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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운동-공산주의 선언은 칼 맑스의 공산당 선언을 사회학자인 박찬종 님이 해석한 책이다.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지식인들의 말잔치가 아닌, 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처럼 쉽게 쓴 책이다. 한글을 읽을 줄 알고 현실이 부당함을 삶에서 경험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맑스주의가 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을 경험하는 노동자들의 삶의 현장에서 태어난 꽃이며, 공산주의 국가들이 몰락한 지금도 자본주의가 왜 극복되어야 하는가를 가장 설득력있게 고발하는, 자본주의 시대에 가장 적절한 사상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