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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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언으로 그냥 지나칠 생각이었다가 뭔가 잡혀져서 간단히 적어봅니다.
해결방안, 그렇습니다. 정작 그게 진짜 문제인 것이지요. ' 어떻게 생각하는냐' 는
이미 끝난 얘기인 것이지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 가 관건입니다.
전날 언급한 일도 있었지만, 지금부터라도 해야 할 일은 신앙적 '직무유기 자세' 에서
벗어나 각자 몫의 "십자가"를 져야 할 것이라는 그런 의식이 생깁니다. 안주해서도
안 되고, 포기해서도 안 되며, 절대로 절망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주님께 배신이니까요.
지금 문제를 인식하는 부류는 이미 통상의 교회생활로써 영적인 안정을 찾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상당수는 그냥 주저앉아 종교적 부르조아층에 적당히 합류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렇다면 방안은 한가지, 새로운 풍조를 가진 (예배 혹은 신앙의)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야만 하겠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 다른 방법은 없어요. 물론 주님이 알어서
해주시겠지 하는 낭만적 신앙심으로 버틸 수도 있겠지만...
총체적이고 포괄적인 어법이지요.
둘이 유사한 어구지만, "세속화된..." 보다 더욱 리얼하게 다가오네요.
평소 내가 생각해 오던 신앙계에 관한 문제인식 개념도 바로 그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