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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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없는 생활을 직접 체험한 분의 글이 인상깊어서 링크해둡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46050&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46050&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본문에도 써 있지만 모든 독일 집에 켈러가 있는 건 아녜요. 저희집은 옥상에 있어요.
켈러가 있다는 건 참 부러운 일이예요.
습관이 여기서 길러지는 듯 싶은데,
많은 독일인들이 쓰던 물건을 켈러에 보관했다가 적절한 시기에 꺼내쓰기도 하고
각종 음료 등을 보관하기도 하고
혹은 켈러에서 토목질을 하여 물건을 뚝딱 만들어내기도 하고...
켈러에 보관할 만큼의 음식물을 가지고 있지를 못해서 공감은 잘 안간다는...^^;
2.
독일에 살면, 요새는 한국처럼 양문형 대형 냉장고가 조금 많이 생기기는 했습니다만,
작은 냉장고를 쓸 수 밖에 없죠.
처음에는 어떻게 사나 싶은데
다 살아지더라고요.
한국의 각 집안 냉장고 안을 보면 안 쓰는 음식들, 그야말로 쓰레기 저장고가 따로 없을 때가 많죠.
필요한 만큼만 사고, 또 자주 장을 보는 독일인들의 식습관과도 연관이 되어 있구요.
최소한 냉장고 크기를 줄여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이게 다...오밀조밀 몰려 사는 국토 불균형에서 큰 원인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작은 마당 하나 가질 수 없잖아요.
김치는 땅에 묻어야 맛인데. ^^;
3.
특히 독일에서는 찬 음식을 잘 안먹는 편이예요.
찬물을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처음 독일에 와서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것이 이 "찬물"인데요,
살다보니... 찬물은 너무 차다는... 당연한 말인가요?
익숙해져 있다보니 찬물이 그렇게 차가운 줄 모르고 벌컥벌컥 마셨던 거죠.
찬물이 위장에 얼마나 안 좋은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면서도
전세계적으로도 위암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게 우리나라라는 사실은
어쩌면 찬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훗~
아무튼 지금은 상온의 미지근한 물에 익숙해져 있다는...
그래도 가끔은 찬물이 땡길 때도 있다는...^^;
재밌는 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