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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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종교적 성향은 잘 모르겠고, 하여간 빈센트는 원래 천재입니다.
그의 전기를 읽어보면 그가 어린 나이 화점의 점원으로 일 할 당시,
그림을 사러 들어오는 사람들(주로 돈 많은 귀부인)마다 진짜로 가치있는
그림은 보지 못하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런 그림에만 유독 관심을 갖는다는
그러한 일에 관해서 무척 식상해 했으며 또한 판매인으로서의 직업에 많은 회의
를 느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의 그러한 사기성 모르는 지나치리 만큼 진솔한 심성과 천재성이 종교계를
포함한 이 사회에서 용납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그의 그림들이 그의 생전에는 거의 팔리지가 않았었다고 하니,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세상인 것이지요.
고호, 자화상
어떤 심리학자는 이 눈초리만큼 무섭게 꽤뚫어보는 눈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놀라운 일이다 : 이 그림으로 그가 구현해낸 색조는 벌써 '이 세상의 것'이 아니다.
그의 그림을 보노라면 마치 베토벤의 음악들을 듣는 것과 같은 감이 온다.
<음악>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네개의 마지막 노래> 중 '저녁 노을'
http://blog.daum.net/saintj/13404097?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saintj%2F13404097
우리는 슬픔도 기쁨도
손을 맞잡고 견디어 왔다.
이제 방황을 멈추고
저 높고 고요한 곳에서
안식을 누리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호의 신앙은 끊이지 않고 지속되었다. 고호는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체험하는 일이다. 죽어서 박제된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거절할 수 없는 힘으로 변함없는 사랑을 향하여 나아가도록 하시는 살아계신 분"이라고 하였다...
고호는 교회의 "회칠한 벽"이라는 말로 목사들의 위선을 상징하였다. 이 시기 편지에 고호는 교회의 벽을 생각하면 영혼까지 스며드는 섬뜩한 냉기를 느낀다고 하였다."
- 최종수 역편, <고호의 영성과 예술>, 5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