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관련링크 :  
잘 아시는 분 좀 올려주세요 알고 싶어서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김상근교수님의 좋은 논문이 있어서 첨부화일로 올립니다 
고흐에게 이런 아름답고 거룩한 아픔이 있었다는 것을 진작 깨달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정환

2010.03.03 17:31:19
*.139.77.204

자세한 내용은 없구 검색해 보니 이런 글이 있네요.

차성훈

2010.03.04 12:40:27
*.16.110.249

아, 고흐가 그런 적도 있었군요.
profile

바우로

2010.03.04 15:07:54
*.104.108.125

제가 알기로는 고흐가 노동자들의 편을 들었기 때문으로 알고 있는데 자세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진 예수만

2010.03.04 18:49:31
*.115.23.180

그의 종교적 성향은 잘 모르겠고, 하여간 빈센트는 원래 천재입니다.
그의 전기를 읽어보면 그가 어린 나이 화점의 점원으로 일 할 당시,
그림을 사러 들어오는 사람들(주로 돈 많은 귀부인)마다 진짜로 가치있는
그림은 보지 못하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런 그림에만 유독 관심을 갖는다는
그러한 일에 관해서 무척 식상해 했으며 또한 판매인으로서의 직업에 많은 회의
를 느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의 그러한 사기성 모르는 지나치리 만큼 진솔한 심성과 천재성이 종교계를
포함한 이 사회에서 용납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그의 그림들이 그의 생전에는 거의 팔리지가 않았었다고 하니,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세상인 것이지요.






















고호, 자화상
어떤 심리학자는 이 눈초리만큼 무섭게 꽤뚫어보는 눈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놀라운 일이다 : 이 그림으로 그가 구현해낸 색조는 벌써 '이 세상의 것'이 아니다.
그의 그림을 보노라면 마치 베토벤의 음악들을 듣는 것과 같은 감이 온다.

<음악>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네개의 마지막 노래> 중  '저녁 노을'
http://blog.daum.net/saintj/13404097?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saintj%2F13404097

우리는 슬픔도 기쁨도
손을 맞잡고 견디어 왔다.
이제 방황을 멈추고
저 높고 고요한 곳에서
안식을 누리리...

흰구름

2010.03.05 10:00:55
*.204.40.177

"1880년은 고호의 생애의 전환점이 된 해이다. 기성교회를 떠나 화가가 되려는 꿈을 꾸기 시작하였다. 이 때부터 전통 종교와 근대 종교 사이의 조화를 위해 고심했다. 제도적 기성 교회를 떠난 것은 신학적 이유 때문이 아니라, 제도 종교의 목회자들에 대한 실망, 특히 아버지와 아저씨의 위선에 대한 실망과 불신으로, 그들의 바리새적 경건을 경멸하던 것이 제도 종교 일반에 이르기까지 확대된 때문이다. 아니, 그보다는 고호의 너무나 철저히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려던 신앙태도 때문에 제도적 기성교회가 고호를 버림으로써 빚어진 일이었다. 특히 아저씨 스트리커 목사가 세상 물질을 버려야 한다고 설교하면서도, 정작 고호가 그의 딸 케(Kee)와 혼인하려 하자, 고호의 불안정한 경제적 이유 때문에 거절한 것을 바리새적 위선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호의 신앙은 끊이지 않고 지속되었다. 고호는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체험하는 일이다. 죽어서 박제된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거절할 수 없는 힘으로 변함없는 사랑을 향하여 나아가도록 하시는 살아계신 분"이라고 하였다...
고호는 교회의 "회칠한 벽"이라는 말로 목사들의 위선을 상징하였다. 이 시기 편지에 고호는 교회의 벽을 생각하면 영혼까지 스며드는 섬뜩한 냉기를 느낀다고 하였다."
-  최종수 역편, <고호의 영성과 예술>, 53-55.

진 예수만

2010.03.05 10:18:49
*.115.19.56

그랬었군요.
우리가 흔히 예술가로만 알았던 고호가 다름아닌 하나의 "종교인"이었군요.

첫날처럼

2010.03.08 12:34:59
*.147.42.18

고호를 보면 정말 "맑은 영혼" 을 가진 사람은 이 세상을 제 정신으로는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결한 아기들이 어른들이 먹는 음식을 먹게 되면 두드러기가 막 일어나듯...

두드러기가 점점 사라지는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세상에 적응해서 살아가게 되고...





 

진 예수만

2010.03.09 15:42:43
*.115.23.8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철장으로 다스리시며..."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 없으니, 주 하나님이 (친히) 비취심이라..."

이 세상 종국에 관한 요한의 계시가 우리 영에 위안의 양식이겠습니다.
요한을 통해 보여준 그 계시는 언제든 우리에게 실현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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