가 들어서게 된거 더군요..
저는 아직도 대형교회로 성전을 건축한 것에는 불만이 많습니다.
아~ 그리구 한가지 대형 교회가 다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이번에 아이티 지진 참사 돕기 헌금 모금에 주일날 한번 모은 돈이 6천 만원 정도 거두어 졌더군요..
거기다 교회 재정에서 3천 만원 더 보태어서
이 돈이 아이티로 갔으니  이럴땐  작은교회가 할수 없는 또 다른  무언가?를  했으니 
큰 교회가 안 좋은 점만 있는건 아닌것도 같구요..
결국 이웃 사랑도 돈으로 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런건 도저히 작은교회가 따라 갈수 없는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교회 치고는 너무 높은 저희 교회 건물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차성훈

2010.02.12 00:37:04
*.44.109.251

저도 요즘 '저 꼴'을 보면서 그냥.....에효.
그런데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긴데,
과연 '작은 교회가 할 수 없는, 큰 교회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라는 의견(혹은 문제? 견해? 암튼)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는 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광은, <메가처치논박>에서 다루는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아이티 성금같이 작은 교회에서 모으기 어려운 '큰 단위'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큰 교회의 장점이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차라리 그 단위를 쪼개서 '연대'하는 것 자체가 더 성서의 '관계지향성'에 부합하는 것이 아닌가...싶기도 하구요. 과연 '큰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논리가 적합한가에 대해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라크리매

2010.02.12 02:04:19
*.41.16.153

제가 이글을 올린 취지는 교회대형화를 비판하려는 취지는 아니였구요
작은교회 큰교회 고유의 장단점이 있죠
그러나 이일이 있은 후에 오목사가 사회적 비난과 기독교내부의 비판에 대한 대안책으로 사랑의 교회 헌금의 10프로를 사회에 환언한다고 약속한 것은 바로 저별과 달님의 생각과 같은부분을 노린거 였을거에요
그렇게 기업가가 이익의 일부를 사회환원으로 돌리는 식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더 경악스러운거죠

차성훈

2010.02.12 20:31:06
*.44.109.251

"기업가가 이익의 일부를 사회환원으로 돌리는 식"
이 표현이 제일 정확하겠네요. 마치 '신앙인 록펠러 이야기'로 대표되는 '번영신학(이 표현 참 별로긴한데; 참신한 표현은 없을까요...)'의 클리쉐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은 메가처치의 한계일까요, 아님 개인의 신학이 가진 문제일까요. 둘 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라크리매

2010.02.12 21:06:55
*.41.16.153

지적하신데로 둘은 이분화가 될수 없는 문제같아요
목사개인의 신학과 가치관은  성도와 교회공동체에 알게 모르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니까요
한국의 메가처치는 그 기본운영 마인드나 지향하는바가 미국의 메가처치를 답습하는 체제인 것 같아요

차성훈

2010.02.12 21:12:13
*.44.109.251

청출어람이죠ㅡ,.ㅡ
profile

병훈

2010.02.12 20:21:45
*.183.92.105

아이티 지진 지원에 6천만원이라는 상당히 큰돈을 한번에모을 수 있었다는 것은 교회가 많은 부를 가지거나 동원 할 수 있는 현실에서 차선책정도 되지만 그것이 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교회가 사회에 반응하는 방식은 사회가 어떤 가치 지향으로 가야하는가에 대한 방향제시, 논쟁등이어야 하지 실제로 얼마의 돈을 움직여서 어떤 영향력을 끼쳤다는 것은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라크리매

2010.02.12 21:16:34
*.41.16.153

말씀하신대로 교회가 사회의 형이하학적인 현상 전반을 해석하게 할 형이상학적 신앙체계가 갖춰지지 않은것이 가장 문제인건데 자본의 논리로 해결하려는 장사치 마인드니 이미 노선은 탈선된거겠죠
문제는 자본과 성도수로 사회에 보여지는게 워낙 비대해서 바른노선을 유지하려는 교회들은 상대적으로 보이지 않는점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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